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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IBK기업은행 부서장 및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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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 부서장 전보

▲기관고객부 안순홍 ▲IBK컨설팅센터 이봉영 ▲평생고객부 임형균 ▲WM사업부 오영국 ▲마케팅전략부 감성한 ▲CMS사업부 김태국 ▲자금부 장민영 ▲자금운용부 이주흥 ▲글로벌사업부 최성재 ▲외환사업부 배관희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자금결제팀 박성호 ▲기술금융부 고경홍 ▲종합기획부 대외협력팀 정성수 ▲경영관리부 IR팀 방태일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김화영 ▲인천여신심사센터 신점수 ▲경서여신심사센터 김현구 ▲대구여신심사센터 이문락 ▲충청여신심사센터 임철우 ▲호남여신심사센터 나영수 ▲소기업여신심사센터 박병욱 ▲인력개발부 김은준 ▲업무지원부 여신지원팀 이승균 ▲IT그룹(수석IT전문역) 정경채 ▲IBK고객센터 김홍근 ▲검사부(수석검사역) 임찬희

 

◇ 본부 부서장 승진

▲평생고객부 국군금융지원팀(조사역) 심정상 ▲외환사업부 외환지원팀 오상진

 

◇ 기업금융지점장 전보

▲남동2단지기업금융 오광준 ▲남동공단기업금융비전 임문택 ▲반월서기업금융 양화영 ▲시화공단기업금융 유영선 ▲김해기업금융 이원기 ▲울산중앙기업금융 박영종

 

◇ 기업금융지점장 승진

▲구미기업금융 백석규

 

◇ 지점장 전보

▲강남WM센터 전길구 ▲반포자이WM센터 안호균 ▲강남역 박상온 ▲대치역 이임식 ▲무역센터 최인석 ▲방배동 남경원 ▲방배중앙 한상철 ▲서초3동 박철웅 ▲서초동 김덕진 ▲선릉역 주현 ▲수서역 백미현 ▲역삼역 오성섭 ▲이수역 김재명 ▲청담동 이창윤 ▲테헤란로중앙 신욱희 ▲강동구청역 신동수 ▲강릉 이종걸 ▲건대역 고완선 ▲구의동 정의삼 ▲둔촌동 홍용택 ▲마석 이재광 ▲워커힐 황경숙 ▲원주 권용명 ▲잠실 이용수 ▲잠실엘스 석동익 ▲진접 변영환 ▲천호동 이종협 ▲하남풍산 정은민 ▲공릉동 조인규 ▲공릉역 정상철 ▲광적 정인호 ▲면목동 김태권 ▲방학동 홍신기 ▲수유역 유상열 ▲신설동 송재훈 ▲쌍문역 정태윤 ▲의정부 윤석은 ▲장안동 김재봉 ▲장위동 정동원 ▲중화동 유연욱 ▲청계8가 최기호 ▲청량리 임준혁 ▲회기역 나기엽 ▲목동PB센터 변재성 ▲MBC 김이곤 ▲강서중앙 어진숙 ▲도당동 한석춘 ▲도당중앙 정길용 ▲마포중앙 서미영 ▲망원동 양태영 ▲부천 장지행 ▲부천테크노 박춘우 ▲상동 신준호 ▲상암동 윤태형 ▲서교동 정경태 ▲서귀포 정승원 ▲신정동 오종철 ▲신제주 정석규 ▲오목교역 손근수 ▲춘의테크노 박월진 ▲가산디지털 유경인 ▲가산디지털역 오영섭 ▲가산테크노 박남규 ▲광명 이동엽 ▲구로동 구자원 ▲구로사랑 김주윤 ▲구로중앙 정찬민 ▲남구로 민병조 ▲당산동 송윤석 ▲대림동 김동욱 ▲동여의도 장영임 ▲문래동 고석길 ▲문래하이테크 문대호 ▲소하동 이기섭 ▲온수역 김영 ▲과천 안계재 ▲군포공단 고훈주 ▲낙성대 정관영 ▲박달동 홍용남 ▲범계역 이우현 ▲사당역 전영운 ▲서울대역 최영운 ▲시흥유통센터 유기봉 ▲신림역 최병수 ▲인덕원 강승구 ▲평촌 정광후 ▲평촌아크로타워 조현동 ▲평촌테크노 신현주 ▲김포대곶 권형진 ▲김포장기 김재수 ▲응암역 맹선배 ▲일산장항 양희종 ▲일산풍동 이영호 ▲파주 한웅덕 ▲파주운정 이승곤 ▲홍제동 김진환 ▲화정역 강응신 ▲동부이촌동PB센터 이병철 ▲남대문시장 박상배 ▲동대문 김학필 ▲명동역 노홍균 ▲무교 송주용 ▲성동 유희식 ▲용산 곽기석 ▲용산중앙 이옥경 ▲원효로 손인표 ▲이태원 오승주 ▲장한평 윤진태 ▲창신동 이운목 ▲화양동 김종건 ▲계산역 김태동 ▲계양 장지성 ▲남동인더스파크 이장섭 ▲만수동 김귀생 ▲부평역 고광정 ▲송도GCF 조용문 ▲심곡동 김창필 ▲인천논현 신한균 ▲인천청라 최흥재 ▲인천항 장재희 ▲청천동 임병수 ▲곤지암 신용수 ▲공도 김일두 ▲분당미금역 김성자 ▲분당야탑역 정용기 ▲분당정자역 박주석 ▲성남IT 최용락 ▲성남테크노 윤형만 ▲성남하이테크 노정호 ▲용인 전은종 ▲용인동백 김병철 ▲이천 임대현 ▲죽전 이혁주 ▲판교테크노밸리 이도경 ▲고잔중앙 왕영민 ▲동시화 김재홍 ▲반월서 김학수 ▲반월성곡 최재헌 ▲반월유통단지 김석호 ▲서시화 김동수 ▲시흥 이민성 ▲시흥능곡 이유섭 ▲정왕동 나병철 ▲남수원 이동훈 ▲동탄남 박경숙 ▲동탄서 최재석 ▲서정리역 김홍규 ▲송탄 탁성근 ▲원천동 고만성 ▲화성남양 박은석 ▲화성송산 여우현 ▲화성장안 박제일 ▲화성팔탄 남대순 ▲흥덕 반운성 ▲개금동 계영욱 ▲대연동 강태욱 ▲덕천동 이병덕 ▲범천동 한욱 ▲부산 박만원 ▲부산진 김동인 ▲부산퀸덤 진형영 ▲하단 이태희 ▲학장동 이명수 ▲김해삼계 조한승 ▲김해중앙 우종옥 ▲녹산공단 김두연 ▲마산 조봉운 ▲지사공단 노윤규 ▲진주상평 전범열 ▲창원공단 이원찬 ▲창원반송 한용언 ▲창원상남 최영숙 ▲남산동 김영근 ▲망미동 구영서 ▲양산 김형진 ▲양산덕계 김주성 ▲울산 장영욱 ▲울산중앙 김영상 ▲정관 김용구 ▲송현동 김재현 ▲시지 양승석 ▲월배 강경훈 ▲구미3공단 김국호 ▲다사 이기수 ▲대구3공단 최창현 ▲논산 조용길 ▲대덕공단 김순기 ▲대전 박종학 ▲대천 주석부 ▲북천안 이한경 ▲오창 이영호 ▲음성 강영진 ▲조치원 장중진 ▲진천 강선구 ▲천안불당 조창환 ▲천안아산역 유창환 ▲청주 연기정 ▲청주산남 유경열 ▲광주 이선주 ▲광주수완 고미현 ▲금호동 양용석 ▲대불공단 송기철 ▲상무 신범식 ▲익산중앙 이재천 ▲뉴욕 차재영 ▲뉴델리 김문년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이효상

 

◇ 지점장 승진

▲중곡중앙 윤형식 ▲서소문 양영란 ▲남동중앙 안현철 ▲서판교 김광훈 ▲부산역 박태석 ▲마산내서 박상근 ▲진주 정보영 ▲통영 김봉길 ▲웅상공단 김인호 ▲포항 정영준 ▲두류역 김미옥 ▲칠곡 김성길 ▲제천 김기원 ▲군산산단 오창호 ▲봉선동 정형남

 

◇ 드림기업지점장 전보

▲대구3공단 정재덕

 

◇ 드림기업지점장 승진

▲선릉역 이찬수 ▲양재동 장명석 ▲송우 성정훈 ▲도당동 이상률 ▲가산디지털중앙 정선희 ▲구로디지털 장성현 ▲구로중앙 구제욱 ▲호계동 이명석 ▲김포 최덕원 ▲김포산단 유정희 ▲김포통진 신진교 ▲성수동 탁창호 ▲가좌공단 박재영 ▲검단산업단지 박일규 ▲남동2단지 송재경 ▲남동공단 정영섭 ▲송림동 배홍규 ▲작전역 김강우 ▲주안 이동환 ▲주안공단 김운영 ▲청천동 박상희 ▲경안 우식용 ▲안성 최승철 ▲오포 홍석표 ▲용인 최욱규 ▲반월공단 이준한 ▲서시화 장재훈 ▲시화 최한철 ▲시화공단 김화수 ▲동수원 정창수 ▲발안산단 홍만희 ▲송탄 제갈재영 ▲영통 오택원 ▲오산 유동욱 ▲화성남양 최형칠 ▲화성발안 최진배 ▲화성정남 김선근 ▲화성팔탄 김신혁 ▲사상 윤홍달 ▲영도 박희경 ▲장림동 이성섭 ▲학장동 권영만 ▲김해중앙 이상종 ▲동마산 한충수 ▲창원 박용규 ▲팔용동 조민희 ▲양산 김선형 ▲성서공단 권덕인 ▲비산동 김태형 ▲대전 황인범 ▲아산 정병헌 ▲천안 백창열 ▲천안아산역 유장희 ▲하남공단 이은석

 

◇ 개설준비위원장 전보

▲문정법조타운 신경환 ▲부천내동 강대현 ▲성서4차단지 안진모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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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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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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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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