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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어윤대 회장 "국내 금융기관 외화자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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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기상황 생각보다 '심각'
- 비은행 M&A?…"매물이 없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경제 불안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국내 금융기업들이 외화자산을 많이 갖도록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9일 어 회장은 KB금융지주 창립 3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외국계은행의 지금 굉장히 어렵다"며 외화자산을 많이 갖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은행은 굉장히 좋다는 평가지만 문제가 더 확대돼 국내 은행들이 외화자산을 늘리려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국내의 경우 외화자산과 외화부채를 매칭시키라고 하는데 외국은행에 비하면 외화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며 "KB의 경우 전체 자산의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위기가 오면 부채를 계속해서 롤오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런 현상이 생기면 아무리 건전한 은행도 돈이 부족하게 된다"며 "위기가 발생하면 한 은행만이 아니라 국내 모든 은행이 나와 돈을 빌릴 준비를 하게 되고 그 경우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자산-부채 비율 자체에 유동성을 많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어 회장은 "한국의 금융기관이 커지려면 외화자산부터 많이 갖도록 해야 한다"며 "외화자산은 늘릴 수 없게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줄이지 못하게 하면 이런 문제는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원화가 평가절상된다는 가정 하에 외화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원화가치로선 손해를 보고, 그런 리스크 때문에 매칭을 시켜왔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더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어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 회장의 이런 주장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기념사에서도 상당시간을 대외경기불안의 심각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기념사에서 그는 "지금 전 세계는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금번의 글로벌 재정위기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물가 불안과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내수시장 역시 적지 않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업 역시, 가계와 기업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본적정성과 유동성에 대한 끊임없는 보완과 다짐이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IMF 연차 총회에 참석하고, 뉴욕에서 여러 투자자 들을 만났다"며 "현지에서 보고 느낀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윤대 회장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당연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론스타가 잘못한게 많지만 이번 거래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비은행 M&A에 대해서는 "국내는 매물이 없고, 국제는 나갈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동양생명이나 동양증권에 대해서는 "관심없다"고 일축했다.

또 P&A방식의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좋은일"이라고 언급, 여전히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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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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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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