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속보

더보기

[신년기획-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⑤ 성공 열쇠는 의료·산업계간 협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현미 기자] 헬스케어 3.0을 두고 세계 각국 정부의 관심도 높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유럽 모두 원격의료 지원법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우리 정부의 움직임은 더디다. 정부는 원격의료 허용 관련법을 지난해 하반기에야 만들었다. 헬스케어용 웨어러블(착용) 기기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정책적 지원은 늦지만 의료계와 산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 서비스와 제품을 내놓을 경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선진국 헬스케어 3.0 산업 지원 강화

▲보쉬헬스케어 원격진료 시스템 <제공=보쉬헬스케어>

헬스케어 3.0 시대의 대표 산업인 원격의료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정부의 지원 아래 가능했다.

우리나라의 감사원격인 미국 의회 회계감사원(GAO)은 미국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담당 의사들에게 의료 정보화를 통한 진료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의료정보기술(HIT)를 통한 유비쿼터스헬스(유헬스)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1997년 후생성 고시를 통해 유헬스 허용 근거를 만들고 2000년대 들어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는 국가적 차원에서 원격의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초고속 보건정보망 사무국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을 위해 노력 중이다.

유럽연합(EU)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령자가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ICT와 접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AAL(Ambient Assisted Living)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 한발 늦은 한국…이종업체간 협력으로 승부해야

▲LG전자의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에야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을 입법예고했다. 더구나 시행은 빨라도 내년 7월 이후에나 가능하다. 실제 국민들이 혜택을 보는데는 그만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헬스케어 융복합 기술을 대표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웨어러블 기기도 규제에 발목이 묶여 있다. 착용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는 최근 세계적으로 개발 열기가 뜨겁다. 세계적 기업인 구글과 애플, 소니를 비롯해 삼성, LG도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원격의료가 허용된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활용도가 높다. 단순한 건강 상태 확인은 물론 의료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법적인 문제로 이용이 어렵다. 의료기기로 등록은 가능하지만 이 기기를 이용한 진료는 허용이 안된다. 

의료 ICT 수준은 세계 최고이나 병원간 격차가 큰 것도 헬스케어 3.0 확산의 발목을 잡는다. 병원에 따라 제공하는 진단, 사후관리 서비스 등이 차이를 보일 수 있어서다.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은 “IT 기업과 대형병원, 특화된 병원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의료IT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의료계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병원, 기업 등이 각각 헬스케어 3.0 시장에 진출할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성수 연세의료원 정보실장은 “국내에서 보유한 헬스케어 자원과 ICT 산업 기반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고 국내에서만 소비하기에는 과잉 투자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경쟁력 있는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할 파트너들이 생태계를 만들어 다양한 수익모델을 공유해 연결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이 수립된다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동력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