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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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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④> 신경영 20년, 공영(共榮)의 길

 


[뉴스핌 Newspim] #. 실내 온도 28도. 사무실도 절반이상 조명을 껐다. 실내 온도가 높아 실외만큼 더웠지만 직원들은 책상에 놓인 개인용 스탠드 아래서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한 직원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순간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던 쿨쿠션이 눈에 띄었다. 해당 직원은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한 불편함을 부정할 순 없지만 쿨쿠션이 있어서 좋다"며 "나 하나의 작은 불편함이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견딜만 하다"고 말했다.

#. 한 직원이 100% 친환경 PCM(Post Consumer Material) 종이 박스로 포장된 갤럭시 S4를 꺼내들고 거래처와 통화를 이어갔다. 방금 개통이 이루어졌다는 설명과 함께 갤럭시 S4 자랑에 여념이 없다. 그가 손에 쥔 갤럭시S4는 인체 유해 물질인 PVC·브롬계 난연제·프탈레이트·베릴륨·안티몬 등을 일체 사용치 않았다.

#. 직원 휴게실. 친환경 포장재에 둘러싸인 삼성 지펠 냉장고 설치가 한창이다. 이 포장재는 무독성 발포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 수십회 재활용할 수 있다. 설치기사는 "친환경 포장재를 1년간 사용하면 30년생 나무 4만6000그루를 살리는 결과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삼성의 녹색(그린)경영은 임직원의 일상업무 곳곳에 녹아 있다.

    ◆삼성에 녹색을 입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93년 신경영 선언 당시 글로벌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하고 삼성의 녹색경영 DNA를 강하게 주문했다.

"삼성정신이 무엇이냐. 인류에 해하는 짓 하지 말라는 거다. 무엇을 만들어도 자연을 해치는 물건은 만들지 말라 이거다. 혹여 만들더라도 공해시설은 철저히 갖춰라."

이 회장이 녹색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긴 말이다.


당시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가 보편적인 경영논리였지만 환경오염·자원고갈 등으로 인한 엄격한 환경 규제가 생산과 소비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고한 그의 생각이 읽히는 대목이다.

 

이 회장의 이런 경영철학은 상생적 측면에서 삼성 최고경영진의 녹색경영 철학으로 뿌리내렸다. 경영진은 환경에 대한 법규 준수는 기본이고 법규보다 우선해 엄격하게 내부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크게 비중을 두고 있다.

삼성안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의 녹색경영은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 ▲글로벌 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환경·안전·보건·화재 등 인적 사고 예방을 중시하는 차별화된 기업문화 ▲CSR(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가능경영을 접목한 경영원칙 ▲현장 밀착형 제품 및 기술개발·서비스 수준 제고 등의 성과로 실현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미래 비전 제시 등의 특징으로 진화한 상태다.

이같은 잣대는 1992년 6월 발표된 삼성의 환경선언에 기초한다. 환경문제가 사회적 요구로 대두되면서 환경선언에 기초한 삼성의 내부 규제 기준은 정부의 법보다 엄격하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는 삼성의 폐수 처리 기준이다. 

환경선언 이전의 삼성은 법적 기준의 10% 이하로 방류수 수질을 유지하는 게 방침이었다. 이 정도만으로도 문제가 없었지만 삼성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삼성의 환경선언에 명시된 산업용 폐수 기준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물′로 규정하고 있다. 보다 엄격한 수질 기준을 내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삼성은 각 사업장의 폐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물로 금붕어·잉어·향어 등 물고기를 키우기로 하고 1996년까지 전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만들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삼성안전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물고기가 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 생존하려면 물을 사용하는 공정 하나하나를 다 따져 봐야 한다"며 "이미 용수에 대한 전 과정 관리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년 향한 삼성전자=경영의 녹색화 집중

이렇듯 삼성의 녹색경영은 이제 각 사업장에서 중요한 경영시스템으로 정착되어 있다. 대략 10년 단위의 녹색경영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시대에 발맞춰 진화시키고 있다.

단적으로 삼성은 지난 2009년 녹색경영을 선포한데 이어 2011년 녹색경영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자원 보전 및 에너지·온실가스 저감 ▲글로벌 녹색경영 기준 및 시장 선도 ▲환경안전 사고 예방 및 사업연속성 확보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큰 그림 속에서 녹색경영 전략을 세우고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며 한 축의 사업 모델로 만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녹색경영을 통한 경제적 수익성과 환경적 지속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투자비용이 정기적으로 관리·집계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환경문제가 무역 장벽을 넘어서는 원동력이라는 인식으로 지구환경 보전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매년 엄격한 환경영향 평가를 바탕으로 녹색경영을 위해 수천억원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사업장의 현대화·고도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및 폐열 재활용, 글로벌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인증, 친환경 인증 부품·원재료 구매, 폐전자제품 재활용, 재생플라스틱 적용확대, 수자원관리, 폐기물 재자원화 등이 주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결과물은 2926개 모델(작년말 기준, 세계 전자업계 1위)에 달하는 글로벌 친환경 모델 취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결과물은 녹색경영 선포 4년 만에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008년 대비 49% 감축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1억원당 3.21t을 기록해 저감목표 기준년인 2008년 대비 57%의 감축 성과를 냈다. 당초 목표치 보다 7%가 초과 달성된 것이며 달성 시기는 6개월여 앞당겨졌다.

주목할 점은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으로부터 인도에서 판매하는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에 대해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승인을 받았다.

내부에서는 향후 10년간 263만톤 가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한 탄소배출권으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는 인도 현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나아가 삼성은 협력사의 녹색경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e-CIMS(환경유해물질 통합 관리시스템)를 통해 구매단계에서 협력회사의 환경경영시스템(EMS)인증여부 및 부품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에 체계적인 환경경영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제품 내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사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부품 및 원료물질의 유해성을 감축·관리하는 업무를 진단과 동시에 교정 교육을 받는 셈이다.

이에 따라 현재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약 3500여 개의 협력회사 중 587개의 협력회사(2013년 4월 기준)가 ISO 14001 인증을 취득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 삼성 '에코 IT'..규제보다 앞선 제품 만든다

삼성전자는 강남 서초사옥에 자사의 최신 IT제품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는 홍보관인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를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 1층 한 쪽 벽면 전체를 녹색기술로 꾸며 놓은 친환경 체험존은 친환경정책을 지향하는 삼성전자 녹색경영과 IT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플라스틱휴대폰·저전력반도체·절전냉장고·스마트에어컨 등을 대표적으로 전시하며 친환경 제품 홍보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아울러 2층에는 스마트그리드와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제품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청소년과 관광객들을 비롯해 각국 주요 인사들이 방문하는 만큼 친환경 체험존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계열의 한 임원은 "에코 IT라는 제품의 녹색화를 중심으로 친환경제품 개발과 생산활동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법 규제보다 앞선 제품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이 결국 소비자의 호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 취재팀=이강혁·김양섭·고종민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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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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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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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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