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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임호 "조재현 전기료 아끼려 불끄고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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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바람되어’ 임호 이광기 [사진=수현재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임호, 이광기가 동료 배우가 아닌 ‘제작가’ 조재현에 대해 폭로(?)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낙형 연출, 박춘근 작가를 비롯해 배우 조재현, 임호, 이광기, 김상규, 이지현, 최희진, 권진이 참석했다. 
 
조재현은 제작자이자 배우로서 작품에 참여한다. 배우가 아닌 제작가 조재현에 대해 임호는 “연기자로서의 조재현 선배는 자상하고 밥술도 잘 사주는 분이다. 그런데 제작사로서 만나니 조금 다르더라”고 입을 열었다. 
 
임호는 “어느날 선배가 연습실 불을 다 끄고 연습하고 계시더라. 기본적으로 근검절약 하시는 분이라 듣긴 했는데, ‘정도전’ 촬영장에서는 밥이나 커피 등 전부 사주셔서 못 느끼고 있다가 (이번에 같이 작업하면서)제작자로서 조재현은 다르구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광기는 “근검절약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 조재현”이라고 쐬기를 박아 좌중을 웃게 했다. 
 
이광기는 “‘정도전’을 하면서 느낀 건 조재현이 굉장히 집중도가 높은 인물이라는 것”이라며 “촬영이 들어가면 조재현이란 인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냥 정도전이란 인물만 있다. 참 좋은 배우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가로 만나보니 그냥 갑과 을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조재현의 근검절약도 충분히 이해한다. 연극이 호위호식하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조재현이 사명감을 갖고 연극계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본다”고 말하며 “또 조재현 씨는 항상 좋은 작품을 갖고 오신다. 좋은 먹을거리, 양질의 먹이를 던져준다. 이에 대한민국 연극계가 발전하고 한 단계 점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조재현을 극찬했다. 
‘민들레 바람되어’ 조재현 [사진=수현재컴퍼니]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지난 2008년 초연 이후 네 번째 개막하는 것으로, 부부의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보편적 이야기를 풀어내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 아닌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진행된다. 
 
‘정도전’의 주역 조재현, 임호, 이광기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의 안중기 역을 맡아 30대부터 60대까지 세월에 따라 변하는 남자를 연기한다. 극 중 안중기의 아내에는 배우 최희진과 권진이, 할아버지 역에 이한위 김상규가, 할머니 역에 황영희 이지현이 각각 더블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오는 12월12일부터 2015년 3월1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4일 1차 티켓 오픈.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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