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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성장전략 새로운 것 없다"… 투자자 '실망·의구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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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2개월 최저치 추락, 달러/엔 99엔 중반 후퇴

[뉴스핌=김사헌 이은지 기자] 국제 투자자들이 일본 정부의 신 성장전략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소득 증대와 경제특구 설치 그리고 온라인 상거래 개방, 전력개발 투자 등 장기 경제 성장 및 개혁 비전을 공표한 뒤 도쿄 주식시장은 급락했고 달러/엔 환율도 하락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일본이 세계경제 회복의 동력이 될 때가 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아베노믹스의 목표는 성장의 과실을 실물경제에 퍼뜨리는 것이지 근시안적인 머니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향후 10년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매년 3% 확대하고 2020년까지 외국인 투자금액을 현행 두 배 수준인 35조 엔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한 계획을 내놓았다. 일본의 1인당 소득은 380만 엔 수준으로 이를 10년 내에 최소한 150억 엔 이상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성장 전략을 통해 아베 정부는 일본 경제의 명목 성장률을 3%로, 실질 성장률은 2%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베 정부의 첫 장기 경제성장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이번 달 중순 나올 경제 및 재정정책 가이드라인에 관심이 쏠린다.

정책 가이드라인에는 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고 민간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 기초재정 수지 적자를 2015년까지 2010년 기준에 비해 반감하는 방침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초 재정수지 적자의 감축은 명목 3% 성장과 함께 일부 재정 긴축정책이 병행될 경우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이 아베 정부의 시각이다.

이번 성장전략에는 당초 예상대로 세금 인하 및 규제 완화 등을 시행하기 위한 특별 경제구역을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정체된 농업과 에너지시장의 생산성 향상 방침도 들어갔다.

아베 정부는 의약품의 온라인 상거래를 허용하고 전력 관련 투자를 향후 10년간 30조 엔 가량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특히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기 위해서 거대한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포함시켰지만, 장기 성장을 위한 대책을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 특히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이끄는 치열한 개혁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총합연구소의 야마다 히사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충분치 않다"면서 "노동시장 개혁이 없이는 성장의 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닛폰생명보험 산하 NLI연구소의 우에노 쓰요시 선임 연구원은 "3번째 화살에서 법인세 감면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이 빠진 것도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해 직원의 이직을 원활하게 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을 뿐 기업의 해고를 자유롭게 해준다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법인세 감면도 전면적이지 않다.

이번 아베의 성장전략은 크게 보아 민간부문의 생산성 제고, 노동시장의 효율화와 유연화 그리고 신 시장의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역시 노동시장 개혁이라는 지적이 많다.


◆ 기대반 우려반이었던 금융시장, 일단 실망감 표출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518.89엔, 3.8% 하락한 1만 3014.87엔으로 마감, 지난 4월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과감한 정책결정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아베 총리 발표 직전 100.47엔에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도 99.30엔대까지 급격히 추락했다. 추가 하락이 막히자 환율은 99.70엔 선으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일본 국채시장은 주가 하락 덕분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10년물 일본국채(JGB) 수익률은 1.5bp 내린 0.860%를 기록했다. 6월 선물은 0.28엔 오른 142.78엔에 거래됐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하락이 호재였지만, 이것만 볼 수는 없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BOJ)은 국채시장에서 1조 2000억 엔을 흡수하면서 지원했다.

스가 요시히에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의 성장전략 발표 이후 주가와 환율이 급락한 것에 대해 "우리 경제가 회복 경로에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규제완화 대책을 포함한 성장 전략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치 않은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계속 정책들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즈호기업은행의 사토 다이 외환담당 선임부사장은 "정부 성장전략에 일부 새로운 것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시장에 퍼져있던 뭔가 혁신적인 것에 대한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당장 미국 시장의 반응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97엔 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최근 엔화 매도세 여건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103~105엔 선까지 반등할 여지는 충분히 열려있다는 관점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이 크게 기대한 것은 없었지만 뭔가 새로운 것은 던져줄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됐다.


◆ 세게경제 동력 만들 아베 성장전략 비전은 

이날 "세계경제 회복 동력"으로 아베 총리가 내놓은 성장전략의 목표와 개요는 다음과 같다.

▲ 목표: 10년간 실질 2%, 명목 3% 성장률 달성= 중앙은행의 과감한 완화정책과 정부의 재정지출 노력이라는 지원을 새로운 성장전략이 달성할 목표는 지난 10년간 실질 0.89%, 명목 0.46%의 성장률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3년 내에 설비투자 10% 늘어난 70조엔 달성, 5년 안에 연구개발 투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수준으로 확대하고 6개월 이상 실업자 군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대한 법인세 감면= 3년 내에 설비투자를 10% 끌어올린다는 목표 속에 일본 정부는 과감한 법인세 감면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 기업 인수합병, 구조조정 지원= 특정 산업 내에 너무 많은 기업들이 범람한다는 판단 속에 일본 정부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한계기업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에 도움이 되는 조세 감면과 노동력 이동의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 원자력발전의 재개= 산업계는 물론 가계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베 정부는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판단될 경우 원전 가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후쿠시마 원전 참사 이후 일본 원전은 50기 중에서 2기 만이 가동되고 있다.

▲ 의료보험 혼합 지원= 일본 정부는 보험 적용에서 제외되는 환자들이 국가 의료보험의 지원도 병행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자유무역협정(FTA) 교역 비중을 2018년까지 70%로 확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에 참여하는 동시에 중국과 한국 그리고 유로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동시에 추진해 전체 무역에서 19%에 그치는 FTA 교역 비중을 2018년까지 7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농업생산성 강화를 위해 법인 참여 독려= 농업의 생산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0년까지 지금보다 4배 많은 5만 개 기업이 농업부문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농업의 산업규모를 10조 엔까지 늘리고 농업 수출액 1조 엔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2020년까지 외국투자자본 유입 35조 엔 달성= 외국기업에 대해 특헤를 제공하는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국제 이벤트와 컨퍼런스를 유치, 외국투자자본의 유입이 늘어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은 17.8조 엔의 투자자본을 유치하고 있다.

▲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강화 = 일본 정부는 보육기관을 추가로 설립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고 기업의 경영진까지 올라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25~44세 사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73%까지 끌어올리고 경영진 내에 여성 비율을 최소 30%까지 확대한다.

▲ 기업의 고용 유지 지원에서 이직 지원으로= 현재 일본정부는 기업들이 고용 수준을 유지하면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노동력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인력의 이직을 원활하게 하는 기업에 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아베 정부의 성장 전략이 얼마나 성공할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법인세 감면 규모라든지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공개되지 않고 있고, 상당한 정책의 실행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대목도 많기 때문에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RBS그룹의 나시오카 준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성장전략으로 갑자기 기대감을 높이거나 실제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정책 등으로 시장 기대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일본 정부가 내놓은 다양한 경제성장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번 아베 정부의 정책은 보다 강력하고 지속성이 길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은 인정된다. 아베 내각은 선거 전후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별 무리 없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이은지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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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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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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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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