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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의 광폭행보, KT렌탈 1조 베팅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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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감한 베팅으로 판세 바꿔

[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그룹이 KT렌탈 인수에 1조원이라는 거금을 베팅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는 SK, 한국타이어 등과 겨룬 KT렌탈 인수전에서 초반 열세를 보였지만, 신 회장이 막판 과감한 '베팅’을 주문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롯데그룹이 KT렌탈 인수전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 '위기는 곧 기회'라는 그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KT는 23일 KT렌탈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롯데그룹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결정일자는 지난 18일이다.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KT렌탈 재입찰 결과 1조원 안팎의 수정 가격을 제시해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와 한국타이어, SK네트웍스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롯데쇼핑의 수백만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터카 사업과 자사 계열사가 발휘할 시너지를 예상하고 1조원 안팎의 가격적 베팅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계열사들과 연계상품을 내놓을 수 있어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 가운데 가장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국내 렌터카 시장의 성장잠재력과 KT렌탈 사업구조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향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KT렌탈이 우수한 인력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KT렌탈의 회사가치 및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렌탈의 사내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임직원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의 KT렌탈 인수와 관련, 재계 안팎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근면·성실'과 '뚝심' 경영에 자신만의 자신만의 스타일로 롯데의 DNA를 바꿔놨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04년 10월 롯데 정책본부 본부장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2004년 23조원이던 롯데그룹 매출은 2014년 83조원으로, 10년새 3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성사시킨 M&A 건수는 30여 건에 육박한다.

신 회장은 2008년과 2009년 사이 본업인 유통사업에서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Macro(3900억원)를 시작으로 중국 타임스(7300억원), AK면세점(800억원) 등을 인수했다. 식품사업에서는 네덜란드계 초콜릿 회사인 길리안(1700억원)과 기린(799억원), 두산주류BG(현 롯데주류, 5030억원)를, 금융사업에서는 코스모투자자문(629억원), 교통카드서비스업체인 마이비(670억원) 등을 거머 쥐었다.

2009년 이후에는 1조 이상의 대형 딜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M&A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1조3000억원을 들여 GS리테일 백화점·마트부분을,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타이탄을 1조500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2012년에는 롯데하이마트를 1조248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롯데푸드가 네슬레와 합작회사 ′롯데네슬레코리아주식회사(LOTTE-Nestle Korea Co., Ltd.)를 설립하며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다.

아직 과제도 남아 있다. 지난 2009년 세운 '2018 아시아 TOP10 글로벌 그룹'에 따라 핵심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의 엔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M&A를 주문하고 있다.

올해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그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신 회장은 지난해말 그룹 임원회의에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며 "트렌드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내수를 중시했던 신격호 총괄회장과는 달리 해외와 M&A 등에 우선 순위를 두며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만 재무구조가 탄탄한 롯데라도 M&A 리스크는 언제나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올해 미래성장 사업 기반 확대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액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유통부문 3조4000억원을 비롯해 중화학·건설부문 1조5000억원, 식품부문 1조원, 관광·서비스 부문 1조1000억원, 기타부문 5000억원 등이다. 

오는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총 투자비 3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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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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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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