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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투자처는? "연간 10% 수익 기대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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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기자] 올해는 2020년까지 새로운 10년의 시작인데,  월가의 구루들은 두 자릿수 투자수익률 기대를 먼저 버리고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처럼 향후 10년을 내다 보는 관점과 투자처를 제출하고 있는 업계 구루들은 점점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로또를 사는게 더 낫다는 것처럼 들리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는 소식이다.


◆ 그랜덤 "美 우량주, 신흥시장株, 목재 외엔 잘 해야 연 1% 수익"

19일 마켓워치는 투자계의 전설 중 한 사람인 유력 자산운용업체 GMO의 회장 제레미 그랜덤이 향후 7년 동안 연간 투자수익률이 4%를 넘는 곳은 "미국 우량주 4.9%, 신흥시장 주식 4.1% 그리고 목재(managed timber) 6% 등 세 가지 자산에 불과할 것"이라며 "나머지 자산군은 잘 해야 1% 남짓의 수익를 내는데 그칠 것"이란 경고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GMO는 또 미국 소형주 가치는 매년 1.9% 하락할 것이며, 국제증시의 소형주들도 연간 0.9% 가량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재무증권 가격은 연간 0.2% 하락을 점쳤다.

이 같은 전망은 향후 7년 동안 미국 인플레율이 연 2.5% 수준이 될 것이란 가정에 기초한 것이라고 GMO는 밝혔다.

여기서 마켓워치는 개인 투자자들이 향후 가장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목재에 투자하는 길은 레이요니어, 시노포레스트, 델틱팀버, 플럼크리크팀버, 포레스터프로덕트 그리고 웨스트프레이저팀버 등 관련업종주 밖에는 없다고 소개했다.

1901년에 '뒤퐁(du Pont)' 가문 형성의 기반이 된 윌밍턴트러스트(Wilmington Trust)도 앞으로는 미국 주식의 투자수익률이 장기 평균인 10%보다 훨씬 낮은 7년 간의 세상을 예감했다. 이들은 연간 약 5.8%의 투자수익률을 예상했다.


◆ 윌밍턴 "채권 비중 줄여야" 경고

윌밍턴은 GMO에 비해서는 국제 주식에 대한 수익률 기대가 약간 낙관적이다. 개도국 증시의 투자수익률은 연 6.6%, 신흥시장 주식은 약 7.2%에 이르는 연간 수익률을 각각 예상했다.

윌밍턴도 GMO와 마찬가지로 채권은 투자처로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세 및 비과세 적격채권은 연간 2.1%의 수익률을 내는데 그칠 것으로 윌밍턴은 전망했다. 이는 인플레율이 1.5%에 불과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 것이다.

윌밍턴의 권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적격 및 비적격 채권 투자 포지션을 줄이고 미국 대형주와 개도국 및 신흥국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채권가격이 얼마나 하락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면 투자자들은 놀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윌밍턴은 채권과 같이 안정적인 고정 수익을 원할 경우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창출하는 상품인 이른바 '우량증권소득(quality equity income)' 포트폴리오 투자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선의 투자는 순익이 안정적이며 부채 수준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윌밍턴은 금리 상승에 대한 방어막을 제공할 수 있는 앱솔루트리턴 및 디렉셔널 헤지펀드 등의 헤지투자전략도 좀 더 늘리라고 충고했다.

상대적으로 용감한 의견을 낸 블랙록의 로버트 돌(Robert C. Doll, 밥 돌) 부회장 겸 수석주식전략가는 지난해 8월말 제출한 '향후 10년간 10대 예측'전망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연간 투자수익률이 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역시 지속되는 부채 축소와 중대한 구조적 문제점 등으로 두 자릿수 투자수익률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봤다.


◆ 밥 돌 "위험자산 비중 늘리되 신흥시장 기회 살펴야"

돌 부회장도 주식 및 여타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국채와 현금 비중을 줄이라고 충고했다. 세부적으로는 다른 선진국증시보다는 미국 증시에, 주로 신흥시장의 기회에 주목할 것과 업종에서도 헬스케어와 IT 그리고 에너지 대안 등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마켓워치는 GMO와 윌밍턴 그리고 블랙록의 의견으로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그리고 터키 등의 신흥시장이 유망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이들 7대 신흥시장 경제는 이른바 'G7' 국가에 비해 50%나 더 크다.

한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샘 스토발(Sam Stovall)은 앞선 10년간 선두주자가 향후 10년 동안은 후진주자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중소형주나 신흥시장 주식 그리고 금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업종 면에서는 에너지와 원자재주가 그런 편이고, 소비자관련 업종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스토발은 주장했다.

스토발은 이번 10년 동안은 헬스케어와 설비가 후퇴할 것으로 보이는 에너지와 원자재보다 좋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켓워치는 1월 18일 기준 S&P의 업종 의견 중 헬스케어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면서, 여기에는 셀진, 라이프테크놀로지스, 버텍스파마소티컬스, 서모피셔사이언티픽, 마일랜 래버러터리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메드코 헬스케어 솔루션스, 맥키슨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설비업종의 경우 ITC홀딩스, 원오케이 등이 주목되는 종목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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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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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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