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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사외이사들 "우투 개별매각해도, 재입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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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매각 결론나도 바로 KB금융에 우투 안 넘어갈 듯

[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투자증권 '1+3 패키지(증권+자산운용+생명+저축은행)' 매각 주체인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재입찰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패키지 매각 해제 여부 논란이 개별 매각쪽으로 정리되더라도 지난 16일 본입찰에서 우투에 가장 높은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KB금융지주에 우투증권을 바로 넘겨줄 수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우투증권의 향후 인수가가 어떻게 결정될지 등에 대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께까지 우투 증권 패키지 매각과 관련한 이날 이사회 결정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확인된 대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과 패키지 매각 원칙 사이에서 고심중이다. 

하지만 상황은 단순치 않다.

우리금융의 한 사외이사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도 원칙이고, 패키지 매각도 원칙이라 전날 간담회에서 최종 결론이 안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이 복잡하다 재입찰 가능성도 열어두는 것이냐'의 기자 질문에, "그 가능성이 없다면 어제 결론이 나왔을 것"이라며 재입찰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그러면서 "(개별매각을 하더라도) 게임의 룰에 따라 농협금융은 패키지만 생각하고 한 것이기 때문에 농협의 불이익을 생각해 입찰을 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본입찰에서 써낸 가격에 따라 우투를 KB금융에 바로 넘겨주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개별매각-재입찰'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사들이 넘어야 할 단계가 적지 않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개별 매각을 하는 경우에도 전체 우투증권 계열 매각 대금이 극대화될 수 있느냐가 우선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부실 매물 지적을 받는 생명과 저축은행을 나중에 따로 팔든, 아니면 우리은행에 묶어팔든 미래에도 최소한 현재 가치를 보전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야한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금융 이사회는 두 매물이 자본잠식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충당금을 추가로 쌓더라도 KB금융이 평가한 것처럼 마이너스의 가치는 아니라도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딜은 어차피 우투증권을 보고 시작된 것이기에 우투증권을 못 가져오는 이상 KB금융이나, 농협금융 등이 생명과 저축은행을 가져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다가 생명과 저축은행은 시장 수요가 크지 않는 데다 양질의 매물이 아니라는 사실상의 낙인을 받았기 때문에 추후 현재 가치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KB금융 스스로 두 매물은 마이너스(돈을 받아야 가져오는)라 평가했다.

결국 우리금융 이사회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도 개별매각과 패키지매각 중 어느쪽이 더 타당한지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것이다. 개별매각이 '실리'인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생명과 저축은행을 우투증권에 묶어 이번에 패키지라도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로 이어진다. 이럴 경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의 관점에서라도 우리금융 이사회는 KB금융의 손을 단순히 들어줄 수 없는 것이다.

전제는 또 필요하다. 애초 공고됐던 패키지 매각 원칙을 우리금융이 스스로 깨버렸을 때 밀려올 후폭풍이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우투 패키지 매각 딜뿐만 아니라 목전으로 다가온 지방은행과 본체 매각인 우리은행 매각 등 향후 추진되는 매각 딜에서의 공정성과 신뢰성 담보 문제, 룰을 변경했을 경우 예상되는 법적 소송 가능성과 우리금융 승소가능성 등 복잡다기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 이사회는 결국 애초의 패키지 매각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이는 금융당국의 입장과도 일치한다. 

앞의 사외이사는 "이사들은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면서도 "70~80%는 패키지 매각으로 가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다만, 우리금융 이사회의 반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사외이사는 "민영화 3원칙에 더해 우리금융의 최대이익을 위해 신중하게 보겠다"면서 "우리금융이 민영화 과정에서 손해보는 것을 감수할 수는 없다. 그 부분을 막는 게 나의 기본적인 임무"라고 말했다. 개별 매각을 선호하는 입장으로 읽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결정 보류' 가능성 관측도 흘러나온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3대 원칙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이사회를 열어 우투 계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패키지 매각이나 개별 매각이나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든 배임이나 공정성에 대한 법률적 소송 가능성을 포함해, 정치권의 개입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각 딜을 애초부터 잘못 짠 매각 자문사 등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도 거론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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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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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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