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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출혈경쟁] 성과 위주 보조금 잔치, 소비자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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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올리기 급급, 진흙탕 싸움 '점입가경'

[뉴스핌=배군득 기자] 통신사들이 LTE 활성화를 명목으로 보조금 지급 등 마케팅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지나치게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유통시장은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통신사의 LTE 보조금 경쟁은 지난 2007년 SK텔레콤과 KT(구 KTF)가 벌인 3세대(G) 이동통신 홍보전 만큼 치열하다. 당시 양사는 3G 붐을 조성하기 위해 ‘생각대로 T’, ‘쇼를 하라 SHOW’ 등 자체 브랜드를 내세우며 과열 마케팅에 불을 지폈다.

양사가 3G폰에 내걸은 보조금은 약 30만원. 단말기 가격이 지금보다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액수인 셈이다.

이 같은 과열경쟁은 스마트폰이 도입되기 전까지 계속됐다. 급기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직접 통신 3사 CEO를 불러모아 ‘마케팅 과열경쟁을 자제하라’는 특단의 조치도 이뤄졌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틈만나면 마케팅 비용을 높여 실적 올리기에 나섰다. 이번 LTE폰 역시 통신사에서 개통 첫날 가입자 1만명 돌파를 앞다퉈 내놨지만 모두 출혈만 있는 상처 뿐인 영광으로 돌아왔다.

통신사들의 과다한 휴대폰 보조금으로 소비자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공짜폰 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사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한동안 줄었던 판매점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남역 지하상가는 각 출구마다 5~7곳의 판매점이 촘촘히 문을 열고 있다. 강남역 출입구 8개의 매장을 합치면 40곳이 넘는다. 대형 휴대폰 밀집 상가 규모와 비교해도 될 수준이다.

강남역의 한 판매점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정부의 보조금 축소 정책이 시작되면서 판매점이 줄었다가 LTE폰이 나오는 시점에 다시 늘고 있다”며 “지금이 3G 초기 시작했던 때와 같은 상황이다. 판매자들이 이익을 가장 많이 남길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에서는 새로운 통신기술을 알리기 위한 한시적인 프로모션 행사라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들이 LTE를 잘 모르기 때문에 판매자 독려 차원의 전략이라는 것.

통신사 한 관계자는 “초기 LTE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쓴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가 규정하는 마케팅비 상한선을 넘지는 않는다”며 “올해까지 목표로하는 가입자 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경쟁사와 출혈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통신사들이 소비자 권익은 뒷전으로 하고 성과에 집착하는 구태를 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을 수용한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LTE를 명목으로 보조금을 올리는데 대해 정부의 강력한 단속도 촉구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내놓을때 마다 가격을 올리고 과열경쟁을 일삼고 있다”며 “정부의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체감 지수는 항상 제자리에 맴도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조금으로 인해 판매자들은 구매자 패턴에 맞는 제품보다 보조금을 더 많이주는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유통구조가 반복될 경우 휴대폰 시장은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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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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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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