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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콘서트, 1만 관객 소녀떼로 만든 저력 '새로운 20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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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23년의 내공으로 '명불허전' 콘서트 무대를 꾸몄다. [사진=도로시 컴퍼니]
[뉴스핌=양진영 기자]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23년 간의 내공이 담긴 최고의 무대로 1만여 관객들을 울고 웃는 소녀팬으로 만들었다.

신승훈은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미니 3집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발매 기념 '더 신승훈쇼-그레이트 웨이브'를 화려하게 열었다.

이 공연은 신승훈이 10여년 간 진행해온 '더 신승훈쇼' 시즌1의 마지막이자, 시즌2를 준비하는 완결판이다. 이에 1만여 관객이 동원됐으며 40인조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100여명의 무대 출연진 등 초호화 무대 장치와 시설로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이날 신승훈의 공연은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여자 무용수의 연기로 막이 올랐다. 회전 목마와 대형 계단 등 뮤지컬의 세트장을 방불케하는, 어디서도 볼 수 없을 법한 장치로 오프닝부터 특별한 공연임을 예감케했다.

신승훈은 첫곡으로 데뷔곡인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부르며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40인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된 편곡에 더욱 깊고 노련해진 그의 보이스는 체조 경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마음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이어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한 '아이빌리브'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23년차 가수 신승훈이 '더 신승훈쇼-그레이트웨이브' 공연으로 1만여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사진=도로시 컴퍼니]
홀로 공연을 계속 해온 23년차 가수답게, 신승훈은 노련하면서도 재치있는 멘트로 관객을 더욱 즐겁게 했다. 그는 "사람의 관계는 포도주 같다고 한다. 오래 될수록 좋다"며 "신승훈과 여러분은 23년산이다. 가치를 따질 수 없다. 오늘 한 번 취해보시라"고 공연에 온 관객들을 환영했다.

신승훈은 '오늘같이 이런 창 밖이 좋아'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두드려 빗소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잔잔하고 은은한 분위기 속 비음과 울림이 적절히 섞인 신승훈의 목소리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가을빛 추억'으로 이어진 무대는 남녀노소를 불문, 모든 관객을 소녀팬으로 만들었다.

이번 앨범인 '그레이트 웨이브'에 피처링진으로 참여한 라디와 버벌진트와 합동 무대도 특별한 볼거리였다. 신승훈은 어느 한 곡, 한 무대를 놓치지 않고 내러티브와 사연이 담긴 연출을 선보여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 네오소울의 진수 라디와는 '그랬으면 좋겠어'를, 디스코풍 곡을 함께했던 버벌진트와는 '러브위치'를 함께 부르며 복고풍 댄스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신승훈은 이번 공연에서 후배 라디, 버버린트와 특별한 합동 공연을 펼쳤다. [사진=도로시 컴퍼니]
그나마 최근곡인 히트곡 '엄마야' 무대에 앞서서는 인트로 플레시몹을 요청했다. 빗소리에 이어 관객들과 하나가 돼 무대를 꾸미고, 호흡하는 일이야말로 23년차 베테랑 가수라는 관록의 증거였다. 신승훈 팬들이 하나가 돼 엄마야 후렴구에 맞춰 안무로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한 '엄마야' 무대에서, 그 역시 한층 열광적인 노래로 보답했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날 울리지마'는 완벽히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 마치 뮤지컬의 주제곡처럼 연출했다. 이어 신승훈은 '내 방식대로의 사랑' '당신은 사파이어처럼'을 연달아 뮤지컬 무대처럼 꾸몄다. 특히 그는 몸소 스윙댄스 동작에 도전하며 발라드 가수가 아닌 전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저력을 드러냈다.

'너에겐 들리지 않는 그 말' '오랜 이별 뒤에' 무대 이후, 신승훈의 6년 간의 고뇌를 담은 미니 앨범들의 대표곡 '나비효과'와 '쏘리'는 뉴 스타일의 음악에 꼭 맞춘 무대 효과와 연출로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했다.

특히 몽환적이면서도 슬픈 가사에 어우러진 신승훈만의 보이스 역시 발라드가 아닌 장르에서도 빛났다. 그는 이 무대 이후 "나비효과와 쏘리로 시작되는 20년이고 싶다"며 "사실상 쏘리 첫 공개인데, 여러분 앞에서 부르고 나니 정말 속이 시원하다"고 앞으로의 음악 생활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신승훈은 다이나믹듀오의 최자가 피처링한 '내가 많이 변했어'와 강렬한 락 편곡의 '로미오&줄리엣', 리프트를 이용해 공중으로 올라간 '비상', 신나는 댄스곡으로 바꾼 '처음 그 느낌처럼'까지 신나는 곡들로 공연을 클라이막스로 끌고 갔다.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며 공연의 열기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는 관객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최고의 매너를 보여준데 감사를 표했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직접 복고 댄스로 콘서트의 흥을 돋우고 있다. [사진=도로시 컴퍼니]
신승훈은 대표 무대인 발라드를 선보이기에 앞서, "사실 '처음 그 느낌처럼'은 하우스 댄스고, '로미오&줄리엣'은 펑키, '쏘리'는 모던락이다. 왜 굳이 발라드의 황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시대의 음악이라 해도 추억의 음악을 하는 신승훈읋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 공연에서 듣고 싶은 바로 그 노래를 들으셨다면 됐다. 그게 제가 존재하는 이유다"며 "제 노래 중에 추억의 노래가 있다면 모두 팬이라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주특기인 처절함의 발라드 '가잖아+이런 나를',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무대에서 그는 말 그대로 '발라드의 황제'의 혼을 불살랐다. 앞서 뜨거운 댄스 무대를 이끌었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최고조의 감성과, 최상의 보이스로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끝으로 신승훈은 "23년 가수하니 전설이라는 말을 해주시는데 그렇게 생각 안한다. 하지만 저는 전설이 되고 싶다. 레전드 오브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밝혔다. 그는 "바보라는 말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으면 기분이 좋은 법이다"며 "팬들이 해주는 바보 소리를 계속 듣고 싶다. 바보 신승훈으로 남겠다"고 음악인 신승훈의 새로운 20년을 약속했다.

23년차 최고의 가수 신승훈이 관객들과 하나가 돼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도로시 컴퍼니]
마지막 무대인 '전설 속에 누군가처럼'은 레전드 오브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신승훈의 바람이 마치 이루어진 듯 체조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신승훈도, 관객도 모두 마음을 울리는 가사와 멜로디, 그의 보컬로 하나가 됐다.

신승훈은 이날 "남자 신승훈은 후회 투성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향후 콘서트 무대가 아닌 곳에서도 관객과 만나 호흡하고픈 가수로서의 꿈을 계속해서 피력했다. 한 사람의 행복한 인간이기보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뮤지션이고픈 신승훈의 23년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정규 11집 발매와 '더 신승훈쇼' 시즌2를 기약하며 마무리된 '더 신승훈쇼 시즌1-그레이트웨이브'는 꾸준히 신승훈의 팬이었던 사람은 물론, '신승훈 공연은 어떻길래?'라는 호기심에 찾아온 어린 관객까지 모두 매료시켰다. 다가올 20년 혹은 30년을 준비하며 또 한 번 그의 저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무대였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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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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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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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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