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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감원장, 7대지주 회장과 하반기 전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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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간담회…신규 수익원 창출 방안 논의

[뉴스핌=김연순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5일 7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금융권의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최근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경우 건전성 뿐 아니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까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분기에도 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반토막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더 걱정인 것은 돌파구도 없다는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하반기 이후에도 금융권 실적 전반 악화에 대한 위기감이 깔려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SC금융지주를 제외한 KB, 신한, 우리, 하나, 농협, KDB, 씨티 등 7개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오는 25일 만난다. 최근 금융권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타개책을 찾기 위해서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하반기에 글로벌 불안요인이 미국과 중국 외에도 일본 아베노믹스 실패 우려와 유럽리스크 등이 잠재돼 있다"면서 "금융회사에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이익관리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현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금융산업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이 약화되고, 지속가능한 성장도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국내 경제가 저성장·저금리 국면으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전 금융업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1년 11조7500억원에서 지난해 8조6800억원 수준으로 3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에는 순이익이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났는데. 2분기에도 수익 저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조선·건설 등 경기민감업종을 주임으로 거액 잠재부실이 축적됐고, 올해 들어 STX 등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잠재부실이 현실화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총자산이 1800조원인 점을 고려해 연간 적정 순이익이 10조원은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 수익인지 검토해 봤는데 은행의 경우 경영평가 2등급(ROA: 0.65%)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적정 순이익이 10조는 넘어가야 한다"면서 "작년 순익 8조7000억원은 많다고 볼 수 없고 적정한 수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권업종과 보험업종도 사정이 별단 다르지 않다. 증권업종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2조2100억원(2011년)에서 1조2300억원(2012년)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보험업종도 5조8300억원에서 5조6200억원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보험업종의 경우 지난해 생명보험사 일부 자산의  조달금리가 운용자산이익률을 초과하는 역마진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바젤Ⅲ 등 엄격한 글로벌 금융규제 도입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추세로 금융산업의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최 원장은 "각 금융권이 수익성 측면에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수익성 악화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나아가 금융시스템의 안전성까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금융권을 어떻게 끌고 갈 건지 최근 2~3개월 동안 고민 많이 했다"면서 "7대 지주회장과의 간담회는 현 상황을 논의하고 타개하기 위한 자리로 지주 안에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사가 다 있으니까 새 각오로 수익을 창출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원장은 이날 하반기 금융당국의 5대 중점 과제로 ▲ 금융회사 수익기반 창출 ▲ 금융규제 효율적 개선 ▲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 ▲ 기업을 살리는 구조조정 ▲ 함께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종합자산괸리컨설팅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정당한 서비스에 대해선 원가분석을 통해 합당한 수준의 수수료가 부가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은행의 업무범위 및 해외진출 관련 불합리한 규제 개선도 검토할 방침이다. 관계형 금융(은행이 장기거래를 통해 획득한 기업내부 경영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방식)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은행이 동반 설장할 수 있도록 현재 규제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주택담보 대출 관련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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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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