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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승진임원 15%↓...‘R&Dㆍ제네시스'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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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중 최저 규모…R&Dㆍ엔지니어 승진자 44%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 위해 해외 전문가 영입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16년도 임원 인사 규모를 줄인 반면 제네시스 브랜드 등 연구개발 부문 승진 규모를 늘렸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총 368명 규모의 2016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의 핵심은 승진 규모 감소와 11월 발표한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을 위한 해외 전문가 영입이다. 이날 승진 규모는 현대차 133명, 기아차 58명, 계열사 177명 등으로, 지난해 보다 15% 줄었다.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진출을 앞둔 만큼,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영입, 제네시스전략담당(전무)으로 임명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기조를 보였다.

 ◆ 최근 5년 이래 인사 규모 ‘최저’

이날 임원 승진자는 직급별로 ▲부사장 8명 ▲전무 29명 ▲상무 81명 ▲이사 115명 ▲이사대우 131명 ▲수석연구위원 1명 ▲연구위원 3명이다.

이번 임원 인사 규모는 최근 5년 이래 가장 작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2년도 465명의 인사를 단행하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인사를 나타냈다. 2013년도 379명으로 줄었다가 2014년도에는 419명으로 늘었다. 2015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져 433명의 인사가 이뤄졌다.

인사 규모가 줄어든 것은 올해 실적 감소 탓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이은 실적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 저하와 판매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 판매 목표인 820만대 달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실적 감소는 현대차가 기아차 보다 더 크다. 중국 등 주요국의 수요 감소와 달러/원 환율 등 대외 환경도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SUV 라인업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1~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4조8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 영업이익은 11.2% 줄어든 1조8399억원에 그쳤다. 지난 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1조5039억원으로, 5년만에 최저치에 머물렀다.

올들어 3분기까지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572만7862대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353만8408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기아차는 218만9454대 판매해 3.1% 줄었다. 연말까지 247만대를 판매해야 820만대를 채울 수 있게 된다.

 ◆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 위한 ‘발판’ 마련에 초점

이번 인사의 특징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비롯해 디자인 책임자와 핵심 연구 인력 보강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영입, 제네시스전략담당(전무)으로 임명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발표 시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고성능차 개발 담당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두명의 해외 전문가를 추가 영입한 것이다.

이와 함께 파워트레인 등 핵심 연구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수석연구위원은 변속기 부문 박종술 위원으로, 대리 직급으로 엔지니어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총 200여건의 특허를 낸 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다. 

 ◆ R&D 승진자 규모 올해 최고치..미래 ‘제네시스맨’ 전면 배치

루크 동커볼케는 현대차 디자인을 책임질 현대디자인센터 수장(전무급)으로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를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전문가 영입과 함께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R&D 부문 강화를 통해 품질 향상과 친환경차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승진 임원 중 R&D부문 비중은 2012년 34.8%, 2013년 39.3%, 2014년 43.3%, 2015년 43.6%이었다.

또 신임 연구위원에는 ▲자동변속기 분야 전병욱 위원 ▲차량IT(정보통신) 분야 백순권 위원 ▲공조 분야 오만주 위원 등 3명이 선임됐다. 공채 출신의 첫 여성 임원인 안현주 이사대우는 현대차 IT기획실장을 맡으며 IT분야 전문성과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임원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R&D를 강화하는 것은 구글 및 애플 등 IT 업체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드는 만큼,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대응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브랜드 해외 진출을 앞둔 선제적 조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 엔지니어 출신 부사장 ‘장악’

이번 인사에서는 엔지니어 출신의 임원들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 김헌수 부사장은 현대·기아차 바디기술센터장(전문)을 출신이다. 서보신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담당 전무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양진모 현대·기아차 정책지원팀장(이사), 왕수복 현대차그룹(중국)유한공사 총경리(전무), 김승진 글로벌미래전략TFT장(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승진 부사장과 왕수복 부사장 외에 3명의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기아차 부사장 중 유일하게 승진한 박광식 부사장도 공대 출신이다.

마케팅 부문 임원도 눈에 띈다. 현대차 김상대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상무로 승진했다. 기아차 서춘관 마케팅사업부장(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차 김승진 부사장 현대차 김헌수 부사장 현대차 서보신 부사장 현대차 양진모 부사장 현대차 왕수복 부사장 기아차 박광식 부사장<사진=현대기아차>

 ◆ 올해 R&Dㆍ판매ㆍIT 등 전 그룹사 수시 인사

올해 현대차그룹은 부회장과 대표이사급 최고경영자(CEO)를 수시 인사를 통해 교체해왔다. 지난 4월 김해진 현대파워텍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한 달 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와 함께 6월엔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부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중장기 연구개발(R&D) 투자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전체적인 R&D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7월부터는 중국 내 최고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상반기엔 중국 판매 실적이 부진하자,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7월에는 북경현대 4, 5공장 건설을 담당해온 북경현대기차 김태윤 총경리를 중국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가 한달 만에 상근 자문으로 내려앉혔다.

8월엔 담도굉 사천현대기차 담도굉 판매담당 부사장을 중국전략담당 부사장으로 발령했다. 10월에는 김태윤 상근 자문을 다시 중국 전략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

전장 부품 및 IT 분야의 인사도 이뤄졌다. 11월 인사에서는 현대엔지비 박정국 부사장을 현대케피코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동시에 현대엔지비와 현대오토에버 사장단도 바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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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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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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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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