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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권오준-황창규, 내실경영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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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경쟁력 강화ㆍ군살빼기 한목소리

 

[뉴스핌=김홍군ㆍ김기락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 좌)과 황창규 KT 회장(우)은 닮은꼴이다. 공기업으로 출발해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했지만, 여전히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은 포스코와 KT의 수장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다.

CEO에 오르기까지의 과정도 흡사했다. 전임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낙마한 후임으로, 국내 철강업계와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포스코와 KT 수장에 올랐다.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점도 닮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권 회장이 내부에서 발탁된 경우인 반면, 황 회장은 외부에서 영입된 경우라는 점 정도이다.

올 초 취임한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은 이번주 약속이나 한 듯 향후 임기 동안 추진할 경영 로드맵을 공개했다. 권 회장은 기업설명회, 황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였다.

◇본원의 경쟁력 강화로 명가 재건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은 향후 임기동안의 중점 추진과제로 본원의 경쟁력 강화를 공통으로내세웠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19일 기업설명회에서 3년 임기 동안의 新경영전략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선언했다. 생산능력 확대와 매출증대 등 정준양 전 회장이 추구했던 외형성장 위주의 경영전략을 과감히 폐기하고, 수익성 및 신용등급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질적성장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것이다.

권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사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으로의 전환과 함께 위대한 포스코의 재창조를 비전으로 제시했었다.

권 회장은 新경영전략이 순조롭게 실행될 경우 2016년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 32조원 매출과 3조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9%대)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78조원, 영업이익 5조원, 영업이익률 6%대가 목표이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 중 첫 번째는 철강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이다. 월드프리미엄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판매비중을 31%에서 41%로 높이고, 고객중심의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본업인 철강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적자를 내고 있는 해외법인의 수익성 제고 및 인도네시아 제철소 등 글로벌 사업의 내실화에도 집중한다.

권오준 회장은 “현재 처해 있는 상황 감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를 위해 주업인 철강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밖에 없다”며 “다행히 최고의 기술개발 투자를 해서 개발해 놓은 것이 있어, 상업화되면 포스코만의 시장이 창출되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도 주력인 통신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기가(GiGA)서비스’를 핵심무기로 내세웠다.

기가서비스는 현재 광랜 보다 최대 10배 빠른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사물의 연동(IoT)을 통해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융합형 기가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모든 사물이 실시간으로 연결, 네트워크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ICT와 타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반드시 기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 KT가 갖고 있는 통신 인프라를 통해 국가 재난 통신망 구축에 나설 예정으로, 정부가 국가 재난 통신망 구축한다면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조조정 대수술..군살빼기 나서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은 잘나가던 시기, 방만해진 조직에도 메스를 가한다.

권 회장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구조조정에 나서 국내 1위권에 속하지 않거나, 철강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 기능을 수행하는 사업이 아닌 비핵심사업은 매각 등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

우량 계열사라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 이상은 매각이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그룹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한 사업 통합, 교환 혹은 분리 등 내부 조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신사업에 대해서도 전면 재평가해 사업성이 부실한 신사업은 과감히 폐기할 계획이다. 대신 원천소재(리튬, 니켈)와 청정에너지(연료전지, Clean coal) 두 분야는 메가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다는 방침이다.

황창규 회장도 전임 이석채 회장이 추진해 온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의 부실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방만해진 계열사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황 회장은 “현재 경쟁력 강화과 5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KT와 계열사 간에 만들 수 있는 시너지를 찾고 있다”며 “스카이라이프, 뮤직, 미디어허브, KTH 등 미디어 분야가 대표적으로, 경쟁력 맞춰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회장은 인력에 대해서도 손을 대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진행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와 KT는 과거 공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지만, 현재는 경기침체와 경쟁에서 밀려 위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수장들이 추진하는 개혁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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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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