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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무학의 서울 습격사건,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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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컬러시리즈' 日 생산량 100만병까지 확대 계획

[뉴스핌=박민선 기자] '서울 깍쟁이'들이 '촌놈' 무학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막대한 자금력과 풍부한 공급력을 앞세운 무학은 철옹성 같던 수도권을 순식간에 뚫으면서 이제는 편의점 냉장고까지 접수했다. 소주에도 '골라먹는 재미'를 안긴 무학의 서울 상경 스토리는 회식자리에서도 흥미로운 안주거리로 오르내린다.

롯데칠성이 '순하리'로 선점한 과일소주 시장에, 그것도 롯데칠성의 '안방'격인 수도권에서 무학의 '좋은데이'가 이같은 호평을 받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변화다. 게다가 누구도 롯데칠성과 무학의 뜨거운 한판 승부의 결말에 대한 예단을 꺼려하고 있다.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무학의 수도권 급습사건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다.

◆ 자금력과 공급망 등에 업고 수도권 급습…성장력 유효

무학은 지난 5월 11일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출시하고 한달만에 1000만병 넘게 판매했다. 한발 앞서 출시한 롯데칠성 '순하리'보다 2배 빠른 속도다.

무학의 수도권 진출이 과거 사례와 달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무학은 막대한 자금력(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2899억원)과 선제적으로 확보한 소주 공급력을 바탕으로 영업조직까지 확실히 갖추고 공략에 나섰다는 점에서 수도권 소주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은 더욱 힘을 받는다.

교보증권 서영화 애널리스트는 "무학의 수도권 진출은 과거 지방 소주 회사들의 수도권 공략과 차원이 다르다"며 "'순하리' 열풍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수도권에서 '좋은데이'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고 무학의 주력 제품이 16.9도 소주로 '저도화'라는 현재 트랜드에 부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칠성 '순하리' 열풍의 최대 수혜는 롯데칠성이 아닌 무학이 될 수도 있다"며 "순하리가 만든 과실주 열풍은 다양한 맛을 갖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하면서 '좋은데이' 브랜드 자체의 홍보효과를 가져다줬다"고 분석했다.

무학이 수도권 진출을 위한 1차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주류 도매상 진입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점 등을 비춰보더라도 올해가 수도권 점유율 확대의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애널리스트도 "무학이 수도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순하리' 출시 한달 반만에 빠르게 반격한 것이 유효했고 창원 2공장을 통해 공급 라인을 보완한 것도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과일소주 시장 성장에 따른 소주 매출이 분기마다 7~8% 가량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학 관계자에 따르면 컬리시리즈의 일평균 생산량은 현재 60만병에서 연내 최대 90만~100만병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수도권 진출 초기보다 거래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금은 공급량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창원2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컬러시리즈에 대한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 많이 '오른' 주가, 많이 '오를' 주가?

연초 이후 무학의 주가(1일 종가 기준) 상승률은 73%에 육박한다. 특히 '좋은데이' 출시 전후인 4월 말을 기점으로 상승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무학 지분 11.76%를 보유 중인 KB자산운용은 이같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최웅필 KB자산운용 밸류운용본부 상무는 부산을 점령하면서 성장성을 입증하며 1단계 성장을 거둔 무학이 경상도 지역에서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수도권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2단계로 접어든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는 철벽같던 수도권 진입을 수월하게 해 준 막강 무기이자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최 상무는 "서울에서 무학 칵테일 소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맥주와 소주 사업부문이 있는 롯데칠성보다 저도주 시장의 영역 확장이 회사 실적에 기여하는 정도는 무학이 훨씬 더 높다"고 했다. "롯데칠성 '순하리'가 만들어 놓은 판에 숟가락을 얹은 무학이 되레 점유율에서 크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 상무는 "음식료 업체의 주가수익배율(PER)이 20배 정도라는 점, 그리고 수도권 공략을 통해 점유율을 2배 가량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도 싸다"며 "내년초 정도면 수도권에서 자리잡는 모습이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맛'과 '향' 담은 저도주, 관건은 지속 여부

한편 무학의 장기 성장성을 전망하는 데 있어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저도주 시장의 지속성 여부다. 과일소주를 찾는 소비층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범주에 속해 있다는 점에 비춰본다면 일정 수준의 시장을 확보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홍세종 애널리스트는 "청하 등 13도군의 주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 수준에 불과하다"며 "기존에 소주를 마시지 않던 소비층이 선호하는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소주 시장은 그대로 연간 4~5%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칵테일 소주 시장은 이전에 없던 수요층이 개발됐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충성도가 담보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반면 서영화 애널리스트는 "일정 부분의 포지션은 가져 가겠지만 현재와 같은 '열풍'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9~2011년 불었던 '막걸리 열풍'을 비롯해 복분자, 보드카 등은 당시 판매량이 폭증하며 주류 시장의 바람을 일으켰지만 현재 기준 모두가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들 주류의 공통된 특징은 '맛'과 '향'이 나는 주류라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알코올 도수 10도 이상의 주류 소비시 '맛'과 '향'이 나는 주류를 지속적으로 선택하지는 않았다는 점에 비춰 리큐르 소주 역시 일정 규모는 확보하겠지만 열풍이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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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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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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