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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의 바보경제] 융프라후 정상의 신라면은 폭리?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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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의 反시장적 사고 문제점 분석

[편집자] 왜 우리나라는 전세 대란을 반복해야 할까.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할 때마다 유통구조의 문제라는데 왜 역대 정권은 해결하지 못했을까. 과연 사교육비는 줄일 수 있을까? 왜 골목상권에 대기업 빵집이 들어서는 것은 문제고 커피전문점은 허용되는 것일까. 1인당 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까지 늘어났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시장원리와 동떨어진 제도가 버젓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국민정서에 기대 비합리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책들이 지금도 국회를 통과합니다. 우리 사회 만연한 일방적이고 획일적 사고에 대해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병태 교수가 이번 주부터 ′이병태의 바보경제′로 일주일에 한 번씩 일 년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보통 사람들의 삶과 직결된 의문들에 대한 이 교수의 속시원한 지적과 해법, 이 교수를 통해 우리 문화 속에 뿌리 깊게 만연한 反시장적 사고의 문제점과 그 근원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스위스 알프스 정상, 융프라후에 올라가면 매점에서 신라면 작은 컵라면 (65g)을 판다.  그런데 그 가격이 7.5스위스프랑이고 이를 먹기 위해서는 추가로  뜨거운 물 4프랑, 그리고 젓가락이 1.5프랑이다. 다 합치면 13스위스프랑이다. 요즈음 환율로 환산하면 우리 돈으로 1만5000원이 넘는다. 왜 사람들은 이 라면을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에 사 먹을까?
 
이 라면을 서울시내 대형 유통점에서 낱개로 사면 700원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종종 애용하는데 물론 물 값도, 젓가락 값도 받지 않는다. 융프라후가 한국의 설악산 한 봉우리라면 우리 언론은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에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대해 문제 삼는 기사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폭리를 나무라는 언론 기사들이 줄줄이 뜬다.  
 
- 분할상환 대출금리, 은행마다 제각각.  전북은행의 경우 7~10등급에 대한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무려 13.39%에 달해 폭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문, 2014.3.3.)
- 사설 주차장 요금의 2배.. 대구 공영주차장 '폭리' (2014.2.27., △△신문) 공영주차장 暴利, 그냥 둬선 안 된다 (2014.2.28, △△신문 )
- "도청 신도시 아파트 고분양가 기반 생활시설도 없는데 폭리" (2014.2.10, △△신문)        
- 오리온 10년새 5배 '폭리' (2014.2.14, △△신문)
- 소비자協 "식음료업계, 산출 근거 없는 가격 인상 중단해야" (△△신문, 2014. 2.11)
- SK II, 시슬리 '폭리 화장품' - 통관가격대비 시중가를 최고 6.5배 높게 책정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 국감질의) (2013.10.16, △△신문)
- PC 제조원가 지속하락에도 가격 요지부동… ‘깡통PC’ 확산· 불법복제 부추겨 (2014.2.10, △△신문)

위의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 소비자만큼 불쌍한 나라가 없고, 우리 나라의 기업처럼 부도덕한 곳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파트도, 화장품도, 주차장도, 제과도, 생수도, 대학등록금도 기업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폭리에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폭리의 사전적 의미를 역시 인터넷 사전에서 검색해 보면   폭리(暴利)란 "지나치게 많이 남기는 부당한 이익"이라고 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지나치지 않게 남기는 이익'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있는 듯하다.

이런 합의가 가능할까? 상행위의 가장 근본적인 이치는 파는 사람은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하고 사는 사람은 값싸게 사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다. 이런 정반대의 이해 상충에 어떻게 쌍방이 합의하는 '지나치지 않는' 이익의 정도에 합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경제란 이런 합의가 필요하지 않다. 왜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즉 파는 사람이 아무리 비싸게 팔고 싶어도 내가 너무 높은 가격을 고집 피우면 그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다른 사람이 고객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가격은 시장 (공급의 경쟁)이 통제한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설혹 경쟁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요구하면 수요는 줄게 된다. 그래서 수요와 공급이 결정한다고 경제학을 배울 때 맨 처음 배우는 것이 시장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위의 기사들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기사들인지 보자.
 
첫 번째 기사가 주장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은행마다 이자율이 제각각이라는 것이고, 신용등급 7-10등급 고객의 신용대출 이자가 '무려 13.39%의 폭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기사는 모든 은행은 이자율이 같아야 하고, 신용등급 7-10등급 고객의 이자율은 13.39%보다 훨씬 낮아야 합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융자도 은행이 팔고 있는 서비스 상품이다. 이게 가격이 동일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수많은 상품들이 유통채널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자. 대형마트에서 2리터짜리 콜라의 가격은 2000원 정도한다. 이를 사서 100ml당 가격은 110원정도이다.

하지만 지하철 자판기의 캔 콜라가격은 245ml에 천원 가까이 한다. 즉 대용량 용기의 가격에 비해 무려 4-5배 가격이다. 그리고 이를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나 극장에서 팔 때는 훨씬 더 비싸다. 이 콜라를 서울의 특급호텔에서 식사 중에 주문한다면 만원을 넘게 주고 사야 한다.

똑같은 콜라도 대형마트와 편의점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난다. 소비자가 다른 가격을 수용하는 이유는 같은 상품이라도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다른 가치를 느낄 뿐 아니라, 가격이 외에도 고려할 간접 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당장 목이 마른 데 콜라 한잔 값이 대형마트에 가면 100원 더 싸다고 차를 몰고 가지 않는 것은 가격의 차이보다 수고와 간접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 가려면 기름값도 들 것이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렇기 때문에 장소마다 가격은 다르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 콜라를 때와 장소와, 담긴 용기와 결합된 서비스에 따라 다른 가격을 받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다 다르지 않다. 콜라, 껌, 모든 서비스 가격이 장소와 회사에 따라 다른데 왜 융자의 가격 (이자)가 은행마다 제 각각으로 다르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일까?

비록 같은 신용대출이라도 은행마다 돈을 조달하는 비용이 다를 것이다. 그리고 편의성도 다를 것이다. 어떤 은행은 ATM이 잘 깔려 있고, 지점도 많아서 사용하기가 편리할 수 있고 적은 은행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돈을 빌리는 사람은 약간의 이자가 빌려도 더 편리한 은행에서 돈을 빌릴 것이다. 모든 상품은 가격과 품질로 경쟁한다. 즉 더 편리한 서비스,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높은 서비스 품질이라서 높은 가격 (이자)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질 좋은 서비스와 상품이 공급된다.  
 
신용등급 7-10등급의 이자율이 13.39%가 폭리라는 주장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금융권의 신용등급은 1-10등급과 등외로 나누어 진다. 등급이 올라갈 수록 신용도가 떨어진다. 신용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융자를 주었을 때, 은행이 융자를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신용도가 낮으면 그 위험을 감수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자율을 높이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신용등급 7-10이라는 것은 어떤 은행에 융자를 얻고자 오는 고객의 융자의 승인과 이자율의 결정에 참고로 하는 많은 정보 중의 하나의 지표에 지나지 않는다.

두 사람이 같은 7등급이라도 은행이 갖고 있는 다른 정보들에 의해 각각 다르게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등급이 같다고 해서 이자율도 같아야 하는 이유도 없다. 신용등급 7-10%는 이자율이 문제가 아니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느냐가 더 문제다. 사실은 이 등급에 대해 은행들은 매우 신용 융자를 꺼린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등급의 고객들은 그래서 할 수없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자에게 가서 훨씬 높은 이자로 융자를 받는다. 은행들이 사회적 눈치를 보느라고 높은 이자를 못 받다 보니 위험한 고객을 회피하게 되고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에 편중한다.  신용등급 7-10%는 미국에서 그 유명한 서브프라임(Subprime) 고객들이다. 이들을 상대로 미국의 은행, 카드사들은 20-30%의 이자를 받으면 영업을 한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우리보다도 더 낮은데 말이다.

따라서 위의 이자가 제 각각이고 이자율 13.36%가 폭리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13.36%가 폭리이면 기자의 눈에 신용도가 가장 우수한 고객에 비해, 아니면 담보 대출에 비해 몇 %를  더해야 '지나치지 않은 이익'이라는 말인가? 이자가 높다고 이익도 아니다. 회수 못하는 융자는 아무리 이자율이 높아도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下편으로 계속)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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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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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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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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