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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기아차, 실적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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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43조1909억원, 영업익 3조5251억원..사상 최대
- 올해 ‘K9’ 출시 등 상품경쟁력 강화..271만2000대 판매목표

[뉴스핌=김홍군 기자] 현대ㆍ기아차의 아우격인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형인 현대자동차 못지 않은 실적을 올렸다. 실적 규모에서는 현대차와 여전한 차이를 보였지만, 증가폭이 현대차를 뛰어 넘는 등 글로벌 판매시장에서의 약진이 실적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기아자동는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IFRS 연결기준 43조190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회계기준이 바뀐 점을 감안해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영업이익은 41.6% 증가한 3조5251억원, 당기순이익은 30.4% 증가한 3조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77조7979억원, 영업익 8조755억원, 순이익 8조104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6.1%, 영업익 36.4%, 순이익 35.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 면에서는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선다.

기아차는 2010년 6.95%이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8.16%까지 끌어올려 현대차(10.4%) 못지 않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가 판매증가로 연결  

자료 : 기아차
기아차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의 ‘2011 미국 시장 업체별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1위에 선정됐다. 또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사의 ‘2012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도 벤츠, 렉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아차는 2009년과 2010년 벤가, K5, 스포티지R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iF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모닝이 ‘2012 iF 디자인상’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해외시장의 호평은 판매증가로 이어졌다. 기아차의 지난해 글로벌 현지판매는 국내 49만2000대, 해외 198만6000대 등 총 247만8000대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과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전년 대비 36.3% 증가한 48만5000대를 팔아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3.8%로 높아졌다.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는 유럽시장에서도 모닝, 벤가, 스포티지R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9만대를 판매했다. 중국시장에서는 43만3000대를 판매해 산업수요 증가율(7.3%)을 웃도는 29.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타 시장 역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77만8000대를 판매해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경기 불안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49만2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중형차급 및 RV차종의 판매비중 확대로 인해 평균 판매단가도 높아졌다.

기아차의 판매단가는 내수의 경우 지난해 186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상승했으며, 수출도 11.4% 증가한 1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1년 해외시장에서의 판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유럽발 재정 위기와 경기 불안 속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68만4770대(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매출액 10조9626억원, 영업이익 8258억원, 당기순이익 7904억원 등이다.

◇올해 271만2000대 판매목표..K9 월 2000대
기아차는 올해 국내 50만대, 해외 221만2000대 등 총 271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해외업체들의 판매회복에 따른 경쟁심화 등을 감안한 보수적 목표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올해 연간 판매량 30만대 이상인 차종을 4개까지 늘리고, 대형급 'K9'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 : 기아차
지역별로 국내에서는 신차 K9과 쏘렌토 개조차, K7 개조차 등을 출시해 작년보다 1.7% 많은 총 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시장 수요가 작년보다 2.2% 감소한 155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피러스 후속으로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중간급인 K9은 2분기 출시 예정으로, 월 2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개조차ㆍ옵티마ㆍ리오 등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전년 대비 10% 늘어난53만4천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3.1%에서 3.8%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럽에서는 모닝, 리오의 판매를 늘리고 신차 씨드를 출시해 전년 대비 22.8% 증가한 35만6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기존 포르테, 스포티지에 볼륨 모델인 K2를 추가해 지난해 보다 6.4% 늘어난 46만대를 판매목표로 세웠다.

기아차 이재록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 국내외 경기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최근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와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판매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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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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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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