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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코리아] "보는 재미 잡아라"..IT업계, 영상에 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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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각자 셈법 속 결론은 이용자 확보.."텍스트 가고 모바일 영상 시대" 성큼

[뉴스핌=이수호 기자] # 오늘 하루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영상을 담았다는 핫질. 20대 여성 A씨는 앞뒤로 광고가 붙지 않는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기존에 사용하던 유튜브 대신 핫질을 이용하고 있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번 핫질에 접속해 화제의 동영상부터 유행하는 패션, 여행 추천지 등 다양한 관심사를 즐긴다. 이때문에 전에 사용하던 요금제를 늘려, 영상 서비스 소비에 더 많은 통신비를 할애하고 있다. 

IT업계가 영상 콘텐츠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등으로 실적 성장세에 발목이 잡힌 이동통신사부터 모바일 플랫폼 시장 확대에 나선 포털업체까지 영상 콘텐츠를 향햔 업계의 구애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이는 데이터중심 요금제가 자리를 잡고 국내 LTE 인프라가 급성장하면서 모바일을 통한 영상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탓이다. 이에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와 더불어 MCN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 플랫폼까지 등장했다. 포털업계는 이용자가 몰리는 틈을 타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 이통 3사, 데이터 시장 확대의 효자 '영상 콘텐츠'

20%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가입비 폐지 등으로 올 한해 성장세가 한풀 꺾인 이동통신사들은 영상 콘텐츠 시장을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찾겠다는 의지다.

특히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영상 콘텐츠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달에는 MCN업체 트레져헌터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생활, 연예 전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을 출시했다. 영상 소비량을 늘려 고가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이 같은 행보는 경쟁사들도 마찬가지다. KT 역시 CJ E&M과 손을 잡고 MCN 전문 콘텐츠를 공급하는 한편,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 개인방송이라는 채널을 만들고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해 슬로건을 '비디오 LTE'로 부를 정도로 콘텐츠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영화를 월 7000원에 감상할 수 있는 유플릭스무비 서비스를 내놓고 HBO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독점 제공하는 등 콘텐츠 차별화에 주력했다.

이처럼 업계가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LTE 가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든 국민이 영상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진 탓이다. 실제 9월말 기준 LTE 데이터 트래픽은 15만TB로 LTE 서비스 초기인 지난 2012년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결국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3년 새 6배 늘어나면서 이통사들의 매출 증대에 1등 공신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LTE가 부상하면서 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술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라며 "업계의 투자나 콘텐츠 제휴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모바일 생태계 주역은 '영상'..주도하는 네이버, 뒤쫒는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 전쟁에 나서고 있는 포털업계 역시, 이용자들이 몰리는 영상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용자 수가 곧 경쟁력인 포털업계에서는 기존 광고 매출을 넘어서 트래픽 확보를 통해 모바일 연계 사업 확장이라는 부수적인 수익까지 노리고 있다. 

실제 카카오톡이라는 국내 최대 SNS에 모바일 주도권을 뺏긴 네이버는 올해 들어 영상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모바일 사용자를 늘려 기존 검색 뿐만 아니라 쇼핑, 핀테크 등 생활 영역으로 사용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네이버가 지난 9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출시한 웹예능 '신서유기'는 10분 미만으로 구성된 짧은 영상으로 총 5000만뷰가 넘기는 대박을 터뜨렸다. 총 23편의 영상으로 구성된 신서유기는 CJ E&M이 제작을 담당하고 네이버가 직접 유통을 맡았다. 특히 압도적인 흥행을 바탕으로 더이상 콘텐츠 공급사가 방송사와의 파워게임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에 네이버는 향후 3년간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콘텐츠 공급업체와의 제휴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사진 = 네이버>

네이버 영상 사업의 또다른 축인 네이버 V앱은 모바일 시장 확대를 넘어서서 글로벌 진출의 첨병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스타 1인 방송 형식의 'V앱'은 지난 9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세계 170개국에서 8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을 활용한 카카오TV를 통해 모바일 영상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모바일 시장 패권이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는 만큼, 카카오톡에 영상 서비스를 붙이는 전략을 택했다.

카카오TV의 가장 큰 특징은 친구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와 동시에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와 함께 보고싶은 영상을 '채팅방에서 보기' 기능을 이용해 카카오톡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유튜브를 추격하기 위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며 "내년에도 사용자 확대를 위해 서비스 최적화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선정성 넘어 '1인 크리에이터'로..MCN 업체들의 새판짜기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한 MCN 업체들이 영상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거듭나고 있다. 이들은 1인 미디어에 광고를 붙이는 방식을 택해, 지상파 중심으로 소비되는 광고시장을 모바일로 옮기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MCN의 1위 사업자는 국내 최대 콘텐츠 사업자인 CJ E&M이다. 그 뒤를 이어 트레저헌터와 메이크어스 등의 신흥 강자들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MCN 사업의 선두격인 CJ E&M은 지난 5월 론칭한 MCN 서비스 플랫폼 '다이아 TV'를 기반으로 MCN을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 = 메이크어스>

CJ E&M은 다이아 TV를 기반으로 현재 400여팀 수준인 MCN 사업 규모를 오는 2017년까지 2000팀 이상으로 늘린다는 포부다. 광고 수익 뿐만 아니라 CJ E&M이 운영하는 방송채널에도 1인 크리에이터를 투입해 장기적으로 스타급 방송인을 CJ E&M이 직접 길러내겠다는 포석이다. 트레저헌터와 메이크어스 역시 1인 방송인들을 적극 끌어들이는 동시에,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손 잡고 스타급 방송인들도 적극 출연시키고 있다. 

광고주들은 이 같은 MCN 사업 확대를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인터넷을 통한 시청률 체크가 즉각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 광고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광고주와의 협업이 보다 활발해져 지상파를 비롯한 전통적인 광고 플랫폼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행하던 UCC가 하나의 사업형태로 둔갑한 것이 MCN"이라며 "대형사들의 전문적인 마케팅 기법이 도입되고 콘텐츠의 질이 향상되면서 새로운 광고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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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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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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