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제분 품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종합식품사'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비입찰 접수 중 이례적 M&A 발표…시너지는 좀더 지켜봐야

[뉴스핌=강필성 기자]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제분업에 진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사조그룹의 계열사 사조대림, 사조해표, 사조씨푸드가 총 1000억원을 한국제분 유상증자에 출자하면서 지분 85.16%를 확보하게 된 것. 이로써 사조그룹은 수산물, 축산물에 이어 제분업까지 갖추게 됐다. 종합식품 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사진=주진우>

2일 동아원 등에 따르면 사조그룹의 한국제분·동아원 인수는 시장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동아원의 매각은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EY한영회계법인이 주간사로 오는 3일까지 예비입찰서 접수를 받고 있었다. 정작 예비입찰서 마감도 끝나기 전에 사조그룹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선언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이례적인 인수합병(M&A)가 오너의 전폭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은 경기고 선후배 사이로 최근 매각 과정에서 긴밀한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이 동아원그룹의 경영권을 포기하고 주 회장이 동아원과 한국제분을 부채와 함께 인수하는 것이다.

사실 동아원그룹은 길게는 반년이 넘게 걸리는 매각 일정을 고스란히 견뎌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신용등급은 워크아웃 개시와 함께 최하위인 ‘C’로 떨어졌고 채권단으로부터 별도의 출자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동아원 측은 “동아원 및 한국제분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는 등 M&A를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었지만 공개경쟁입찰 방식에 의할 경우 거래 종결을 확실하게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주 회장의 승부수가 빛을 발한 것도 이 순간이다. 예비입찰을 기다리는 대신 과감하게 인수를 추진한 것이다. 사실 사조그룹은 시간적으로 동아원과 한국제분에 대한 면밀한 실사를 거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동아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매각을 재개한 것은 약 지난달 19일이기 때문이다. 매각 재개와 함께 실사를 했다고 해도 불과 10일 남짓이다.

물론 얻은 것도 있다. 동아원과 한국제분은 시장에서 약 3000억원대 매물로 평가 돼 왔다. 사조그룹이 시장의 예상가에 3분의 1 수준으로 인수에 성공한 셈이다.

주 회장의 이번 결단이 사조그룹에 어떤 시너지로 나타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사조그룹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M&A는 원양수산 중심의 사업구조였다. 그러나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사조그룹은 2004년 식용유 전문회사 해표(현 사조해표)를 인수했고 2006년 대림수산(현 사조대림)를 인수했고 2007년 오양수산(현 사조오양), 2010년 햄, 소시지를 제조하는 남부햄(현 사조남부햄)을, 2011년에는 닭고기 회사 육성(현 사조인티그레이션)을 인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