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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1년] 경제·금융지표 확연히 개선, 지속성장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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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등 '삐걱', 투자와 임금 동시에 높여야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자민당이 정권이 출범 후 야심 차게 추진한 '아베노믹스'가 1주년을 맞으면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초기 단계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재정 건전성 노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도전 과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4일 일본 내각부는 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분기 대비 0.5%, 연율로는 1.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율로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3.8% 성장했던 지난 2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직전분기에 비해 경제 성장세가 반 토막이 나면서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둔화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일본이 경기 부양책이 경제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일본 GDP 구성 비교표,출처:IMF>

◆아베노믹스 1년…일본 경제지표 개선 '뚜렷'

아베노믹스 1주년을 맞아 집계한 통계 자료를 보면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발표하기 전 일본의 2분기 실질 GDP는 연율로 3.5% 위축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일본의 경제는 3.8 성장세를 기록해 빠른 회복세를 시사한 바 있다. 일본은행이 집계한 대기업 업황 기대 지수인 단칸지수 역시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3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플러스 12로 전환했다.

물가 상승률 역시 일본은행과 정부의 기대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9월 99.8로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9월에는 100.5로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생산 측면에서는 광공업생산지수가 9월 기준으로 1년 전 94.0에서 98.5로 상승했으며 핵심기계수주 규모도 지난해 10월 7083억 엔 규모에서 올해 8월 8193억 엔으로 증가했다.

고용시장 역시 1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완전 실업률은 지난해 9월 4.3% 수준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4.0%로 낮아졌다.

특히 소비와 관련된 지표의 개선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10조 6730억 엔 규모였던 상업판매 규모는 1년 후 11조엔 규모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계소비지출은 26만 6705엔에서 28만 692엔으로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증시 및 환율 추세, 출처:IMF>

◆ 일본 금융시장 단기 '환호' 이후 박스권

아베노믹스가 일본의 주식 및 외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이보다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중의원 해산 후 1년이 흐른 지난 8일 기준으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는 24% 상승했으며 독일은 27.8%, 중국은 3.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픽스 30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서는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무려 16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나소닉과 노무라도 1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일본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배경으로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증시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도쿄증권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 주식 시장에서 약 12조 7500만 엔(137조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노믹스의 효과는 엔화의 절하폭에서도 드러난다.

노다 전 총리의 중의원 해산 발언이 나오기 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79.90엔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지난 5월 중순 101엔까지 상승한 후 아베 총리의 소비세 인상 발언이 나온 10월 1일에는 97. 92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엔화의 가치가 1년 전에 비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주요 수출 기업들은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국채 금리는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도 아베 정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14일 0.750% 수준에서 소비세 인상 발표된 지난 10월 1일에는 0.660%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남아있는 도전 과제…지속 가능한 성장

앞서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중간 평가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의 자본 유출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아눕 싱 IMF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올해 상반기 일본 경제가 재정 지출과 민간 소비 활성화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또한 "최근 몇 개월간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최근 소비세 인상 결정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높은 부채 수준을 고려할 때 정부의 재정 개혁 노력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수 확보를 위해 소비세를 인상했지만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 경우 내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성장정책 중 하나인 임금 인상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의 성패 여부도 일본 정부의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아베노믹스가 가진 불확실성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해 3분기 일본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흥시장의 수요 부진이 아베노믹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가 성장동력을 내수에서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몇 개월 간 신흥시장이 동요하면서 수출이 급감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 초 의회를 통과한 부양책으로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지출이 이뤄졌다는 점도 이번 성장률 지표에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BNP파리바의 코노 류타로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약해지면 정부는 지출을 통해 경제를 부양하려 한다"면서 "이런 패턴을 끊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의 개인 소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을 의식한 반짝 효과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기업들의 임금 인상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소비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재계의 반대로 인해 아베 내각의 임금 인상 정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법인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재계는 임금 협상은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라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베노믹스 성장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규제 개혁과 관련된 논의도 삐걱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아베 내각의 산업경쟁력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은 일부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규제 개혁 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면서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아베노믹스의 성장정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여성의 노동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갈수록 힘이 실리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시어드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성장 전략은 여성 인구의 사회 참여에 맞춰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노동인구 감소를 고려할 때 이민의 활성화와 함께 출산율 재고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위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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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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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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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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