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헤지펀드가 에너지와 기술주 비중을 대폭 늘린 한편 소비재 관련 종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회복과 민간 소비 증가의 선순환에 대한 기대와 달리 헤지펀드 매니저는 소비재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자산 규모 상위 50개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하는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술주에 대한 비중 확대 포지션이 6%를 상회, 3분기 약 4%에서 상당폭 증가했다.
3분기 말 2% 이하로 비중을 떨어뜨렸던 에너지 종목 역시 4분기 말 약 3%로 늘렸다. 반면 소비재 섹터의 비중은 같은 기간 10%에서 6%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현재 지수 대비 상대적인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종목은 에너지 종목 엘파소와 기술주 가운데 모토로라 솔루션스, 애플이 포함됐다. 이어 뉴스코프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뒤를 이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대형 헤지펀드는 모토로라 솔루션과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지분을 각각 22%, 18% 보유했고, 엘파소 역시 지분율이 18%에 달했다.
소비재 섹터의 경우 4분기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높았다. 오토네이션의 지분율이 37%에 달했고, 차터 커뮤니케이션과 리버티 글로벌이 각각 34%와 26%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리욘델바젤 인더스트리의 헤지펀드 지분 비중이 각각 48%와 34%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