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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백신·혈액제제 무기로 '글로벌 제약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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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허가 앞둔 품목만 7개…시장 규모 수십조원 달해

[뉴스핌=이진성 기자] 녹십자가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최근 혈액분획제제의 미국 판매허가 신청을 비롯해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4가 독감백신 임상3상 돌입 등 그동안 투자해온 연구개발(R&D)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면역글로블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임상단계를 모두 마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또한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4가 독감백신(GC3106)의 임상3상 승인을 비롯해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에 대한 품목 허가도 받았다. 뿐만 아니다. 자체 기술로 개발중인 성인용 파상풍 디스테리아(Td)백신 'GC1107'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백신 및 혈액 제제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그동안 백신과 혈액제제에 몰두해온 선택과 집중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녹십자의 파이프라인.<자료=녹십자>
연간 25조원 시장 진출로 백신·혈액제제 '잭팟' 기대

녹십자의 가장 주목받는 품목은 IVIG-SN이다. 선천성 면역결핍증과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분획제제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시장과 중남미 및 중동 시장에서만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녹십자는 이번 미 FDA허가로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혈액분획제제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 평균 11%성장하며 220억달러(약 25조5000억원)에 이른다. 미국 시장의 경우 현재 약 38억달러(약 4조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FDA의 판매허가가 평균 1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2017년도에는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인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의 품목허가도 녹십자의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제약회사 가운데 4가 독감백신 허가를 받은 곳은 녹십자가 처음이다.

녹십자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확대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임상 과정에서 백신에 포함된 4가지 바이러스주에 대한 예방효과를 비롯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해외 시장 진출 5년만에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4가 독감백신도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그동안 주력품목으로 백신과 혈액제제에 집중해온 것이 성과로 이어지는 추세다"면서 "글로벌제약사를 향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됐다"고 했다.

▲ 2017년 국내 제약사 1위 목표 향해 질주

제약업계에서는 녹십자가 2017년도에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임상을 마친 백신 및 혈액제제의 시장 진출이 코앞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정적인 성장 측면에서도 국내 제약업계 사상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을 기록한 한미약품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잠재적 측면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한미약품이 돋보이지만, 수익측면에서는 시장진출이 용이한 녹십자가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미약품에 최근 잭팟을 안겨준 랩스커버리 기술과 인성장호르몬, 표적항암제 등은 대부분 임상 2상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임상 3상과 품목허가 등을 감안하면 최소 3년이상이 소요된다. 

반면 녹십자의 혈액분획제제와 4가 백신은 이르면 내년부터 출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도 미 FDA 임상을 마치고 판매를 앞두고 있고, 유방암과 파상풍,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등 5개 품목도 시장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내년 이후 녹십자가 국내 1위 제약사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제약업계 고위 관계자는 "녹십자는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음에도 유한양행에 밀려 2위 제약사라는 오명을 받아왔다"면서 "최근 임상을 마치고 출시를 앞둔 품목들의 시장 규모가 워낙 커서,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수익면에서는 국내 1위 제약사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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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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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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