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대만출신 경제석학 린이푸, 리커창 '개혁' 호 키잡이로 나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린이푸(林毅夫·사진) 전 세계은행 부총재가 리커창(李克强)의 경제자문역에 임명되면서 중국이 본격적인 경제개혁을 위한 진용을 완성했다.

신화사(新華社) 등 중국 다수 언론은 리커창 총리가 지난 8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린이푸 등 6명을 총리자문기관인 국무원 참사로 초빙했다고 10일 전했다. 국무원 참사는 총리에게 경제자문을 제공하고 정책을 건의하는 직책으로 알려져있다.

린이푸외 이번에 국무원 참사로 초빙된 두잉(杜鷹)·셰보양(謝伯陽)·리위광(李玉光)·장위핑(張玉平)·린융쥔(藺永鈞) 등도 대부분 개혁개방 지향적인 인물이어서 중국의 개혁정책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베이징(北京)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린이푸는 중국 경제를 낙관하는 대표적인 개혁파 경제학자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다수 경제 전문가가 중국 경제를 우려할 때도 린이푸는 중국의 '앞날'을 밝게 전망했고, 지난 10월 참석한 한 세미나에서도 "중국 경제가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7.5~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이푸는 특이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1972년 대만 명문 국립대인 정치대학교에 입학한 린이푸는 육군군관학교로 편입, 1975년 육군군관학교 보병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1978년에는 국방부의 장학금을 받아 정치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업관리 석사를 취득했다. 

린이푸는 같은해 당시 대만의 최전방인 진먼다오(金門島) 최정예 중대에 배치돼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79년 5월 그는 대만군 병력 배치도 등 군사기밀을  가지고 농구공 2개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 중국 대륙으로 귀순했다.

사회주의와 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1970년대, 장래가 촉망되던 대만 최고의 군출신 엘리트가 안보 기밀을 가지고 중국 대륙으로 귀순한 것은 양안(兩案)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회자된다.

그의 귀순 이유는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본인 역시 명쾌한 해석을 내린 적이 없다. 이유야 어쨌든 1979년 5월부터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되던 시기, 대만에서 '헤엄쳐 온' 군부 엘리트는 이름을 '정의(正義·정의로운 사람)'에서 '이푸(義夫·의지가 강한 남자)'로 바꾸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대륙으로 귀순한 후 린이푸는 베이징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특히 서방 경제 이론과 영어 공부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197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시카고 대학의 시어도어 슐츠(Theodore William Schultz) 방중 시 통역을 하다 눈에 띄어 시카고 대학에서 유학을 하게됐다. 린이푸는 현대경제학의 본거지인 시카고 대학에서, 개발도상국 연구의 선구자인 슐츠 교수에게 지도를 받으며 글로벌 경제학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1987년 중국으로 귀국한 린이푸는 국무원의 발전연구중심 발전연구소에 부소장에 임명됐다. 그는 개혁개방 이후 최초로 해외에서 귀국한 경제학 박사였다.

그후 린이푸는 중국의 농촌문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국제경제학계에서 뜨거운 반응과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발전경제학과 농업경제학계에서 전문가로 인정을 받게 된다.

1994년 린이푸는 베이징대학으로 돌아와 해외 귀국 학자들과 함께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CCER)'를 설립하고 중국 경제개혁과 발전을 위한 연구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경제연구센터에서 린이푸는 정보통신개혁·WTO 가입·금융개혁·농촌 발전·사회보장 제도·농민공 및 식량문제 등 현재에도 중국 경제개혁의 중요 화두가 되는 주제에 대해 연구했다.

린이푸는 이당시를 회상하며 "연구센터는 독보적인 정책을 제안했고, 센터의 많은 사상과 관점이 개혁의 주요한 내용이 되었다"고 밝힌다 있다.

린이푸는 2000년 7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저명 학자 50여명과 함께 창청(長城)금융연구소 설립에 참가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의 금융 시스템 개혁과 민영은행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중점 연구해왔다.또한 린이푸는 2008년 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중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은행 부총재에 임명돼 글로벌 경제 전문가로의 이력을 공고히 했다.

중국 귀순 후 학자로서 린이푸의 연구 내용을 돌이켜 보면 현재 리커창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의 방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이는 세계가 리커창 총리가 린이푸 등 개혁파 인사 중용을 통해 국내 개혁 반대파의 세력을 누르고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인, 아르헨 꺾고 월드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울리며 세계 축구 정상을 탈환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7번째로 월드컵 2회 이상 우승국 반열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메시의 통산 6번째이자, 사실상 그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도 눈물로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여자 월드컵(2023년 우승)과 남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모두 보유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유럽의 역대 우승 횟수는 13회로 늘었다. 남미는 10회다. 스페인은 우승 상금 5000만 달러(약 745억원), 아르헨티나는 3300만 달러를 받는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허용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강력한 압박과 정교한 빌드업으로 맞붙었다. 전반 5분 스페인의 '19세 초신성' 라민 야말이 다니 올모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도 곧바로 메시의 배후 침투로 반격했으나,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빠르게 뛰어나와 공을 걷어냈다. 이후 주도권은 서서히 스페인 쪽으로 넘어갔다. 스페인은 유기적인 패스 워크와 즉각적인 전방 압박으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4분 핵심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져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허용하자 낙심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규모 하프타임 쇼에서는 마돈나에 이어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해 인기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저스틴 비버와 샤키라의 공연까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가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하며 중원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로드리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의 정교한 빌드업을 제어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과 파비안 루이스 대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2분 야말의 크로스에 이은 토레스의 헤더와 후반 32분 파우 쿠바르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등 결정적인 기회가 이어졌으나, 모두 아르헨티나의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페란 토레스가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정규시간 종료 직전 큰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의 핵심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쿠바르시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야말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경기는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 수 14대0이 말해주듯 스페인이 일방적으로 압도한 흐름이었다. 연장전에서도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다. 연장 전반 6분 니코 윌리엄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미켈 메리노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빼고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를 투입하며 대놓고 승부차기를 노리는 수비 전략으로 버텼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라민 야말 등 스페인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를 끌어 안고 기뻐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철통같던 아르헨티나의 방어벽은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너졌다. 연장 후반 1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헤더 백패스로 연결했다. 뒤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토레스가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 골문 상단을 꿰뚫었다. 대회 내내 이어진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 쇼를 끝내는 한 방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가 20일(한국시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상식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실점한 아르헨티나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연장 후반 12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아르헨티나의 경기 첫 번째 슈팅을 날렸으나 메리노의 얼굴에 맞고 굴절됐다. 연장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는 흘러나온 공을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을 메시가 39세 25일로 새로 썼다. 스웨덴의 군나르 그렌이 보유한 종전 기록 37세 241일을 경신했다. 야말은 쿠바르시(이상 19세)와 함께 20세 미만 월드컵 최다 7경기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단독으로 보유했던 음바페와 동률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0 07:14
사진
신진서, AI 카타고에 첫 패배 안기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카타고의 벽을 넘었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바둑 AI 카타고를 상대로 290수 만에 흑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생성형 AI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그래픽:CHAT GPT] 이로써 신진서는 지난 17일 1국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승자는 3국에서 가려진다. 이번 승리는 2점 접바둑으로 치러졌지만 의미가 작지 않다. 신진서는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AI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공식 대국에서 꺾은 첫 프로기사가 됐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의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주고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3점으로 버티는 기사도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도 패하는 사례가 있었다. 신진서는 이날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자신이 준비한 흐름으로 대국을 끌고 갔다. 신진서는 160수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판을 운영했다. 카타고는 중앙에서 전투를 걸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신진서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신진서는 192수와 194수로 카타고를 압박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카타고가 재차 중앙에서 변화를 만들었지만, 신진서는 자신의 구상을 지키며 끝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0년 전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호선 대국에서 역사적인 1승(4패)을 거뒀다. 이후 AI의 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상황에서 나온 신진서의 2점 접바둑 승리도 인간 기사에게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신진서는 이번 대국 승리로 승리 수당 5000만원도 확보했다. 대국은 3번기로 진행되며, 신진서가 2승 이상을 거두면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을 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7-19 15: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