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2014년 공연계는 업계 전반에 불어 닥친 불황으로 몸살을 앓았다. 한때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각광받았던 뮤지컬은 그 인기가 높아진 만큼 너무 많은 제작사가 달려들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질보다 양이, 작품성보단 수익성이 강조되는 세태가 조성돼 우려되는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보였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 연극 ‘사회의 기둥들’(제작 LG아트센터) 등 우수한 공연이 생산되면서 한국 공연계의 진일보한 미래를 엿보게 했다. 2015년 을미년을 맞아, 공연계가 또 한 단계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새해와 함께 공개된 풍성한 라인업이 새로운 도약을 기대케 한다.
◆2015년 1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파리넬리’ ‘로빈훗’ 등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 초연과 ‘노트르담드파리’ 내한공연(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창작 초연작 ‘파리넬리’(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와 같은 쟁쟁한 작품이 2015년 1월 개막한다. 뮤지컬 ‘로빈훗’(디큐브아트센터), ’19 그리고 80’이란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연극 ‘해롤드&모드’(국립극장 달오름극장)도 같은 달 관객과 만난다.
(왼쪽부터)뮤지컬 ‘파리넬리’ ‘로빈훗’ 연극 ‘해롤드&모드’ 포스터 [사진=HJ컬쳐, 엠뮤지컬아트, 샘컴퍼니]뮤지컬 ‘파리넬리’(제작 HJ컬쳐)는 18세기 최고의 카스트라토(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카운트테너)였던 파리넬리의 슬픈 운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유진 루이스초이 안유진 등이 출연한다. 1월17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서 공연된다.
1월23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로빈훗’(제작 엠뮤지컬아트)은 왕위 찬탈을 노리는 존 왕자와 노팅엄 영주 길버트에게 대항해 셔우드 숲의 도적들을 규합하는 로빈훗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건명 유준상 엄기준 규현(슈퍼주니어) 양요섭(비스트) 등이 출연한다.
연극 ‘해롤드&모드’(제작 샘컴퍼니)는 18번의 자살시도를 하고 있는 19살 청년 해롤드(강하늘)와 80회 생일 맞아 아름다운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모드(박정자)의 사랑과 소통, 힐링에 관한 아름다운 내용의 연극이다. 오는 1월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개막한다.
◆2~6월, ‘유도소년’ ‘아가사’부터 ‘영웅’ ‘시카고’까지
2월에는 연극 ‘유도소년’(아트원씨어터 3관) ‘프랑켄슈타인(NT live)’(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아가사’ 등이 막 오른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화려한 대작들이 몰려오는 시기가 된다. 4월 뮤지컬 ‘영웅’과 ‘캣츠’를, 6월 ‘엘리자벳’과 ‘시카고’ 내한공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씨제스컬쳐의 첫 제작 뮤지컬 ‘데스노트’는 6월 국내 개막 예정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극 ‘유도소년’(제작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1997년 고교전국체전을 배경으로 피 끓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전북체고의 유도선수 경찬이 엉겁결에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초연해 호평받은 ‘유도소년’은 오는 2월7일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영웅’(제작 에이콤인터네셔날)이 2월 중국 공연 이후 다시 한번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된 이후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다. 4월14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 뮤지컬 ‘시카고’ 해외팀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시카고’(신시컴퍼니)가 12년 만에 해외팀의 내한공연을 갖는다.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을 꿈꾸는 록시 하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3년 한국 초연 당시와 마찬가지로 국립극장에서 그 명성을 이어간다. 6월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개막.
◆7월 한 달, 풍성한 공연가 ‘기대 UP’
성수기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공연가에 한층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7월, 신시컴퍼니 제작 창작 초연 뮤지컬 ‘아리랑’(LG아트센터), 인기 뮤지컬 ‘명성황후’(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디큐브아트센터)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아리랑’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아리랑’(제작 신시컴퍼니)은 일제 식민 치하의 수난 속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았던 우리 민족의 투쟁정신을 담은 작품. 조정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 오는 7월11일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된다.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제작 에이콤인터네셔날)가 1995년 초연 이후 제작 20주년을 맞아 공연된다. 오는 7월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 오른다.
희곡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제작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오는 7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감옥으로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자신이 쓴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이 그려진다.
◆‘1789-바스티유의 연인들’ ‘바늘과 아편’ ‘프랑켄슈타인’ ‘오케피’
9월 국내 처음 소개되는 뮤지컬 ‘1789-바스티유의 연인들’(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도 2015년 기대작 중 하나다. 같은 달,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바늘과 아편’도 주목된다. 이외에도 2015년 하반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지난해 창작 초연으로 호평 받았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뮤지컬 ‘오케피’, 또 보고 싶은 뮤지컬 1위로 손꼽히는 ‘레미제라블’ 등이 있다. 연극 ‘바늘과 아편’ 실황(위)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014년 공연 장면(아래) [사진=LG아트센터 유튜브채널 영상 캡처, 충무아트홀 제공]뮤지컬 ‘1789-바스티유의 연인들’(제작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은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문이 정식으로 공표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상반된 처지에 있는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다. 오는 9월18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연극 ‘바늘과 아편’(LG아트센터)은 프랑스의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장 콕토와 미국의 유명한 재즈 트럼펫터 마일즈 데이비스, 캐나다 출신의 배우 로베르 세 남자의 사랑과 중독,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9월7일 LG아트센터 개막.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이 지난해 초연 이후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영국의 여류 소설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신이 되려했던 인간과 그를 동경한 괴물’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는 11월 충무아트홀 개막.
배우 조승우, 황정민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오케피’(제작 샘컴퍼니)는 오케스트라 피트(극장에서 무대 전면 바닥 아래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곳)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작품. 오는 12월18일 LG아트센터 공연 예정이다.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2026-06-04 02:20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2026-06-04 00:2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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