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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권말 '물가인상 쓰나미'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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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권력이 무섭다면 가격인상은 지금한다는데...

[뉴스핌=손희정 기자] “눈치작전 끝났다” "현 정권보다 다음 정권에게 잘 보이는 게 낫다"

식품·유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너도나도 가격 올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 여기저기 가격 올린다는 소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만해도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10년만에 9.4% 인상했고, CJ제일제당이 인상안을 발표하자 롯데칠성음료도 곧바로 10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삼양식품이 최대 10%, 팔도가 평균 6.2% 라면가격을 올렸다. 또 동원F&B가 참치캔 가격을 7.6% 올렸고 정식품도 두유가격을 13% 인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초코파이 과자 등 제과업체들까지 가격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물가도 오르고 원자재도 상승하는데 가격 못 올릴 이유가 없고 어쩌면 당연하다는 게 그들의 솔직한 입장이다.

오죽했으면 인상 시기를 두고 업계가 대통령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때를 잡았다는 말마저 나돌겠는가.

앞서 식품업체들은 가격 올리기를 시행했다가 정부의 강력한 압력으로 가격 인상 철회를 발표하는 등 난항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그동안 물가상승과 원자재 상승으로 영업력 저하까지 빚어지는 고통을 안고 속앓이 해왔다. 언제쯤 올려야 정부의 눈총을 덜 맞을수  있을지 적절한 시기를 두고 고민을 했던 것.

이를 두고 업계내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이제  현 정권 눈치 보기는 사실상  끝났다며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한 지금 올려야 한다는 이른바 '조기론파'와 그래도  칼자루를 쥐고 있는 현 정권에 뻗대기보다는 다음 정권에서 올리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신중론파'가 양립했다는 말도 나돈다.  

식음료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시기 결정에도 정무적 판단이 고려될 수밖에 없다는 게 우리의 세태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정권과 관계없이 기업입장에서는 솔직히 진작 올렸어야 했는데 소비자와 정부가 반기를 드는 바람에 다들 언제 올릴 지 눈치만보고 있었다며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부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 가격인상을 철회했던 롯데칠성음료가 인상안을 다시 내놔 철회 전적이 있는 풀무원과 디아지오코리아, 오비맥주 등 여타 먹거리 기업들의  가격인상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 유통업계에서의 가격인상 바람은 앞으로 더 거세질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최근 가격을 올린 기업에 대해 예전과 달리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모두가 때를 놓칠세라 가격인상을 저울질이다.

유통가에서는 현 권력보다 미래권력을 두려워 한다고 보면 너무 정치적 관점일까.  '물가 인상 쓰나미'가 이명박 정권 말기에 몰려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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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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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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