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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분석] (21) 온라인 명품 아울렛 웨이핀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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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아울렛' 아이디어 하나로 대박

[뉴스핌=강소영 기자]"시가총액 기준 중국 4대 인터넷 기업, 미국 상장 1등 차이나 주식"
"기업가치 과대평가, 주가에 거품 형성"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웨이핀후이(唯品會)에 대한 투자자와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 업체는 미국 증시 상장 후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로 주변  'N주' 기업들 가운데 부러움을 독차지 했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처럼 너무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이번에는 다시 투자자의 우려로 이어지는 상황을 맞았다.

웨이핀후이는 유명 상표 상품을 할인해서 파는 온라인 명품 할인점이다. 통상 이월상품이나 재고정리 상품이 판매되는 탓에 중국에서는 타오바오(淘宝)·톈마오(天猫)·알리바바(阿里巴巴) 및 징둥상청(京東商城) 등 동종 업계 업체보다 급이 떨어지는 '떨이 시장'으로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웨이핀후이가 2012년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실적까지 개선되며 승승장구하자 이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180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장 후 올해 3월 10일까지 웨이핀후이 주가 누계 상승폭은 2462%에 달한다. 지난해 7월 주가가 잠시 내림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연속 19개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상장한 시가 1억 달러 이상인 회사 가운데 웨이핀후이의 주가는 제약회사 인터셉트 파머수티컬(Intercept Pharmaceuticals) 다음으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이핀후이는 실적을 통해서도 그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가 늘었다. 가입자수와 주문량도 동기 대비 각각 130%와 124% 늘었다.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가입자 증가율이 2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수익률도 업계 선두 수준이다. 2013년 4분기 웨이핀후이의 매출총이익률은 24.5%를 기록, 같은 기간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인 당당왕(當當網·17.6%)와 징둥상청(9.8%)을 크게 앞섰다.1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도이체 방크와 HSBC는 웨이핀후이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제프 팝(Jeff Papp) 오버바이스에셋매니지먼트(Oberweis Asset Management)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에는 티제이맥스(T.J. Maxx)와 로즈스토어(Ross Stores) 같은 상점이 없다. 웨이핀후이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티제이맥스와 로즈스토어는 유명 브랜드 상품의 재고상품과 이월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할인전문점이다.

◇ 주가 거품 vs 성장 잠재력 여전 
지난 3월 5일 주가가 170달러를 돌파,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웨이핀후이의 '성공 신화'는 절정에 달했다. 동시에 기업가치가 고평가됐으며 주가에 상당한 거품이 형성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웨이핀후이는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바이두(百度)·치후360(奇虎360)을 이어 중국에서 시가총액이 4번째로 큰 기업이 됐다. 중국의 또 다른 인터넷 포털 시나닷컴(新浪)의 2배, 소후닷컴의 3배, 당당왕(當當網)의 7배에 달한다.

웨이핀후이의 주가가 적정하다고 보는 견해의 근거는 무한한 시장 성장성이다.

의류와 화장품 시장에서 재고와 이월상품은 전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류둥하오(劉東皓) 웨이핀후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이 성숙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재고상품 매출이 전체 상품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중국의 연간 의류산업 규모가 2조 5000억 위안 수준임을 감안하면, 재고상품 시장 규모가 5000억 위안에 달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웨이핀후이의 매출이 100여 억 위안이었다.아직까지 중국의 재고상품 시장에는 거품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는 웨이핀후이 주가 전망에 대한 이견이 가치산정 방법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영유아용품 소셜커머스 사이트 주릴리(Zulily)의 지난해 매출은 7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이 업체의 시가총액은 77억 1500만 달러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가 전자상거래 업체를 평가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이 아닌 주가매출액비율(P/S)이기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웨이핀후이가 지난해 4분기 순매출액은 6억 51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17.3%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다수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는 손실을 기록했다. 우수한 실적은 웨이핀후이에 대한 월스트리트 투자자의 믿음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 주가매출비율도 동종 업체인 주릴리의 10배에 비해 훨씬 낮은 6배 수준에 그쳐 앞으로 성장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웨이핀후이 '지지자'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가파른 주가 상승세와 급감하고 있는 매출 증가율은 웨이핀후이의 앞날을 흐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일부 투자자는 웨이핀후이의 현재 주가에 이미 향후 성장 가능성이 모두 반영돼있어, 앞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온라인 명품할인 시장에 진입하는 후발주자의 추격도 매섭다. 2010년~2013년 웨이핀후이의 매출증가율은 1061%, 597%, 204%와 145%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 막강한 자금 줄이 배후에...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와 다른 '태생'
웨이핀후이는 최근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4일 화장품 전문 온라인 상점 러펑왕(樂蜂網)의 지분 75%를 인수했다. 최근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빠른 확장세에 있고,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펑자루(馮佳路) 웨이핀후이 부총재는 "여성용 화장품 시장 성장세가 빠르다. 이미 1200억 위안(약 20조 5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5년이 되면 까르푸 등 대형마트와 왓슨스같은 드러그스토어의 유통망을 제치고 온라인 상점이 화장품 시장의 주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밝은 전망만큼이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가전제품 전문 온라인 상점 징둥상청이 최근 여성용 화장품 판매에 뛰어들었고, 전통 강자인 타오바오닷컴(濤寶網)은 한국의 인기스타 이민호를 광고 모델로 영입하며 고객 붙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여성용 화장품 시장에서 웨이핀후이는 경쟁 업체와는 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배후 '자금 줄' 원저우(溫州) 상인이 바로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중국에서 원저우 상인은 '돈에 대한 후각이 매우 발달한 투자자'의 대명사로 통한다. 특히 원저우 상인은 '여성 소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웨이핀후이의 초기 주주 중 하나인 여성 의류 브랜드 업체 오쉬리(Ochirly)가 대표적인 사례. 원저우에서 창업한 오쉬리는 현재 시가 20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고,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유통사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는 오쉬리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2012년 오쉬리 지분 10%를 인수했다. 

원저우 상인은 줄곧 웨이핀후이 성장의 숨겨진 동력이었다. 미국 상장 직후 낮은 주가에 회사가 흔들릴때도 웨이핀후이를 지탱해준 것은 원저우 상인 자금이었다.관련 자료를 보면, 웨이핀후이에 투자한 엔젤투자자는 거의 저장성 원저우 출신이다.

여성 소비시장 전문가는 "대다수 전자상거래 업체는 베이징을 기반으로 IT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웨이핀후이는 원저우를 기반으로 상인 자본이 주축이 된다는 점에서 경재업체와 DNA가 다른 업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IT 기술보다 '사람'의 감각에 치중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2012년 3월 23일 웨이핀후이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행사 모습
중국의 대다수 전자상거래 업체는 방대한 고객의 기본정보와 구매 정보를 기반으로 향후 고객의 소비 패턴을 추측하는 등 사업에 IT기술을 최대한 접목하고 있다. 그러나 웨이핀후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영업을 하지만 IT 기술 응용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패션 잡지 편집인 등 유행에 민감한 머천다이저(MD)를 600명 이상을 고용해 판매 전략을 세우는 전통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당당왕 관계자는 "아마존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는 모두 `롱테일 경제 이론(The Long Tail·다수의 소액 소비자가 매출을 좌우한다는 견해)'에 입각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인 수치로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웨이핀후이의 전략은 전자상거래 발전 과정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선야(沈亞) 웨이핀후이 회장은 "유행해 민감한 상품은 휴대전화·컴퓨터와 같은 상품과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한다. 수치를 통한 정량화된 통계보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전문가 집단의 선택이 정확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웨이핀후이는 일종의 온라인 아웃렛이다. 팔리지 않아 재고로 남은 명품 가운데 상품성이 있는 제품을 선별, 고객의 소비를 자극할 수 있는 전략을 재구성해야 한다"며 전문 MD를 통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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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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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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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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