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후보분석①박근혜] 야권후보 분열과 중도층 공략이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장점: 예측가능성·안정적 기반 vs 단점: 역사인식·사당화 논란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8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군소후보들이 있지만 올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과연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각 후보의 장단점과 핵심전략 등을 토대로 당선가능성을 점검해본다.[편집자주]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오래 전부터 18대 대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온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 뉴시스]
박 후보는 지난달 20일 새누리당 경선에서 84%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박근혜 대세론’의 실체를 보여준 결과다.

◆ 장점: 예측가능성과 안정적 기반, 박정희 향수, 인기 등

대통령후보로서 박 후보가 가진 큰 장점 중 하나는 새누리당 경선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보수세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한국과 세계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보릿고개 극복과 압축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일컬어지는 아버지 ‘박정희 향수’를 바탕으로 영남과 새누리당,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충성도 높은 확고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박 후보가 가진 ‘원칙과 신뢰’라는 이미지도 장점이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수첩에 메모를 자주 한다고 해서 ‘수첩공주’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식언(食言)하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울러 인기연예인에 버금가는 높은 지명도와 대중성 또한 정치인으로서 박 후보가 가진 중요한 장점이다. 2004년과 2012년 국회의원선거에서 박 후보는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해내며 ‘선거의 여왕’이란 칭호까지 얻었다. 실제로 박 후보가 선거현장에 나타나면 악수를 하거나 인사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기에 박 후보가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잃은 후 청와대에서 퍼스트레이디 대행 역할을 했던 1970년대와 1998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쌓은 5선 의원으로서의 정치경험 또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압도하는 정치적 자산이다.

박 후보가 지난 18일 가천대 특강에서 리더의 자질로 뚝심을 들면서 “저도 정치생활을 15년 했는데 어떤 경우든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거나 그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려면 최소한 10년은 필요하다고 그런다”고 말한 것이 상대후보들의 미약한 정치경험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되는 이유다.

바로 이 대목에서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이 등장한다. 즉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다. 이른바 ‘선수(選手)’로 불리는 정치전문가들이나 오피니언리더들 사이에서 국정책임자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운위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보수여당인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라는 점, 근대화와 산업화란 ‘박정희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점, 정계 입문 후 나름대로 일관된 일관성 있는 행보를 보여줬다는 점 등이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라는 예측가능성을 높게 해줘 차기 정부 지도자가 이끌 국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 단점: 박정희 그림자, 불통이미지, 사당화논란 등

반면 박 후보에게는 ‘박정희의 유산’이 장점이면서도 단점으로도 작용한다. 최근 논란을 일으킨 5·16과 유신, 인혁당 발언의 여파가 이를 방증한다. 특히 피해자 유가족들이 살아 있는 ‘인혁당 사건’에 대해 “유신이나 인혁당은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고 한 발언의 여파는 역사인식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견고했던 지지율을 하락시키는 파장을 낳았다.

박 후보의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정치스타일 또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권력의 매카니즘에 익숙한 박 후보에게 권력자의 말 한 마디가 갖는 무게감과 파장의 크기는 쉽게 인지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박 후보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비판과 함께 포용력과 융통성이 약한 ‘불통공주’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지난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경선룰을 둘러싼 비박 주자들과의 갈등 과정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당내 경쟁자였던 정몽준·이재오 의원이 경선불참을 선언하게 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나치게 부각된 ‘박근혜 대세론’도 박 후보에게 장점이 아닌 단점이 될 수 있다. ‘친박(친박근혜)계’가 장악한 새누리당에서 84%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일무이 절대권력’ 박 후보에게 ‘사당화 논란’이 제기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물인 셈이다.

홍사덕 전 선거대책위원장 사례 등 최근 검찰 수사를 통해 불거지고 있는 잇단 박 후보 측근 인사들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개인비리로 치부하고 출당이나 제명조치 등을 통해 파장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으나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막강한 공천권을 행사했던 박 후보가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촌만 40명이 넘는다는 박 후보의 친인척 관리도 향후 검증과정에서 제기될 악재 중 하나다. 이미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0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박 후보의 조카사위 등이 주가조작과 허위공시 등으로 4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정수장학회 문제나 2007년 경선 당시 제기됐던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육영재단 비리 의혹 등 사생활 문제도 박 후보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다. ‘민간인 불법사찰 특검’ 등 현 정부 및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기되는 각종 부정부패 의혹들도 박 후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박 후보가 가진 많은 장점은 반대로 단점으로도 작용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결국 박 후보에게는 장점은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단점은 최소화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 전략: 통합행보로 ‘산토끼(중도)를 잡아라’

최근 박 후보의 인사와 행보, 정책을 관통하는 전략은 통합이다. 보수와 영남, 고연령층을 기반으로 한 지지층이 확고한 상황에서, 또 경쟁 후보들이 아직 제대로 된 진영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중도층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산토끼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선거에서 이기려면 ‘좌우 정체성을 확보한 후 중앙을 선점하라’는 정치공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셈이다. 달리 표현하면 집토끼를 잡았으면 산토끼 사냥에 나서라는 말이다. 여기서 ‘중앙’은 이념적인 중도층은 물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 경제적 계급으로의 중산층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8월 28일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전태일 동상을 찾아 헌화하려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사진: 뉴시스]
중도층 공략에서 문제는 박 후보가 내세운 ‘100% 대한민국’이라는 통합행보를 뒷받침할 진정성에 있다. 역사인식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천륜’을 핑계로 비켜갈 수도 없는 일이고 사과를 반복할 수도 없는 과제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동교동과 봉하마을을 찾은 후 전태일 동상에 헌화하는 행보만으로는 ‘정치쇼’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또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김종인·이한구 논쟁 등을 어떻게 수렴해 재벌개혁과 사회양극화란 지난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인지도 박 후보가 풀어야할 숙제다.

독재시대에 드리워진 ‘박정희 신화와 그림자’를 넘어서지 않고는 민주화된 시대에 필요한 박근혜만의 정치와 정책을 보여줄 수도, 미래와 새로운 시대를 운위하는 자신의 발언을 책임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40%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박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야권 분열이 필수적이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만일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각자 출마를 강행해 3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12월 19일 대선승리의 월계관은 박 후보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20~40대 연령층과 수도권 및 호남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박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50% 벽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 선거판에는 ‘4:3:3의 법칙’이란 게 존재한다. 역대 대선과 총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보수 40%, 중도 30%, 진보 30%로 형성돼 있다는 말이다. 현재 박 후보와 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가 가진 지지율의 총합과도 얼추 맞는다. 박 후보의 전략적 선택지점이 명확하다는 말이다.

결국 박 후보에게는 야권의 분열이라는 외부적 요인을 조성하면서 동시에 내적으로는 진정성 있는 행보로 ‘표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가 남아 있는 셈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