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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첫날] 후강퉁시대 외인 포트폴리오 , 실적 및 우량종목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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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QFII별 투자 특성도 각양각색

[편집자주]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후 3시 4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7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간의 교차 거래가 17일 정식으로 개시된 가운데 ‘후강퉁’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A주 계좌 개설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각국 QFII들은 속속 A주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A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QFII의 A주 투자 계좌 개설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책임회사의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10월 한달 QFII가 새롭게 개설한 A주 계좌는 20개로 집계됐다.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 개설된 신규 계좌는 각각 11개, 9개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지난 2012년 1월 이후 34개월 동안 QFII가 개설한 A주 계좌는 모두 786개에 달한다.

QFII들이 A 계좌 개설을 늘리고 있는 동시에 QFII 투자한도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승인한 한도 누적액은 640억61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투자한도 확대 승인을 받은 QFII는 258개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그간 저평가 되어 있던 중국 A증시가 후강퉁 개통 이후 본격적인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A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루이인(瑞銀)증권 천리(陣李) 수석 애널리스트는 후강통 개통 후 A증시로 유입되는 해외자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6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이 A지수의 국제 주요 지수 편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현실화하면 대형 국제 공모펀드는 A주에 주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함께 2020년 말 위안화의 자유태환 실현 등 위안화 국제화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글로벌 지수에서의 A주 가중치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리는 또 “A주 시장 내 해외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 가치는 지금의 3500억 위안에서 1년 뒤 9000억 위안으로 늘어나며 전체의 8%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 증권 중국증시연구부 류밍디(劉鳴鏑) 연구원은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모두 수년 간 약세를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후강퉁 개통은 두 시장 모두 불 마켓 시대를 가져옴과 함께 상장 종목들이 일괄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동력을 증대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류밍디 역시 “MSCI 신흥시장지수에 A주가 편입될 경우, 평가치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나치게 큰 경제 하향 리스크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더욱 A주 우량주 매수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각국 QFII, 투자 전략 수정

후강퉁이 가져올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 QFII들도 예상 수혜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먼저 해외 투자기관 중 6번째로 QFII 자격을 획득하며 10년 이상 A 증시에 투자를 해온 도이체방크의 투자 스타일에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3분기 이전까지 도이체방크의 투자는 주로 은행업이나 시멘트 같은 인프라 관련 업종에 집중되었다. 화하(華夏)은행과 하이뤄(海螺)시멘트 등이 도이체방크의 대표 투자 종목이었으며, 장시(江西)시멘트•화신(華新)시멘트•닝후(寧濠)고속도로 등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올 3분기에 접어들며 도이체방크는 교통운수분야로 눈을 돌리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통계를 인용,  올 3분기 도이체방크는 장링(江鈴)자동차(000550)•완퉁(晥通)고속도로(600012)•화베이(華北)고속도로(000916)•닝후고속도로(600377)•샤먼(廈門)공항(600897) 9개 종목 투자에 집중,  이들 종목의 10대 유통주주가 됐다고 전했다.

유통주주란, 중국 주식 거래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는 유통주를 보유한 주주를 말한다. 유통주는 비유통주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비유통주는 우리나라의 보호예수 종목에 해당한다.

도이체방크가 선택한 교통운수 관련 종목들은 3분기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급격한 하락이나 상승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특징이다.

독일 QFII가 ‘투자 안정’에 무게를 둔 것과 달리 미국의 QFII는 고효율과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량 종목을 찾는 ‘투자 귀재’ 버핏의 스타일이 미국의 투자기관들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산하의 모건스탠리 중국 A주 펀드는 그간 상하이의약(601607)•중국인수(中國人壽, 601628)•화룬산주(華潤山九, 000999)•바오강(寶鋼)주식(600019) 등 우량 블루칩 종목을 선호해 왔다. 모두 업계 대표 종목들이다. 

그러나 3분기부터 모건스탠리는 중국석화(SINOPEC, 600028)•용유(用友)소프트웨어(600588)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중 중국석화는 중국 국유기업 개혁의 선도자, 용유소프트웨어는 정보안보의 수혜를 톡톡히 본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다. 특히 용유는 3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경영은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투자회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Cascade Investment)도 실적이 우수한 기업만을 투자 대상으로 설정한다. 분야별로는 광범위하지만 종목 선택 기준은 까다로워 실적이 뛰어나야만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올 3분기 루타이A(魯泰A, 000726)•신허청(新和成, 002001)•광전운통(廣電運通, 002152)•화위(華域)자동차(600741)•서부재료(西部材料, 002149)•치밍씽천(啓明星辰, 002439) 6개 종목의 10대 유통주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화위자동차•광전운통•신허청 모두 실적이 상승세에 있으며, 치밍씽천의 경우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작년 동기대비 경영상황이 크게 호전되었다.

유럽 최대의 자산관리기관으로 2005년 1월 QFII 자격을 획득하며 A주에 진출한 프랑스의 인도차이나은행(The Banque de l'Indochine)의 투자 스타일은 주기가 짧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올 3분기 이 은행은 24개 종목의 10대 유통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23개 종목이 신규 투자 종목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꾸준히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난퉁커지(南通科技, 600862) 한 종목뿐으로, 이 은행의 경우 분기마다 투자 종목을 바꾸어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스타일의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이 은행 투자 전략의 흥미로운 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금융기관 중 QFII 자격을 획득한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은 A주 시장에서 비교적 침착한 모습이다. 

신문이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은행은 톈푸러뎬(天富熱電, 600509)의 10대 유통주주 중 하나가 되었으며 2013년에는 하이웨이위(海鷗衛浴,002084)의 10대 유통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한국은행이 보유한 주식수는 71만2400주였으나 올 3분기에는 보유 주식을 153만8300주까지 늘렸고, 이어 신스지(新世紀, 002280) 주식도 66만6900 주 매수입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한국은행은 QFII 자격 획득 후 3년간 매년 3분기에 각 종목의 10대 유통주주 대열에 들어섰다는 사실로, 이 기관이 3분기에만 투자 기회를 집중 탐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시아의 또다른 투자기관로서 싱가포르 정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은 5억 위안에 달하는 A주 투자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후강퉁 개통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3분기 테마섹은 수력발전과 친환경 섹터에 주목했다. 

올 3분기 테마섹은 웨수이뎬(粵水電, 002060)·둥장(東江)환경보호(002672)·워썬(沃森)바이오(300142)·쥐광커지(聚光科技, 300203) 등 주식을 사들였으며 5개 종목의 10대 유통주주가 되었다. 

이밖에 '석유의 나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투자청은 A증시에서도 에너지 관련 종목에 집중투자했다. 올 3분기 아부다비투자청은 해유공정(海油工程, 600583)·바이롄구펀(百聯股份, 600827)·중메이에너지(中煤能源, 601898)의 10대 유통주주가 되었으며 바이롄구펀을 제외한 두 개 종목 모두 에너지 업계에 포함된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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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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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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