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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화의 중국경제산책] 중국, 주식시장 다음은 채권시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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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요즘 채권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주부터 채권시장의 수익률은 급속하게 하락하여 채권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열기는 6월 초반때까지 이어졌던 주식시장 열기와 다르지 않다. 절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레버리지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앞으로 자그마한 정책변화만 있어도 채권시장의 큰 폭 조정이 예상된다.

◆회사채 발행 급증, 월 발행량 800억위안 돌파

회사채 시장은 현재 기관들이 위험을 관리하고 기업이 융자를 하는 연착륙으로의 전환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은행내 개인자산관리 자금들은 주식시장을 빠져나왔지만 명확한 투자대상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수익의 회사채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한달 800억위안이 발행되었고,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발행량은 5,000억위안이다. 이는 이전까지 매년 약 1000억위안에서 2000억 위안 정도 발행되던 것에 비할 때 2배~5배 늘어난 것으로 주식시장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현재 회사채 단일 발행규모가 작게는 몇억에서 많게는 몇십억위안 정도로 발행되지만 대부분 순간 완판되는 국면이다.

회사채 시장이 갑자기 뜨거워진 이유는 올해 1월 16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서 ‘회사채발행과 거래관리방법’을 수정하면서 발행주체 범위를 확대한 것에서 시작된다. 즉 과거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 혹은 역외상장 외국기업의 국내법인, 또는 증권회사로 제한하였던 발행기업 범위를 모든 주식회사법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올해 한해를 전망해 보면 회사채 발행량은 지속적으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표면금리는 중기 어음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A등급의 3년만기의 회사채 표면금리는 4.2%-4.5%이며, 3A등급의 3년만기 상품은 3.6%-4.0%이다. 표면금리가 낮다는 것은 회사융자비용이 낮다는 것이고 시장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의미이다. 민영기업의 경우에도 현재 회사채의 평균 융자비용이 5%좌우로 은행을 통한 대출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은행자금의 채권시장 레버리지 투자 확대

A주식시장이 폭락이후 대량자금들이 채권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회사채 관리규정에 의하면 공모형 채권상품은 모두 은행담보로 가능하기에 유동성측면에서 기타 채권상품에 비해 좋다. 따라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관 자금들의 우선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은행의 개인자산관리 자금들은 올해 상반기 주로 주식중심으로 운용하던 것을 현재 모두 회사채 채권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사실 그동안 은행 자산관리 상품은 A주식시장 상황이 불마켓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거의 모두 확정 고금리 상품으로 판매되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폭락한 현 상황에서 은행의 선택은 금리를 대폭 낮춘 자산관리 신규 상품을 발행하는 것으로 보유 자금풀의 전체 비용을 떨어뜨리던지 아니면 다른 고수익의 투자상품을 발굴 하는 것이다.  후자에서 현재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 바로 회사채이다. 특히 회사채 공모상품은 담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담보로 잡혀 자금을 확보한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어 레버리지를 높일 수 있고 여러번의 반복을 거쳐 전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실제 현재 고금리 은행자산관리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장이 회사채라고 할 수 있다.

◆자금은 또 다시 부동산으로 몰려

앞에서 분석한 대로 은행자산관리 자금이 풍부하지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펀드운영자들은 자금모집이 어렵지 않은 대신에 은행요구에 맞는 수익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는 일반투자자들 입장에서 은행에서 높은 수익률의 자산관리 상품을 매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혜택을 보는 것이 지방융자회사 혹은 대형국유기업과 그 계열사, 그리고 부동산회사이다. 최근 한달동안 부동산기업의 채권발행은 러시를 연출하였는바, 6월 이후 비상장 부동산기업의 회사채발행이 14건에 달해 2014년 한해동안 발행된 12건보다도 더 많다. 2014년 이전에 발행되어 시장에서 상장거래되는 품목은 8종밖에 없다. 이번 주식시장 폭락으로 풍부한 유동성 자금들이 채권시장에 몰리면서 결국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산업이 부동산관련 기업들이다. 이들은 7월말까지 이미 중국 역내에서 2000억위안의 채권을 발행하였다. 부동산기업이 지금처럼 낮은 융자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쉽게 말하면 주민들 주머니의 돈이 부동산 개발상의 융자자금으로 가는 통로로 회사채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부동산산업은 정책조정을 받으면서 부동산회사가 발행한 채권은 시장에서 거의 외면당했다. 그러나 A주식시장이 폭락이후 부동산회사가 발행한 채권마저 서로 경쟁하면서 매입해 가는 국면이다. 대신에 부동산기업의 해외채권발행이 1/4정도 줄었다. 특히 올해 초 자자오예(JIA ZHAO YE) 채무 불이행의 사건 영향으로 부동산기업의 국제신용도가 떨어지면서 해외융자문턱이 높아졌다. 작년 한해에 해외에서의 채권발행을 통한 융자규모가 최대를 기록하였지만 점차 국내 융자가 추세를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4개 부동산기업이 중국 역내에서 채권융자 계획이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예상되는 총액은 약 1800억위안이다. 이중 28개 기업이 발행하여 총 융자 규모는 549억위안이다. 8월말 비구이위안(BI GUI YUAN)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30억위안 3년만기 회사채는 이미 표면금리로 4.2%로 확정된 상황이며 이는 동기간 은행대출금리의 80%밖에 안되는 것으로 회사채발행역사에서 가장 낮은 조달비용 기록을 세웠다.
 
문제는 부동산 기업의 장기 수익률 보장여부이다. 부동산 산업이 전반적으로 조정산업에 속하는 영역으로 발행된 기업들의 채권회수가 리스크로 부각될 확률이 높다. 부동산관련 경제가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넘는 관계로 부동산 경제의 경착륙은 곧 중국경제의 경착륙이다. 따라서 중국 부동산 경기의 하락으로 발행된 채권의 부도확률이 높아질 경우 투자된 자금들 대부분이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투자된 경우이기 때문에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채권시장 변수는

앞으로 당분간 채권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잠재적 위험도 커져갈 것이다. 어느 시장이나 예외없이 가격이 치솟으면 조정 압력도 그만큼 커진다.  6월 11일 중국 주가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할 때 시장은 이미 매우 과열되고 고평가된 상황이었다. 레버리지 투자도 성행하였는데 이에 부담감을 느낀 정부가 과열 억제 차원에서 진행한 정책이 결과적으로 주식시장 대폭 하락의 발단이 되었다. 

현재의 채권시장 역시 절대수익률은 아주 낮은 상황이다. 또한 레버리지 투자도 성행되고 있다. 만약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조정에 들어가면 다음으로 무너질 시장은 바로 채권시장이다. 비록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보이지만 주목해야 할 사항은 자금의 단기 혹은 부분적 영역에서의 유동성 위기이다. 그 발단은 중앙은행 통화정책 완화의 종결일수도 있고 은행신용대출 한도 확대로 채권시장에서 유동성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추세가 채권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다. 증시가 안정을 찾는다면 리스크 회피가 완화되면서 채권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경제의 기본면과 인플레이션 추세를 주목해 보아야 한다. 적극적 재정정책의 실행과 경제의 운행추세는 지금보다 나빠질 확률은 크지 않다.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보여 중기적으로 채권수익률은 다시 상승할 압력이 존재한다. 즉 단기금리는 낮아지고 장기금리는 높기 때문에 채권가격은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프로필    

중국경제 금융전문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재무론 박사    
(현)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현)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객원교수    
(전)고려대학교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구소(AICG) 실장    
(전)삼정 KPMG, Project Risk Analyst    
(전)중국 연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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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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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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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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