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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송민순 "北 새 지도부에 남북대화채널 제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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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김정일 사망, 네 가지 제안"

[뉴스핌=이영태 기자]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장관을 지낸 송민순 국회의원은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정부에 "적절한 시기에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대화 채널가동을 북한 신지도부에 제안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김정일 사망, 네 가지 제안'이란 글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흡수통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는 희망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며 "북한은 상당기간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이미 「위대한 계승자」라는 공식칭호를 얻은 바에서 알 수 있듯 김정은을 비롯한 장성택·김경희 세력은 당과 군의 권력을 이미 어느 정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군부와 함께 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등장할 북한 지도부가 취할 선택지는 좁아진다. 유동적인 권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내부 안정이 가장 급선무일 것"이라며 "권력 투쟁의 일환으로 또는 정권 다지기의 방편으로 북측이 먼저 대외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판단은 안보 차원에서는 필요하지만 그 개연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동시에 대외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기 위해 남북관계와 대미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독재국가의 위험은 그들이 담장을 고치려 할 때이다'라는 말이 있다. 북한 지도부도 알고 있는 경고이고 역사적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송 의원은 특히 "김정일 사후 중국은 한국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동북아 구성원 모두에게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 위한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이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정부에 제안한 네 가지는 ① 불필요한 공세와 수사(修辭)를 통해 긴장국면을 조성하지 않기를 바람 ② 적절한 시기에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대화 채널가동을 북한 신지도부에 제안하기 바람 ③ 한·미·중 3자 협의를 통한 위기관리 및 안정화 장치를 만들기 바람(*특히, 한·중 간 신뢰할 수 있는 교신채널 확보) ④ 조문 문제 등 당면 대북조치, 그리고 중장기 정책에 대한 남남갈등 최소화 노력이다.

다음은 송 의원이 본인의 홈페이지(www.mssong.or.kr) 세상바로보기코너에 올린 "김정일 사망, 네 가지 제안" 글 전문이다. 뉴스핌은 송민순 의원실의 협조로 전문을 공개한다.

김정일 사망, 네 가지 제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작스레 사망하였다. 수십년간 북한을 통치해온 권력자가 갑자기 사라진 것은 분명히 충격이다. 당장 북한의 갈 길,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한쪽에서는 막연한 기대를, 다른 쪽에서는 근거 없는 불안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시계(視界)가 그렇게 불투명한 것만은 아니다. 북한의 현 상황과 주변정세에 비추어 앞으로 갈 수 있는 길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불안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상황을 차분히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흡수통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는 희망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 북한은 상당기간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이미 「위대한 계승자」라는 공식칭호를 얻은 바에서 알 수 있듯 김정은을 비롯한 장성택·김경희 세력은 당과 군의 권력을 이미 어느 정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군부와 함께 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집권층이 갖고 있는 집단적 포위심리, 즉 집권세력 한 부분이 무너져 내리면 다른 부분도 함께 무너진다는 운명공동체적 성격이 그들을 응집시키고 있기에 권력내부 투쟁이 정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혹, 북한에서도 중동에서와 유사한 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 주민의 다수는 아직 왕조체제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기 때문에, 권력세습 자체는 물론 후계자의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결정적 불안요인이 되기 어렵다. 또한 중동에서 나타난 디지털 정보확산도 미미한 상태이다. 그래서 집권세력에 저항하고 대체할 세력 형성이 요원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보면, 앞으로 등장할 북한 지도부가 취할 선택지는 좁아진다. 유동적인 권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내부 안정이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권력 투쟁의 일환으로 또는 정권 다지기의 방편으로 북측이 먼저 대외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판단은 안보 차원에서는 필요하지만 그 개연성은 낮다.

동시에 대외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기 위해 남북관계와 대미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기도 어려울 것이다. “독재국가의 위험은 그들이 담장을 고치려 할 때이다.”라는 말이 있다. 북한 지도부도 알고 있는 경고이고 역사적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북한군 수뇌부가 전군에 대해 「특별경계근무 2호」를 하달하고, 동해상에서 예정되었던 미사일 발사를 그대로 진행시킨 것은 「선군정치」때문만이 아니라 다른 유사한 독재체제에서도 당연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도 이에 대응해 「비상경계태세 2급」을 발령했다. 「전군비상체제」 발동은 일차적 대응으로 불가피할지는 모르나, 실제로 긴장과 상호 위협인식을 고조시키지는 않는 방식으로 운용되어야 할 것이다. 준전시 비상근무복으로 국무회의를 하는 제스처는 시각적으로나 실제 안보관리에도 적절하지 않다.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북한 지도부에 대해 남북관계 안정과 개선 의지를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달하고 우리, 즉 한.미 동맹이 군사적 행동이나 다른 공세적 조치를 취할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상호간에 불필요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북한 지도부 역시 이러한 교신을 바탕으로 외부 위협을 빌미로 대내단속을 강화하고 안으로 움츠리기 보다는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안정을 위한 건설적 의지를 점차 보여줘야 할 것이다.

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해서 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 눈에 띄게 핵개발을 가속화하는 조치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새 지도부의 권능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욕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대외환경, 특히 대중관계를 크게 악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저울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사정이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중국은 당장 북한과 한반도 안정을 최우선 외교과제로 삼을 것이다. 세계 경제의 불안이 현저한 가운데 서태평양에서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현 국제정세에서 중국은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한반도의 불안정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중국 대륙에 커다란 혼란을 가져왔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그렇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미국은 전세계에 걸친 미군 주둔과 군사적 사업들을 축소관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극심한 재정적자는 물론이고 당장 대선을 앞두고 9%에 육박하는 실업률만으로도 미국을 옥죄기에 충분하다. 북한이나 한반도 문제로 새로운 짐을 질 수 있는 여유가 없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든 한·미·중 간 정확한 교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주도로 한·미·중 3자 간 소통을 긴밀히 하여 상황을 관리·조율해야 한다. 지금은 사태안정이 세 나라의 공통이익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위기관리 및 안정화 장치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핵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6자회담 재개와 진전은 당장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그에 준하는 3자간 협의채널을 만들어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외적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무게를 되찾는 일이 중요하다. 남북관계로 인해 내부가 분열된 상태에서는 우리의 대외정책이 힘을 얻기 어렵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국론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대북조문단 파견 문제만 해도 그렇다. 김정일 위원장의 북한 통치행태와 대남 도발행동들을 우리 국민들이 도덕적·정서적으로 관용할 수 있는 폭이 넓지는 않다. 그러나 동시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 관계발전의 여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 지도부와 최소한의 교신은 필요하다.

이런 두 가지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만약 조문단이 간다면 여야 협의를 통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부터 다시 국론이 분열된다면, 앞으로 누가 집권을 하든 한국의 대북·대외정책은 가벼운 존재로 치부될 뿐 아니라, 남북관계의 주도권도 여전히 북측이 쥐려고 할 것이고, 한반도 문제도 우리의 손을 떠나게 될 우려가 커질 것이다.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면서 정부에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당장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국방태세를 포함하여 만전을 기하되, 불필요한 공세와 수사(修辭)를 통해 긴장국면을 조성하지 않기를 바란다.

둘째, 적절한 시기에 남북 간 고조된 위협인식과 긴장수준 완화를 위한 남북대화 채널가동을 북한 신지도부에 제안하기 바란다.

셋째,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틀로써 한·미·중 3자 협의를 통한 위기관리 및 안정화 장치를 만들기 바란다. 특히, 한·중 간 신뢰할 수 있는 교신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넷째, 북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조문 문제를 포함한 당면 대북조치, 그리고 중장기 정책에 대해 남남갈등이 최소화되도록 정부가 앞장서기 바란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은 한반도의 안정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기도 하지만, 역으로 이 기회를 활용해 한반도 미래를 결정하는 공간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동북아 구성원 모두에게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1.12.20(火), 송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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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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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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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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