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CES현장+]한상범 LGD 부회장 "자동차 등 신규사업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CD 사업 여건 악화 '차별화'로 돌파, OLED 제품에 집중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자동차, 사이니지 등 신규 사업에서의 글로벌 1등 포부를 밝혔다.

한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강인병 전무(CTO),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장(전무)가 함께 자리했다.

그는 먼저 “차별화 전략과 신시장 확대를 통해 위기를 업계 1위의 지위를 강화하는 기회로 바꿀 것”이라며 "올해 자동차용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Signage) 등 신규 사업에서의 1등 기반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범 부회장 <사진=황세준 기자>

우선 한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공급과잉으로 LCD 패널가격이 하락하고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면서 "올해 LCD 업계 전체 생산능력은 수요보다 10%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집중하고 LCD는 차별화 제품 위주로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 부회장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광시야각(IPS) LCD 디스플레이 적용 비중을 높이고 미국, 유럽 등에 현지 인력을 강화해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스마트 카(Smart Car) 등장에 따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매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주목해 현재는 유럽, 일본,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 계기판(Cluster)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노트북에서도 LG디스플레이만의 고성능 인셀 터치(AIT, Advanced In-Cell Touch)제품의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모바일 분야에서도 QHD 등 고해상도와 AIT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생산 라인 효율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65인치의 8K LCD를 선보였으며 저전력·고휘도 기술과 얇은 디자인 그리고 테두리와 화면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aderless) 기술을 모두 결합한 65인치 제품도 처음으로 전시했다.

한 부회장은 또 사이니지 분야에서는 "전자칠판과 비디오월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OLED 사이니지 시장 기회를 모색하며 기존 거래 업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들을 발굴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공급을 시작으로 2014년 중국의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창홍(Changhong), 2015년 일본 파나소닉 등 다양한 고객사들로 판매를 확대하며 OLE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생산량을 작년 한 해 동안 2만6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추가 확보해 총 3만4000장으로 생산능력도 늘렸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OLED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를 포함, 장비 및 재료업체 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OLED 에코 시스템(Eco System) 완결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을 넓히고 중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지역의 고객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OLED 개발과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코-시스템(Eco-System)의 구축을 통해, 전후방 사업군 모두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플라스틱 OLED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라며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규모로 확충해 구미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의 2017년 상반기 가동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사업기반을 착실히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월 1만4000장 규모의 파주 4.5세대 생산라인에서 스마트 워치 등의 웨어러블 제품과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올해 비록 시장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 사업에서 수익 확보에 주력하고, OLED로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경영활동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 부회장은 올해 초고화질(UHD)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화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업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회장은 "TV는 UHD 시장에서 저전력/고휘도(M+) 기술과 가볍고 얇은 디자인(Art Slim)의 결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HDR(High Dynamic Range) 제품 등 프리미엄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황세준 기자>

다음은 한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작년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OLED가 아직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이 아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면서 계획했던 목표를 이룬 것 같다. 구미에 플렉서블 라인을 준비했고 향후 플라스틱 라인 E5를 준비하겠다. 차별화 제품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해 왔다고 생각한다.

-공급과잉 우려가 어느 정도인가

=분명히 공급과잉이다. 판가도 많이 하락했고 성장대비 공급의 능력이 커졌다. 올해 공급초과 수준은 12~13%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업체에 따라 체감이 다를 것이다. 모니터는 IPS LCD 비중이 70%를 넘었고 노트북도 올해 30% 넘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렵지만 차별화 기술과 제품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해서 위윈 시장을 가도록 노력하겠다.

-작년 8월에 올레드와 LCD 중심으로 10조원 투자 발표 했는데 올레드 확산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10조 투자를 하겠다고 한 것은 한번에 하는 것은 아니고 올레드를 더 할 것이냐 LCD를 더 할 것이냐인데 분명히 저희는 대형 올레드 가겠다. 그렇다고 LCD 안하는 것은 아니고 광저우가 9만장 캐파를 갖고 있는데 12만장 LCD투자는 계속 할 것이다. 올레드 P10을 하는 이유는 대형 올레드를 타깃으로 하고 있고 향후 예상이 되는 플라스틱 올레드를 겨냥하고 있다. P10 양산은 2018년 하반기가 될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추가 라인에 대한 투자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제 경쟁사 TV간담회에서 올레드와 LCD의 장점만을 모은 TV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퀀텀닷은 지난 3~5년 계속 들어왔던 말 같다. 이건 LCD다. 경쟁사가 퀀텀닷을 하는 이유는 좋은 TV를 만들려는 거죠 고색재현률이 키포인트인데 이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경쟁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은 안하겠는데 저희도 퀀텀닷 할 능력 있다. 퀀텀닷 쉬트는 자매사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경쟁사에서 두께가 비슷히게 왔지만 LCD와 올레드는 차이가 있는 디스플레이다 시장과 고객의 판단에 맡기겠다.

 -오는 9일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 CEO 만나시는데 애플 아이폰에 올레드 탑재 얘기하나?

=애플도 저희 주요한 고객이다. 특별한일 없으면 방문한다. 그런 일환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특정 고객에 대한 특정 디바이스는 말씀 못드린다. 비즈니스 얘기는 특별히 아젠다를 갖고 가는 것은 아니다.

 -LCD 화두가 8K 인데 이건 휘도 개선이 과제다. 성과가 있나. 그리고 M+ 비중은?

=UHD TV 중 약 절반인 1800만대~2000만대를 M+로 가져갈 것이다.  1월달에 8K LCD TV가 LG전자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업체에도 라인업이 있다. 중국업체가 이번에 전시를 하고 반응을 본다. 일본업체와도 얘기를 계속 진행한다.

-OLED 소형 패널 수율이 상징적인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쯤에는 황금수율 장담할 수 있나?

=풀HD는 많이 수율이 올라왔다. 황금수율 근처까지는 와 있다. 다만 UHD는 더 가야 한다. UHD는 올해 말이 타깃이다.

-M+는 8K 이상 해상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해상도는 화소와는 관련이 없다. 근데 자꾸 M+를 인증을 넷플릭스, 베스트바이 등 인증을 받았는데 최근헤 해상도를 정의하는 부가 항목으로 화소구조를 넣자는 논리를 경쟁사가 펴고 있다. RGB로만 얘기하자고 하는데요(LG는 RGBW). 이런 논의는 고객과 시장의 논리에 맞춰서 대응해 나갈 것. 리딩해 나가다보면 이슈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M+ 저희들이 10여년 걸쳐서 시장에 내놨다. 엔지니어들 고생 많이 했다. 폄하하는 이야기들 많이 하죠. 휘도 25% 떨어지는 거 맞는데 그거 알고리즘으로 극복했다.

-올레드 얼라이언스 현황을 알고 싶다. 작년대비 얼마나 늘었는지

=일본 업체 하나, 유럽업체 하나가 얘기가 되고 있다. 문제는 지금 입장에서 100만대 공급을 한다 해도 선별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얼라이언스 확장에 어려움)

-폴더블이 화두가 될거 같은데 내부적으로 네이밍을 고민중이신걸로 아는데

=폴더블 네이밍은 사실 고민을 안해봤다. 플랙서블 안에 원오브뎀으로 폴더블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 M+는 명명을 어떻게 명명을 할까 이슈가 있었다.

-작년 CES때 올해 올레드 몇 대 팔고 등 목표가 있었는데 업데이트 된 내용은?

=올레드 목표는 UHD가 이렇게 빨리 갈줄 몰랐다. 올해 55 FHD를 메인으로 가져가자는 계횟이었는데 말이죠. 올해는 믹스 기준 100만대 정도 2017년 150만대 생각하고 있구요. UHD 포션이 커지면 수량이 좀 줄어들 수 있다.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바닥탈출) 시점은?

=작년꺼 보면 매분기 전분기 대비 떨어졌는데 올해도 1분기 어려울 것. 북미시장 안정화, 스포츠이벤드 등으로 빠르면 3월, 4월부터는 다시한번 리바운딩 할 수 있지 않을까. 교체주기라는게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중국업체가 캐파를 늘리고는 있으나 아직 작은 사이즈고 UHD도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 않다. 폄하하는 얘기는 아니다.

-롤러블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은? 디바이스의 형태는?

=5개년 대형 국책과제로 진행 중이다. 최종 목표가 60인치급 이상의 100R 디스플레이 개발 하는 것이다. 보여드린 것은 3차년의 아웃풋이다. 내년쯤에 조금더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잇을 것. 또 국책에서 UX/UI분과가 있는데 거기에서 (디바이스 형태를) 찾을 수 있을 것.

 -롤러블이 왜자꾸 대형으로 가나

=DID(도어 인 디스플레이) 쪽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개 업체와 협업해 풀어나가고 있다. 활성화는 작은쪽에서 먼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