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동양證, ‘동의 서류’ 고의로 빼고 CP가입시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적합 금융투자상품 거래확인서 없이 권유도

[뉴스핌=한기진 기자] 동양증권이 투기등급 CP(기업어음) 가입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동의서 역할을 하는 ‘부적합 금융투자상품 거래 확인서’를 받지 않은 사례가 곳곳에서 드러났다. 명백한 불완전판매에 해당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임원회의에서 투자성향 등급을 나타내는 투자자정보확인서 "조작 등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분쟁조정 절차에 앞서 이 확인서를 기준으로 피해자를 가려내고 있다.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이 발행한 CP 같은 투기등급(BB)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성향 등급(5개 등급)은 적극 투자형과 공격 투자형이다. 안정형, 안정 추구형, 위험 중립형의 고객에게는 상품을 권유해서는 안 된다.

투자성향 등급 ‘조작’ 의혹이 나오는 이유도 동양증권이 동양 계열사 CP를 팔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동양증권이 권유하지 말아야 할 3단계(안정형, 안정 추구형, 위험 중립형)에 해당하는 1만 5000명에 CP와 회사채 21%를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조작 의혹은 고객 서명 위조가 분명하지 않다면 밝혀내기 어렵다. 하지만 ‘부적합 금융상품 거래 확인서’를 받지 않았거나 서명하지 않았다면 불완전 판매로 판명될 수 있다.

◆ 전화 가입시 거래확인서 받지 못하기도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 씨(60 남)는 퇴직금 일부(5000만원)를 동양증권 CMA에 넣어놨다. 가입 시 조사한 초기 투자자 성향 조사에서도 은퇴 자금이고 자녀 결혼 비용이니 원금 보장이 돼야 한다는 의사를 밝혀 ‘안정 추구형’으로 나타났다.

어느 날 그에게 동양증권 직원이 “이율도 높고 원금도 보장된다”며 동양 CP를 권했다. 그는 재차 “안전하냐”는 질문을 했고, “그렇다”는 답을 받고 전화상으로 ‘동양MY-W전자단기사채신탁’에 가입했다. 원래 그에게는 투기등급 CP를 팔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부적합 금융투자상품 거래 확인서를 제시하고 본인 또는 대리인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 확신서는 “본인의 투자자 성향보다 위험도가 높은 금융투자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귀사로부터 투자권유를 받지 않고 본인의 판단에 따라 투자를 하고자 하며, 귀사로부터 해당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의 위험성을 고지 받았음을 확인합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씨는 “전화로 가입하고 확인서 같은 것은 따로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 3월 가입했는데 8월에 확인서 보내, 서명하라며 

확인서를 우편으로 보내주면서 증권사 직원이 고객 대신 서명하거나 상품 가입 후 한참 지나서 서명을 받기도 했다.

청주에 사는 서모 씨(50)가 동양증권 청주본부에서 전화로 동양뉴리더CP신탁4457호에 가입한 시점은 지난 3월12일이었다. 8월에 갑자기 지점 직원은 고객의 서명이 필요한 서류가 있다며 등기로 ‘금융상품거래 확인서’를 보냈다. 

서씨는 “상품에 가입한 게 3월로 서류검사에 필요하다며 8월에 확인서를 보냈는데 날짜가 3월로 돼 있었다”면서 “혹시 몰라 등기날짜가 8월로 찍혀있는 봉투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투자성향정보확인서 2년만 보관, 조작의혹 밝혀내기 난관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저위험 고객에게 고위험 상품을 권할 때 받는 서류는 회사마다 금융상품 선택 확인서나 금융상품거래 확인서 등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면서 “이 확인서를 징구하지 않았다면 명백한 불완전 판매”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투자성향정보확인서 조작 의혹 조사를 시작으로 부적합 금융투자상품 거래 확인서 존재와 조작도 함께 보고 있다. 그러나 투자성향정보확인서는 2년 보관 후 폐기되는 게 관례여서 조작 자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거래 확인서는 필수적인 상품 가입서류로 만일 동양증권이 보관하지 않았다면 투자자가 보상받는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 


 

<투기등급 CP를 투자성향이 안정형, 안정 추구형, 위험 중립형 고객에게 권유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본인 혹은 대리인 서명이 '부적합 금융투자상품 거래확인서'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