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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동산, 실거주자·재산보존 관점에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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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민과의 즉석 만남에서 집값·전세값 대책 요청에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5일 "부동산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실거주자, 재산 보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대학교 한 카페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1박 2일 울산·경남 투어 가운데 창원 중앙동에 있는 덕광 돼지국밥집에서 창원시민과 '번개'(즉석만남)를 갖고 대통령이 되면 집값과 전세값을 잡아달라는 한 중년의 시민(남)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인 (부동산 대책) 기조의 하나는 지금 부동산을 최대한 (현재)상태로 유지해 부동산이 급격하게 추락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집이 없는 이들을 위해 공공임대 주택을 마련하는 게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집이 없는 이는 집값이 내려가야 집을 구매할 수 있고 (반면) 중산층 가운데 평생 모은 돈으로 집을 장만한 이들은 자산의 80%가 집값으로 집값이 내려가면 평생 모은 것을 잃게 되는 딜레마가 있다"며 "두 가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대 대학생(여)이 '살인이 많아 살기 무섭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우선 경찰이 민생치안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저 같은 사람의 정보를 캐면 문제인 것 같다"며 "경찰 한명 한명은 사명감 있고 좋은 이들인데 위에서 누군가가 사익 목적으로 공권력을 남용하는 것 같다. 이런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경찰의 '뒷조사' 논란을 겨냥한 발언이다.

보수진영의 '종북 좌파' 운운과 안 후보 '논문 표절' 의혹 등 네거티브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요구에는 "저같이 대한민국에서 의사 출신에 사업해서 상장까지 시킨 사람이 빨갱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저보고 '빨갱이'라고 하는 순간 그 사람 얼굴이 '빨갱이'가 된다. 혹시 누가 저보고 '빨갱이'라고 하면 저는 그냥 '반사'"라고 여유 있게 웃으며 답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지 않아도 우리 땅인 것처럼 엉터리 네거티브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다"면서 "그래서 속으로만 '반사'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교 앞 한 카페에서 울산 시민과 만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기존 정치권의 시스템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지금 똑똑한 많은 이들이 정치를 하고 있고 사회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그들이 거대한 시스템에 갇혀 자기 뜻대로 못하고 거수기가 되고 몸싸움하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문제부터 풀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정치권은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청년들 요구에도 관심이 없다. 지금 정치권 시스템하에서 문제가 풀리질 않으니까 문제를 풀어달라고 (제가) 호출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울산·경남 일정의 첫 일정으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현대차 공장 근처 송전탑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최병승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와 천의봉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사무장을 찾았다.

안 후보는 천 사무장과 전화통화로 "비정규직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을 계기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는 송전탑 바로 밑에서 김효찬 전주비정규직지회 지회장, 황인화 조합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법원 판결이 나온지도 2년이 됐지만 문제가 제대로 안 풀리는데 법 규정에 허점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사법부 판결에도 어떤 분야에 대한 판결이 그 사람한테만 해당되는지 법원 판결이 난다면 다른 동일한 조건의 노동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나오는 과정에서 농성현장을 방문하러 온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와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천호선 최고위원 등과 조우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안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 말했고 안 후보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노 대표도 "잘 오셨다. 수고 많으시다"고 환영했다.

한편, 안 후보와 문 후보는 이날 우연히 같은 KTX 열차를 각각 서울역과 동대구역에서 타고 울산역에서 내렸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 후보가 먼저 울산역에 내려 지지자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는 사이 안 후보가 문 후보를 그냥 스쳐 지나간 것이다. 정치권에서 정치개혁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의 '거리감'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양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 후보는 오는 26일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있는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창원시 성산수 외동으로 발길을 돌려 창원시 공업단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덴소풍성전자'를 방문한다. 이후 진주시 경상대학교를 찾아 통일평화연구센터 초정 강연에 나선 후 통영 동호동 동피랑마을을 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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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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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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