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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이건희 회장 '위기론' 재점화..재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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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탄력? 정기인사 큰 폭으로?

[뉴스핌=문형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금 같이 해서는 안되겠다"고 한 말이 삼성 안팎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변화와 혁신이 한층 탄력을 받고, 특히 채 2개월도 남지 않은 연말 사장단 정기인사가 상당히 큰 폭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으로 17일동안이나 다소 긴 일정으로 출장을 다녀온 이 회장은 지난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특별히 구상이란 것 보다 지금 같이 해서는 안되겠다"며 "더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앞을 보고 뛰어야겠다. 앞을 보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다시 '위기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서도 여러차례 '위기론'을 제기했고, 이후 삼성의 변화와 혁신이 가속화됐다.   궁극적으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이 회장의 발언은 삼성그룹은 물론 재계 전반에 재차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셈.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 삼성이 아주 잘 나갈 때에도 위기의식을 강조해 왔다"며 "위기론은 경영 철학의 일환이고, 최근에도 내부적으로 더욱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경영에 복귀하며 도요타자동차를 지목하면서 "글로벌 일류기업이 무너진다. 삼성도 어찌될 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이후 삼성은 신수종사업을 발표하는 등 성장 동력 확보에 몰두했다.

또 올 4월부터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이후 사장단 회의 때마다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인재 확보와 신사업 추진을 강도높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진한 사업에 대해선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핵심 사업에 대해선 직접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D램을 양산하는 자리에서도 "많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기술 리더십을 지킬 수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거세질 반도체 업계발(發) 태풍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 나갈 때일수록 신발끈을 더 조여매고 1등 자리를 지킬 것을 강조한 것.

이 회장이 위기론을 다시 강조한 이유는 우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귀국 길에 "선진국 경제가 좀 시원찮다. 상대적으로 한국도 안 좋은데 그 덕을 많이 봤다. 선진국이 안되니까"라고 말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실물경제로의 파급 가능성 등을 미국 일본 출장을 통해 이 회장이 몸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에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강한 체력을 삼성에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애플과의 특허 소송 등 IT 업계내의 경쟁도 위기론의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에 이어 호주에서도 삼성전자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쓴 맛을 봤다. 네델란드에서는 신청한 판매금지 가처분이 기각되기도 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자세를 전환한 삼성전자는 이른 시일 내 확실한 승기를 잡아야하는 형편이다.

한편 "지금 같이 해서는 안되겠다"는 발언이 대폭적인 인사개편을 시사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인사 시기를) 당길 것은 없구요. 폭은 있어봐야 알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쇄신형 인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삼성은 올해 이례적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장원기 LCD 사업부 총괄 사장을 사실상 경질했다. 또 LCD 메모리반도체 LSI(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 등 부품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총괄을 신설해 권오현 사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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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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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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