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저유가 불길, '강한 남자' 푸틴도 녹일 기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방국과 협력의사 비친 푸틴... 저유가로 러 경제 암울

[뉴스핌=이고은 기자] '강한 남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방 국가를 대하는 어조가 요근래 더 회유적으로 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인은 저유가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독일 빌트지(Bild)와 인터뷰에서 평소와 달리 서방 강대국에 대해 온건한 태도를 보이자 갖가지 분석이 제출됐다.

푸틴은 서구선진국이 주도하는 정치연합인 G8 회의에 다시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며, 미국 중심의 집단방위기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러한 푸틴의 행보를 두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양보를 얻어내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러시아를 둘러싼 복합적인 지정학적 요인들이 결국 러시아를 한 발 물러서게 할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 14일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회장은 "푸틴이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과의 관계를 재건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다"고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그는 "푸틴은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가 유리한 입장에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러시아와 흥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조언도 곁들였다.

◆ 저유가에 러시아 경제위기, 푸틴도 녹을까

최근 저유가 대란 속에서 러시아 경제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루블화 가치는 2년새 반토막이 났으며 GDP는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했다. 거기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제재까지 있어 러시아 주요 경제 분야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한 러시아'를 들고 나온 푸틴 역시 태도 변화가 불가피한 모양새다.

러시아 GDP <사진=블룸버그>

푸틴은 저유가가 '위험한 수준'의 세입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고 인정했다. 러시아는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을 자국 경제의 원동력으로 삼고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은 2015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가장 최근인 지난해 3분기에는 4.1% 위축했다.

푸틴은 저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국내 주요 예산을 삭감했다. 우크라이나 및 시리아 분쟁지역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요구에 응하는 대신 택한 방법이었다.

콜롬비아 대학 로버트 레그볼드 교수는 "푸틴 정부는 오는 하반기에는 경제가 낮은 수준의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1월 말 현재 3650억달러 가량의 외환보유액을 기록했다. 레그볼드 교수는 "러시아의 두 개 국부펀드가 작년 초에 750억달러정도 였지만, 현재는 루블 환율을 조정하고 예산 손실을 메우느라 절반정도 날렸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 경제가 거의 파탄에 다다랐다는 설명이다.

한편, 앞서 유라시아그룹의 브레머 회장은 "푸틴은 그렇게 절박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리아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할 만한 여지가 조금 더 생겼다"면서, "그러나 저유가가 지속된다고 해서 당장 (푸틴이) 만만한 상대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