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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신세계·두산, 시내면세점 승패 가를 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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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및 면세점 주변 연계 관광 활성화 전략 제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전 10시 37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시내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진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신세계DF, 두산의 '청사진'이 모두 공개됐다. 4사 모두 상생과 관광활성화 등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그런 만큼 심사과정에서 청사진의 실행 가능성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신세계DF, 두산 등 시내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진 각 업체들은 모두 시내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자신들이 실행해 나갈 항후 계획을 밝혔다. 각 사들은 모두 자신이 면세점 사업을 영위할 능력을 갖췄음을 강조하면서 이번 면세점 대전의 키워드가 된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면세점 입지 주변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경쟁적으로 제시했다.

면세점 사업의 최종 결정일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각 사들은 사장들이 직접나서 경쟁력을 선보였다. 일부 업체들은 그룹의 오너까지 직접 나서며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 롯데면세점, '비전 2020'·'상생 2020'…"5년간 외국인 매출 29조원"

롯데면세점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까지 직접나서 '비전 2020'·'상생 2020'을 발표했다.

'상생 2020'에는 2020년까지는 5년간 1500억원의 상생기금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와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중소 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포함한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중소 파트너사 동반성장펀드 조성, 중소브랜드 매장면적 확대, 인큐베이팅관 도입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자립지원 등이 제시됐다.

또 중소·중견기업 및 지역 중소상인들이 롯데면세점 생태계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성장펀드 등도 포함됐다.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될 동반성장펀드는 롯데면세점 우수 파트너사들의 성장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 19조원·고용창출 9만6000명의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소공동 본점은 동대문·인사동·남대문시장·홍대 등 강북 8곳의 명소를 거점으로 '강북 문화관광 벨트'를, 잠실 롯데월드점은 강남역·가로수길·코엑스몰·석촌호수·올림픽공원 등 강남의 주요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강남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5년간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향후 5년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29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SK네트웍스, 동대문 잠재력 실현 '11대 약속' 공개

SK네트웍스는 세계적 관광지로서 동대문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11대 약속'을 제시했다.

11대 약속은 SK네트웍스가 제시한 상생방안이다. 여기에는 온누리상품권 고객사은품 지급, 올빼미 면세점 운영, 신진 디자이너 육성, 모바일원패스 구축·제공, 소상공인 무상 ICT솔루션 제공, 동반성장펀드&미소금융, 소상공인 자녀 교육 및 취업지원, 면세점 영업익 10% 사회환원, 동대문 야경 업그레이드,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중국 현지 홍보 강화 등이 포함됐다.

'East Seoul·East Korea'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관광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관광지에서 소외된 동쪽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으로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워커힐 면세점 주변에 대관람차나 분수쇼 등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역시 우리나라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에는 워커힐과 동부권, 동대문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 연간 187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비전이 이뤄진다면 2020년 누적 매출 8조7000억원, 경제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과 6만7000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세계DF, 도심관광 활성화…"ReSHAPE 서울 추진"

신세계 그룹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DF는 도심 면세특구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유치할 방안이다. 신세계가 도심관광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면세점 사업이 ′황금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광객 감소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DF는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인 'Re-SHAPE 서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 관광의 르네상스(Renaissance)를 도모하는 전체적인 방향성에 기반해 관광진흥을 위한 테마로 쇼핑(Shopping), 힐링(Healing), 문화예술(Art), 역사(Past), 국내외 영향력 증대(Effect) 등을 설정하고, 쇼핑·의료관광·문화예술·전통문화 탐방·한류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광산업의 영역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10대 관광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도 실행, 서울 도심을 '관광 클러스터'화 하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5년간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통시장 활성화, 한류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미디어 파사드 아트 조명쇼 등 관광시설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신세계는 이를 통해 연평균 131만명, 5년간 총 655만명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하고, 202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17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의 927만명의 두 배 수준이다.

5년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5년간 1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고 7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경제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 두산, '지역 상생형 면세점'…박용만 회장까지 나서 '지원'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만들어 동대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두산은 주변 상권과의 상생 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키워내는 등의 활동도 상생의 일부로 보고 있다.

때문에 면세점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최소 10%를 순수한 기부금으로만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 별도 재원을 들여 중소·중견기업 지원, 협력사 지원, 중견면세점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제품 비율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한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면세사업부 직원 전원 정규직화하고, 기존 사업자와 거래하던 협력사와 거래도 연장할 방침이다.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해 'K-Style' 타운을 조성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제시했다.

두산은 이같은 전략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5년간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첫해 매출 5000억원, 5년간 누적 이익 5000억원을 이뤄내겠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박용만 두산 회장 역시 면세점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은 직접 나서서 면세점 사업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6일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직접 나서 " 동대문의 실과 바늘 역할을 두산이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 재단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도 초기 재원으로 1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재단 사업은 ▲동대문 씽크탱크(Think tank) ▲동대문 마케팅(Marketing) ▲브랜드 엑셀레이터(Accelerator) 등 크게 세 갈래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시내면세점 선정은 롯데면세점의 명동 본점(12월22일), 잠실 롯데월드점(12월31일)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호텔점(11월16일), 신세계그룹의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점의 특허권 만료에 따라 진행된다. 오는 11월초 PT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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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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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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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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