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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순정' 김소현 "첫 촬영부터 도경수와 손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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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전지현·손예진·수지,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것.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클래식’의 주희, ‘건축학개론’의 서연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남성 관객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그리고 2016년 늦겨울, 아역 배우 김소현(17)이 ‘순정’으로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1991년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감성 드라마. 극중 김소현은 밝고 긍정적인 소녀 수옥을 연기했다.

“저는 좋았어요. 수옥이 입장에서 보니까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했고요. 걱정도 됐죠. 우리 다섯 명이 재밌게 찍었지만, 이게 우리만 즐거우면 안되는 거잖아요. 보시는 분들이 예쁘다, 즐겁다는 걸 느껴야 하니까요. 그래서 촬영할 때 많이 고민하고 회의하고 했거든요. 다행히 그런 부분들이 재밌게 잘 나온 듯해서 좋았어요(웃음).”

지금이야 이렇게 웃으며 말하지만, 사실 김소현이 연기한 수옥은 감정 변화가 많은 어려운 캐릭터다. 더군다나 발산하는 게 아닌, 내재된 감정 연기가 많아 꽤 애를 먹었다.

“초반에는 재밌는 부분만 나오다가 후반에 감정적인 부분이 한 번에 몰려서 힘들었죠. 게다가 수옥이 전혀 내색을 안하는 캐릭터잖아요. 밝은 모습 뒤에 마음의 짐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가려고 집중했죠. 물론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동화되자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차근차근 찍었죠. 그렇게 마음이 쌓이면서 그 친구의 모든 선택도 이해됐고요.”

문제는 수옥을 연기하면서 김소현이 감정적으로만 힘들었던 건 아니라는 데 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난생처음 다리를 저는 연기에 도전했다. 게다가 뜨거운 땡볕(‘순정’ 촬영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과 싸우고 수중 촬영을 위해 물속으로도 수없이 들어갔다.

“촬영하면서 계속 다리를 절다 보니까 나중에 진짜 아프더라고요. 뒤척이느라 잠을 못잔 날도 있었어요. 게다가 폭염인데 에어컨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다들 고생이 많았죠. 저도 탈수 증세로 주사를 맞았고요. 그래도 정말 고마운 게 고흥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너무 예뻐해 주시고 감자, 만두 같은 간식도 챙겨주셨죠. 특히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사주셨는데 정말 현장의 낙이었어요(웃음).”

고흥 주민 말고도 김소현을 웃게 한 이들이 있다. 바로 영화 속 친구들이다. 이야기의 설정상 ‘순정’에는 김소현 외에도 범실 역의 도경수(엑소 디오), 산돌 역의 연준석, 개덕 역의 이다윗, 길자 역의 주다영이 등장, 우정을 나눈다.

“할 게 많지 않으니까 다섯 명에서 이야기하고 많이 놀았어요. 흥 많은 개덕 오빠는 범실 오빠한테 엑소 춤도 배우고 길자 언니랑 저는 줄넘기도 하고 그랬죠. 노래도 많이 듣고 정말 친구들처럼 즐겁게 놀았어요. 가끔은 순천으로 영화도 보러 갔고요. 그때가 딱 여름 방학 시즌이었는데 진짜 방학을 보내듯 촬영했죠. 그래서 연기도 더 자연스러웠고요(웃음).”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친했던 건 아니다. 유독 낯을 많이 성격 탓에 오히려 불편했단다. 특히 함께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많았던 도경수와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극중에서는 서로에게 설렘을 느껴야 했다.

“범실 오빠와 연기하는 건 음악 방송할 때도 상상 못했던 일이죠(웃음). 근데 처음 만났을 때는 되게 어색했어요. 둘 다 낯을 많이 가렸는데 감독님이 보자마자 손잡고 계속 이야기하라는 거예요. 진실한 리액션을 원했던 거죠. 그래서 첫날에는 보자마자 친하지도 않은데 손부터 잡고 다녔어요. 어색하고 불편했죠. 하지만 감독님 말처럼 어느 순간 진짜 친해지게 되더라고요.”

김소현은 ‘순정’ 개봉에 이어 곧 영화 ‘덕혜옹주’로 또 한 번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김소현이 맡은 역할은 덕혜옹주, 손예진의 아역이다.

“분량이 많지는 않아요. 근데 덕혜라는 인물을 짧게 표현하기 어렵더라고요. 짧은 시간에 내면에 아픔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죠. 하지만 허진호 감독님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좋았어요. 평소에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감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 많아서 배우고 싶었죠. 손예진 선배도 그렇고요. 좋은 기회였어요.”

‘순정’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던 그는 앞으로도 많은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어차피 10대니까”라고 말하는 김소현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요즘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그래서 그때그때 다해보려고요. 작년에는 공부할 틈 없이 작품만 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공부도 하고 싶죠. 특히 한국사 공부를 하고 싶어요. 또 요즘에는 요리도 배우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행복하게 지내는 거죠. 저와 주변 사람들, 그리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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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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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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