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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화의 중국경제산책] 6%대 중속성장, 왜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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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는 세계 경제질서의 큰 변화를 불러왔다. 금융위기 이전의 세계경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소비국가와 중국을 대표하는 생산국가, 그리고 중동.브라질.러시아중심의 자원국으로 나눠져 달러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광의적 G3구조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붕괴되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로 시작된 금융위기는 유럽재정위기로 이어졌고, 현재 그 종착역은 결국 중국까지 이르게 되었다.

중국경제는 1978년 개혁개방 이래 크게 두 번의 경제발전의 모멘텀을 맞이하게 된다. 첫 번째는 바로 1978년부터 1999년까지의 개혁개방에 의한 생산효율성 제고로 인한 경제발전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1989년 천안문 사태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레버리지 투자를 확대하였다. 결국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부실을 정리하기 위한 작업이 그 이후 몇 년동안 이어지면서 경제는 조정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두번째는 2001년 중국이 WTO가입으로 글로벌 경제질서에 편입되어 수출주도형 경제발전단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경제는 급속히 발전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4조위안의 부양책을 펼치게 되었고 그에 따른 막대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부작용은 지금까지도 중국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국정부는 3월 5일 전인대에서 2016년 성장 목표치를 6.5%~7%로 제시했다. 13.5계획(2016년~2020년) 5년간 평균 성장률 목표치도 6.5%로 정했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6%대의 중속성장 시대를 선언한 것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이미 2015년 6.9%로 떨어졌다. 천안문사태 다음해인 1990년 3.8% 이후 25년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문제는 중국정부가 경제 하방압력이 확대되어도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경기부양이 자칫 경제구조조정전환을 통한 산업업그레이드를 늦춰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성장둔화를 허용해야만 과잉생산문제를 해결하고 노동밀집형 저부가가치 산업을 대신 고기술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강한 경기부양책은 대중상품가격을 높이고 수입 수요를 증가시켜 중국경제의 구조전환 비용을 증가시킨다. 지금 중국은 수입에서만 매년 1조위안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이익은 구조조정과 업그레이드 비용을 낮춰주고 있다. 말하자면 경제에 대한 대대적인 부양책은 겉으로 보기에 성장률 등 거시경제 지표값들을 개선시키지만 실질적으로 혜택은 다른 국가들에게 돌아가는 측면이 크다고 할수 있다.

전략적으로 볼때 대대적인 경제 부양책은 상대국에 이로운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다반사다. 상대국가는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다가 중국 경제 에너지가 다 소진되었다고 판단할 경우 경제 및 지역적 공격을 감행한다. 쉽게 말하면 현재 세계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배경에는 중국이 과거와 같은 단기 경기부양 및 고성장 유지 정책을 포기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 개혁 정책을 펴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런 배경하에서 2016년 목표성장률을 6.5%~7%로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향후 5년간 6%대의 중속성장하에서 구조개혁과 성장방식의 구조전환을 통해 중국경제의 낡은 병폐를 해소하고 국제무대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 뒤 중국은 경착륙 우려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제조강국 금융강국을 향해 발돋음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 각국은 통화를 비롯한 거시 정책에 있어 예외없이 자국내 경제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정보 IT업을 비롯해 ‘인터넷+’와 첨단 제조업, 금융서비스업의 발전으로 고도화된 제조업을 통해 미국경제의 재부활을 꿈꾸고 있다. 중국은 경제고도화를 위해 과거 수출중심 노동밀집형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제조업 중심의 내수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16년 실행할 핵심 업무과제 중 하나로 ‘좀비기업’ 퇴출과 구조조정을 꼽았다. 저부가 산업을 과감히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의미다. ‘좀비기업’들이 누리던 자원은 다른 고부가가치 산업에 전용하고 신흥 고부가 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된다. 중국은 보다 원활한 좀비기업 퇴출을 위해 2016년 국유기업의 개혁을 공급측 개혁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앞으로 중국경제는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면서 산업간 격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과 석탄 기타 제조 등 많은 전통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업종전환과 청산 및 파산의 운명을 맞게 될 것이다. 바오강과 같은 철강기업들이 대표적인 예다.

반대로 화웨이처럼 고기술을 바탕으로 고속성장하는 기업들도 속출할 것이다. 화웨이는 연구개발과 투자와 국제시장 개척을 통해 2014년 이후 새로운 고고속 성장의 길에 들어섰다. 2014년 화웨이의 글로벌 매출수익은 2,88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0.6% 성장하였으며, 순이익은 279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2.7% 성장하였다.

2015년에는 전년기준 35.3% 성장하여 3,900억위안으로 매출을 달성하였다. 화웨이의 고속성장 배경에는 연구개발 투입과 스마트폰영역의 칩개발과 디바이스연구개발 투입에 있다. 2015년 판매된 휴대폰은 1억개가 넘으며 현재 휴대폰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앞으로 업무성장공간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5G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단 5G개발이 가동되면 화웨이는 기술선진기업으로 변신해 통신디바이스와 설비까지 보유한 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위의 두 기업의 서로 다른 운명에서 우리는 중국경제의 현황을 이해할 수 있다. 현재로선 화웨이같은 기업은 소수이고 대부분 구조조정중인 기업들의 상황은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을 겪고 난 이후 각 분야 중국기업들은 선진기업들의 경험에 비춰볼 때 지금 예상치 못한 정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현재 중국경제가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30년을 중국경제의 큰 흐름의 주기로 볼 때 현재는 저점에 임박한게 사실이다. 일대일로 전략의 실시와 2016년과 2018년까지의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연착륙은 2018년이후 중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단계가 될 것이다. 전방위 경제구조조정의 상황에서 6.5%~7%의 성장률은 여전히 큰 기회라고 볼수 있다.

2018년 이후 다시 오늘을 뒤돌아 볼 때 당시 기회를 보지 못하고 준비를 하지 않는 것에 큰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 그때에 가서 다가오는 새로운 기회들을 잡으려면 지금 그 접점을 찾아가야 한다. 2025년이라는 좀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는 역사의 큰 흐름을 탈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지금이 바로 기회이고, 지금 이 시점에서 혁신하고 투자하고 준비해나가야 한다. 그럴 경우 다음 30년 큰 흐름을 탈 수 있는 입장권을 쥐게 될 것이다.

 

 *프로필

 중국경제 금융전문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재무론 박사

(현)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현) 한국예탁원 객원 연구위원

(현) 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현) 대통령직속 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전) 한국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연구위원

(전) 고려대학교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구소(AICG) 실장

(전) 중국 연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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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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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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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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