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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타’ 전무송 하차 확정…연출 황재헌, 끝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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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현재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리타’의 프랭크 역으로 출연을 준비중이던 배우 전무송이 하차를 확정지었다. 
 
톱스타 공효진, 강혜정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에 출연 예정이었던 전무송이 최근 하차를 결정했다. 
 
연극 ‘리타’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26살의 주부 미용사 리타와 삶·학문에 대한 염증으로 술독에 빠져 사는 교수 프랭크가 만나면서 서로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리타와 프랭크, 극과 극의 두 인물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갈등, 진정한 가치, 교육의 효용성 등을 전한다. 
 
배테랑 배우 전무송이 첫 연극 데뷔인 공효진, 연극 경험이 적은 강혜정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막 며칠 전 배우 전무송의 건강악화로 인한 공연 불참 소식이 전해졌고, 작품의 연출 황재헌이 프랭크 역으로 무대에 섰다. 황재헌 연출은 앞서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전무송의 건강이 호전되는 대로 그를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됐다. 하지만 최근 전무송이 하차를 최종 결정하면서, 2월1일 마지막 공연까지 황재헌이 프랭크 역을 소화하게 됐다. 
 
연극 ‘리타’ 측은 “전무송 씨의 건강이 심각할 정도로 안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공연일정이 많이 진행됐고,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주위 반응도 고려해 여러 가지 상황 상 황재헌 배우가 마지막까지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리타’ 제작발표회에서 전무송은 “연습을 하면서 무척 즐겁다. 두 사람의 기를 받아 저도 힘이 나고, 좋은 무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본공연에 오르지 못하면서 그를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11월,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혜정, 공효진, 전무송 [사진=뉴시스]
다만 전무송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황재헌 연출이 프랭크 역을 잘 소화하고 있어 이 같은 아쉬움을 상쇄시킨다. ‘리타’ 측은 “황재헌 배우가 초반에 비해 무대에 많이 적응하셔서 관객 반응이 상당히 좋다. 공효진, 강혜정 배우와의 호흡도 아주 잘 맞는다. 앞으로 이어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 잘 알려진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대표작이다. 연극의 인기에 힘입어 1984년 영화로 제작돼 그 해 영국영화방송대상(BAFTA),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자연기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극은 초연 이후 현재까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공연되며 현대 명작으로 거듭났다. 국내에는 지난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됐다. 전도연, 최화정, 이태란 등 정상급 여배우들이 이 작품을 거쳤다.
 
강혜정, 공효진, 황재헌이 출연하는 연극 ‘리타’는 오는 2월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만 12세 이상 관람가. 4만~6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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