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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맞춤차 ‘HB20’으로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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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브라질 전용 소형 해치백 `HB20`.(사진 = 현대차 제공)
[상파울루(브라질)=김홍군 기자]현대자동차는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지 20주년을 맞은 올해 위기를 맞았다. 올 1~9월 판매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만5629대(완성차 기준)에 그치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1992년 ‘엑셀’을 수출하며 브라질에 첫 발을 들인 현대차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브라질의 경제성장 및 자동차 수요증가를 기회로 삼아 SUV, 해치백으로 주력 차종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매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3년간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 연평균 성장률 7%를 상회하는 13%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 세제 개편으로 급제동..B쎄그먼트 부재도 한계
현대차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브라질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진데다, 작년 12월 브라질 정부가 단행한 세제 개편이 수입차에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 정부의 자국산업 보호 기조에 따른 공업세 인상은 현대차를 비롯한 수입차들의 가격 경쟁력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판매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브라질 자동차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B세그먼트(소형차급) 판매 모델이 없다는 근본적인 성장의 한계도 안고 있었다.

소형차를 수입해 판매할 경우, 시장에서 35%에 달하는 수입 관세와 수입차에 부과되는 공업세 등이 더해지면 가격 및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브라질 맞춤형 ‘HB20’으로 판매부진 벗어나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가 내놓은 비밀병기가 ‘HB20’이다. HB20은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소형 해치백으로, 브라질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관세 및 공업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 HB20은 지난달 10일 출시 이후 주문량이 5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가 판매부진에서 벗어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2만6000대의 HB20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수입 완성차를 합하면 올해 브라질에서 지난해 비슷한 8만5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현지 자동차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0리터 카파 엔진과 1.6리터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또 현지 도로 사정을 고려해 차체의 내구성을 향상시켰으며, 도난 방지 시스템(Anti-theft Module)’을 적용하는 등 보안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HB20은 브라질 고객을 위해, 브라질에서 만들어, 브라질에서 파는 차이다”며 “브라질 고객을 이해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현지화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서 내년 20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는 내년 브라질 공장의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수입 완성차를 합해 연간 20만대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 HB20을 기반으로 SUV타입의 모델과 세단형 모델을 순차적으로 현지공장에서 추가 생산해 HB20 시리즈만 연간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차의 수입판매 모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30 신모델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혼합연료엔진의 적용을 중대형 차급과 SUV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 판매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는 기존 수입 완성차를 판매하던 판매망과 별개로 HB20만을 판매하는 전용 딜러점을 새로이 구축하는 등 판매 네트워크도 대폭 늘렸다.

현재 브라질 전역에 걸쳐 120개의 HB20 전용 딜러점을 오픈 했으며, 이를 연말까지 180개로 늘려 조기에 15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보증기간 5년, 1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브라질 조각 박물관에서 열린 ‘2013 브라질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HB20’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수상한 것도 현대차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B20을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모델인 HB20X와 세단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한 브라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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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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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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