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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관객모독' 안창환 "공연에서 이렇게 욕해본 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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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관객모독’ 프레스콜이 열렸다. [무대 사진=(주)이다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윤원 기자] “다른 공연에선 이렇게 욕 해본 적 없어요”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관객모독’ 프레스콜에서 배우 안창환은 이같이 말했다. 그 말 그대로 관객이 제대로 욕 먹는 연극 ‘관객모독’이 대학로에서 개막, 6월1일까지 공연된다. 
 
2014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개된 ‘관객모독’에서는 배우 정재진, 주진모, 전수환, 고수민, 김낙형, 김태훈과 더불어 500명의 오디션 지원자 가운데 뽑힌 5명의 젊은 배우 김형석, 김동박, 안창환, 윤박, 성아름이 함께 한다. 특히, 김낙형은 연출가에서 배우로 변신해 관객과 만난다. 드라마 ‘굿닥터’ ‘사랑해서 남주나’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린 윤박의 첫 무대 데뷔란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연극  ‘관객모독’은 오스트리아 출신 페터 한트케(Peter Handke)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개인이나 사회그룹이 사회적 의식을 형성하는데 ‘언어’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실감케 하는 작품이다. 이는 한트케가 계몽의 수단으로 ‘언어’를 선택했다는 점과 맥을 같이 한다.
13일 오전 11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관객모독’ 프레스콜이 열렸다. [무대 사진=(주)이다엔터테인먼트]

지난 1978년 초연된 이 작품은 꾸준한 재공연을 거듭하며 시대와 사람을 대변해 왔다. 

기국서 연출은 “관객들이 많이 찾으시고 매 공연마다 조금씩 교정되면서 2014년 공연까지 오게 됐다”면서 “1회성 공연으로 끝났어도 좋았을 작품”이라고 웃었다. “논문형식의 회곡을 무대로 옮겼기 때문에 관객들이 10분만 보고 그냥 극장을 나갈 것 같았다”고.
 
기 연출가는 “‘이런 스타일의 연극도 있구나’라는 신선함이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닐까. 관객에게 욕을 하거나 관객에 직접 말을 걸고 물까지 뿌리는 해프닝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이라고 장기간 관객을 끌어 모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및 기자간담회로 진행됐으며, 기국서 연출을 비롯 배우 기주봉, 정재진, 안창환, 고수민, 김낙형이 참석했다. 
 
지난 7일 막을 연 연극 ‘관객모독’은 오는 6월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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