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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론피싱' 카드사 특별 현장점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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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카드론 보이스피싱(전화사기) 피해와 관련해 카드사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특별 현장점검 대상은 전체 피해금액의 92.7%를 차지하고 있는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삼성, 하나SK카드 등 6개 전업카드사다.

이는 지난 10월 5일 금융감독원이 카드사들로 하여금 ARS 및 인터넷을 통한 카드론 취급시 본인확인 강화를 지시한 것에 대해 카드사들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6개 전업카드사에 대해 24~25일 서면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특별 현장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6개 전업카드사, 카드론피싱 피해 92% 차지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총 1435건에 피해규모는 142억5000만원에 이른다. 현금서비스 피해 20억8000만원까지 포함하면 163억2000만원이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40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KB국민(28억8000만원), 현대(28억6000만원), 롯데(18억6000만원), 삼성(12억원) 수준이다. 6개 전업카드사가 132억1000만원으로 총 피해액의 92.7%를 차지하고 1건당 평균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약 990만원이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피해규모가 1분기 중 1억원(9건), 2분기중 4억2000만원(39건), 3분기중 45억6000만원(470건) 수준에서 지난 10월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달 보름 사이에 피해규모가 91억8000만원(917건)으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 금감원, 본인확인시스템 구축 지시 '점검'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 10월 ARS 및 인터넷을 통한 카드론 취급시 본인확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ARS 카드론 신청의 경우 3가지 중 1가지 이상 본인 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즉 ▲ 기등록된 고객 전화번호로 전화(Outcall)를 걸어 본인 여부 및 대출의사 확인 ▲ 본인명의 휴대폰으로 전화금융사기 방지용 인증번호를 SMS 발송하여 일치 여부 확인 ▲ 본인명의 휴대폰으로 SMS를 통해 카드론 승인사실을 안내한 후 최소 4시간 후에 입금 중 1가지 방법을 선택해 이달 말까지 본인인증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카드론 신청의 경우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 또는 휴대폰 전화금융사기 방지용 인증번호 일치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카드사들의 본인확인절차 강화조치가 지체되자 카드사에 지도공문을 송부해 조속한 시일내에 조치를 완료하고 피해예방 노력을 강화토록 요청했다. 24일에는 인터넷을 통한 카드론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인터넷 카드론 취급절차를 추가 강화토록 지도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이준수 여신전문총괄팀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카드론 취급시 본인확인절차를 강화토록 한 금감원 지도내용의 이행 여부 등 피해 억제 노력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당국 "11월 말까지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금감원은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감독·검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면서도 동시에 국민들에게 피해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보안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본인의 카드번호, CVC값, 카드비밀번호, 계좌정보, 공인인증서 정보, 보안카드 정보 등 카드 및 공인인증서 정보 등을 절대로 타인에게 알려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은 "검찰·경찰·금감원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카드정보 등을 알려주거나 허위 검찰·경찰·금감원 홈페이지에 카드정보 등을 입력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검찰·경찰 직원임을 사칭하면서 불법자금이 계좌에 입금됐으니 그 돈을 즉시 이체하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 전화금융사기이니 절대로 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카드사의 본인확인절차 이행이 완료되는 올해 11월말까지는 카드론 전화금융사기 피해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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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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