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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건 역시 금, 중국판 '강남아줌마' 이번엔 금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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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권 판단에 위험분산 이중 포석, 증시선 금테마주 상한가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6일 오후 4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우리 특파원] A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위안화 자산의 가치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아줌마부대, 큰손 투자자인 이른바 ‘다마(大媽)’들의 황금투자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사재기 움직임에 황금 실물가격이 연일 치솟 있고, A주의 불안한 흐름에도 황금 테마주 몸 값이 치솟고 있다.

 

<이미지=턴센트 경제(騰訊財經)>

 

◆ 아줌마부대 등장에 ‘금 품귀현상’ 조짐

증시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상태에서 춘제(春節, 음력 설)를 맞이한 이후 중국 각지에서는 황금 사재기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베이징·주장(珠江)삼각지·창장(長江)삼각지 등 주요 지역에서 황금 판매량이 급증했고, 심지어 일부 보석판매장에서는 금 상품 물량이 바닥을 드러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연휴 기간 베이징의 유명 귀금속 판매상가인 베이징 차이스커우(菜市口)백화점과 궈화(國華)상점 등의 고객 유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후베이(湖北) 중점 모니터링 대상 기업의 금·은 등 귀금속 판매액은 동기대비 22% 증가했고, 장쑤(江蘇)성 상무청은 연휴 기간 로묘(老廟)황금·주대복(周大福)·로봉상(老鳳祥) 등 옌청(鹽城)시 주요 귀금속 매장의 연휴 기간 판매액이 동기대비 20% 증가한 500만 위안(한화 약 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쑤저우(蘇州)시에 소재한 인민(人民)상가의 경우 7일 하루 동안에만 무려 200만 위안 어치의 금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한 귀금속 상가 판매자는 “연휴를 맞이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했으나 이미 다 매진된 상태”라며 “연휴 기간 황금 판매량이 2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늘어난 수요에 더해 글로벌 증시 불안과 미 달러 약세 등 외부적 요인까지 더해져 황금 가격 또한 연일 오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국제 금 가격이 7%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중국 본토 대형 상업은행에서 거래하는 페이퍼골드 상품 가격도 g당 240위안을 돌파했다.

올 1월 말 g당 각각 275위안, 277위안이었던 주대복·주생생(周生生)의 금 판매가격은 이달 14일 기준 각각 344위안, 343위안까지 올랐다.

◆ 가격 상승세 감지한 자금, 일찍부터 황금 테마주 투자

금 가격 상승에 앞서 ‘후각’이 예민한 투자금들은 일찌감치 증시의 황금 테마주에 몰렸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일 폭락하던 1월 중순 일부 발 빠른 투자자들이 황금 테마주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연휴 일주일 전부터는 이들 테마주의 상승세가 눈에 띠게 두드러졌다.

증권일보(證券日報) 보도에 따르면, 춘제 연휴 전 6거래일 간 A주 황금지수는 14.26% 상승하며 같은 기간 4.06% 상승에 그친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비를 이뤘다. 이 기간 A주에 상장 중인 26개 황금 테마주 중 24개주가 대형 지수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예광금연(豫光金鉛)·산동황금(山東黃金)·금귀은업(金貴銀業)·추림그룹(秋林集團)·서부황금(西部黃金)·중금황금(中金黃金)·적봉황금(赤峰黃金)·항방고빈(恒邦股份)·호남황금(湖南廣金)·로봉상·예원상성(豫園商城)·상영환구(商贏環球)등 종목의 상승폭은 각각 29.18%, 23.79%, 18.05%, 15.19%, 13.54%, 13.42%, 13.11%, 12.44%, 11.83%, 11.76%, 11.46%, 10.81%에 달했다.

특히 예광금연과 산동황금·금귀은업·서부황금·중금황금·적봉황금·호남황금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무려 22% 이상씩 치솟았으며, 이 중 예광금연은 2월에만 42.08% 오른 것으로 중국 시장정보업체 윈드(Wind) 분석 결과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금이 몰리고 글로벌 자산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연휴 일주일 전부터 황금 테마주가 크게 뛰었고, 또한 연휴 기간 동안 금값이 폭등하면서 향후 황금 섹터 상승을 자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설 이후 첫 거래일 금 테마주 ↑, 강세 언제까지?

장기 연휴를 마치고 중국 증시가 거래 재개한 가운데 금 테마주의 강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거래 재개 첫날인 15일,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는 소폭 하락한 반면 황금 테마주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항방고빈이 장 개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 중인 금 테마주 중 13개 종목이 잇따라 최고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16일 오후 3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3% 이상 급등한 가격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로봉상·금귀은업 등 일부 금 테마주들은 전 거래일 대비 3% 가량 하락한 상황.

이에 대해 홍업(弘業)선물금융투자 본부 위타오(於濤) 총경리는 “금 가격이 오르면 관련 상장기업의 실적이 향상되고 투자가치 또한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며 “특히 가상자본에 속하는 증시는 유연성이 크기 때문에 금 테마주 주가 오르내림은 금 가격의 오르내림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금 가격 변화가 금 테마주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금 가격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남증(南證)선물회사의 R&D부 정하오웨(鄭昊越)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도이체방크 디폴트 위기 확대·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리스크 회피 분위기 고조 등 원인으로 귀금속 가격, 특히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황금 가격이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위타오 역시 비슷한 논리를 들어 금 가격 변화에는 불확실성이 넘친다며 “미 달러 흐름과 북한문제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유색금속업계 연구원 셰훙허(謝鴻鶴)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금 가격 상승세를 ‘반등’으로 정의할 수 있고, 향후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확실한 상승요인이 눈에 띠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3월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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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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