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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연준 금리인상 행보에 글로벌시장 '안도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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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FOMC에 한숨 돌린 韓 금융시장

[뉴스핌=노종빈 정연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가 예상대로 삭제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차례 정도 있을 것이라던 연준의 금리인상이 두 차례 또는 한 차례 정도로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이 안도의 랠리를 펼치고 있다.


◆ 연준, 금리인상 기존 시각 유지…전망치는 하락

18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인내심' 문구 삭제가 반드시 오는 6월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6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해 향후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놨다.

이는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과 관련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FOMC 결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을 6월이 아닌 9월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3~4분기 1회 인상해도 결국 연말 미국 기준 금리는 0.7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연준이 달러화 강세에 대한 경계감을 언급하며 글로벌 각국 간 정책 공조 입장을 시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연준 '인내심' 문구 삭제…'합리적 확신'으로 수정

이번 성명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른바 '선제적 안내(forward guidance)'의 삭제였다.

선제적 안내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달하는 소통 방식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시장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논란과 파장을 낳기도 했다.

일례로 선제적 안내의 삭제가 금리 인상에 한발짝 다가가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작용으로 인해 연준의 정책결정이 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지난 성명서에 포함됐던 선제적 안내 관련 내용인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행을 위해 '인내심(patient)'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반면 "노동시장의 추가 개선과 중기적 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선다는 '합리적 확신'이 있을 때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신중한' 내용으로 대체됐다.

◆ 미국 물가상승,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쉽지 않아

이번 FOMC 성명에서 연준은 선제적 안내를 삭제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합리적 확신'으로 대체함으로써 선제적 안내와 비슷한 안내(가이던스) 효과를 주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 AP/뉴시스]
즉 연준 금리인상의 전제 조건인 합리적 확신의 전제 조건인 노동시장 추가 개선의 경우 특별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이미 연준의 판단 기준을 충족할 만한 수준을 넘어선 상태라는 관측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중기적 인플레이션이 2%대에 도달한다는 것은 현재 경제상황으로 보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준은 이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에너지 가격의 하락을 반영해 지난해 12월의 1.0%~1.6%에서 0.6%~0.8%로 대폭 낮췄다.

이 밖에 눈여겨볼 점은 FOMC 위원들의 2015년 말 기준 FFR 금리(현재 0.25%) 전망치의 중간값이 지난 12월의 1.125%에서 0.625%로 크게 하향 수정됐다는 점이다.

특히 성명에서 미국의 수출 둔화를 언급함에 따라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부각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 글로벌 시장 안도랠리…뉴욕증시 급회복·국채가격 초강세

미국 뉴욕 금융시장을 비롯 글로벌 금융 시장은 최근 달러화 강세 흐름이 다소 완화되면서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며 이는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뉴욕증시는 1%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7.11포인트, 1.27% 상승한 1만8076.1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21%, 0.92% 상승했다.

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9% 포인트 하락한 1.979%를 기록,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 30년물 수익률도 0.066% 포인트 하락한 2.558%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6.78로 전일 대비 2.94%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유로/달러 환율은 1.0598달러에서 1.0873달러로 반등했다.

스티브 엔글렌더 씨티그룹 전략가는 "연준 성명서는 기대 이상으로 훨씬 온건했다"며 "금리인상 시기를 반영했다기보다 달러의 급상승을 막으려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캐시 리엔 BK자산관리 이사도 "미국 연준이 달러 강세에 대해 우려하는 시그널을 내비쳤다"며 "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달러의 하락세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숨 돌린 韓 금융시장…코스피도 안도랠리

이날 FOMC 결과 국내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완화적"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내 금융시장은 당장 미국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에 안도랠리를 펼치면서도 금리 인상 이슈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는 점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풍부한 유동성 속 안도랠리를 펼치며 장중 2050선 부근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외국인이 32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저항선을 의식한 개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 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전날보다 9.44포인트 오른 2037.89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12.7원 내린 1117.2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장초반 20원 가까이 급락한 1110.50원으로 출발하며 그간 달러화 강세를 되돌리는 듯했으나, 장중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로 반등해 장중 낙폭을 회복했다.

채권시장도 장단기물 모두 랠리를 펼쳤다. 3년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1틱 오른 109.13, 10년 국채선물은 70틱 오른 124.90으로 마감했다. 추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확실해 단기물보다 장기물 강세가 가팔랐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가 생각보다 빠르게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둘기 FOMC 영향으로 그간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던 달러화 환율시장도 숨고르기에 돌입했지만, 당국 경계감도 유의해야 해 여전히 하단이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기준금리 9월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아직 6월 인상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강세 우호적인 분위기는 이어가겠지만 현재 미국과 엇갈리고 있는 국내금리 흐름과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등 확인해야 할 재료가 있어 FOMC 영향은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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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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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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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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