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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민아 "공심이 가발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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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그놈의 가발이 뭐기에, 여자 아이돌 가수를 한순간에 못난이로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 의도된 ‘못생김’은 독이 아닌 약이 됐다. 원형 탈모로 클레오파트라 가발을 뒤집어쓴 공심이를 기특하게 그려낸 걸스데이 민아는 ‘미녀 공심이’를 통해 어엿한 연기자로 성장했다.

SBS 주말극 ‘미녀 공심이’ 종영 후 만난 민아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미모를 뽐내는 아이돌로 돌아와 있었다. 첫 주연작 ‘미녀 공심이’를 호평 속에 마무리한 덕에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민아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공심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어요. 첫 주연이라 욕심을 내는 것조차 부담이었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빠듯했고 긴장감도 심했어요. 다행히 칭찬도 많이 받았고, 응원 덕에 무사히 공심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연기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이제 공심이를 보내려니 참 섭섭하네요.”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미녀 공심이’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드라만 초반만 해도 연기 경험이 부족한 민아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부담이 컸던 민아는 보란 듯 주위의 우려를 연기력으로 씻어냈다. 드라마 촬영 전 주어진 짧은 시간에 쏟아부은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드라마 출연을 확정짓고 첫 촬영까지 주어진 시간은 2주가 전부였어요. 엄청난 부담감이 몰려왔죠. 잠도 제대로 못잤고 매일 대본만 뚫어져라 봤어요. 겁이 나 대본을 손에서 뗄 수가 없더라고요. 남궁민 선배나 백수찬 감독님께 많이 물어보기도 했죠. 당시에 잘 모르는 사이었지만 선생님에게 질문하듯 매일 찾아가 조언을 구했어요. 혼나기도 일쑤였지만 그렇게 2주간 집중해서 훈련한 게 공심이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성격뿐 아니라 외모도 공심이에 가까워지려고도 노력했다. 망가지기 위해 가발도 썼고 화장도 최소화했다. 아이라인은 피하고 파운데이션도 남자들 것을 사용했다. 무엇보다 가발 하나면 민아의 미모가 가려지는 건 시간 문제였다. 공심이를 만들기 위한 가발 고르기 작전은 백수찬 감독과 함께 했다. 클레오파트라 스타일로 결정되기까지 다양한 가발을 뒤집어썼다. 하마터면 시청자들은 스포츠스타일 공심이를 볼 뻔했다.

“공심이는 설정 상 취업 스트레스로 머리에 500원 만한 탈모가 있어요. 그래서 늘 가발을 쓰죠. 공심이 가발이 그 캐릭터를 보여주기 때문에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어요. 일단 ‘못생겨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가발을 찾아봤죠. 남자 스포츠머리, ‘커피 프린스’의 윤은혜 스타일, 사극에 나올법한 거지 머리도 있었고요. 그러다 클레오파트라 가발을 봤는데 ‘딱이다, 이게 공심이다’ 싶더라고요. 그렇게 결정된 클레오파트라 가발은 20회까지 쭉 이어졌죠. 하하.”

민아의 말처럼 1회부터 쓰고 나온 가발은 20회에 가서야 벗을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이 가발은 4회까지만 쓰는 것으로 설정돼 있었다. 민아는 10회가 지나도록 벗을 일이 없자 결국 감독에게 언제 가발에서 벗어나냐고 물어봤다. 민아는 "감독이 대답 대신 눈을 피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드라마 초반엔 대본 외우기 바빠서 잊고 있었죠. 10회를 넘기면서 가발 생각이 났어요. 가발이 싫진 않지만 저도 공심이의 변신을 내심 기다렸거든요. 그렇게 저는 종영 20분을 남겨두고서야 제 긴 머리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웃음). 한편으론 가발 없는 공심이가 어색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젊은 층은 바로 알아도 어른들은 ‘공심이 어디 갔냐’고 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그게 감독님 의도였겠다 싶어요.”

외모에 자신감이 없던 공심이는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아이였다. 민아는 자신과 다른 공심이를 보며 위로를 받았다. 평소 거절에 익숙하지 않고 상대에 맞추는데 급급하다는 민아는 공심이와 사이가 깊어질수록 스트레스도 풀렸다. 평소에 하지 못한 것을 공심이를 통해 해소했기 때문이다. 감정신에도 익숙해질 무렵 점점 더 공심이에 빠져드는 자신이 무척 신기했다.

“저도 공심이처럼 얼굴에 자신이 없어요. ‘연예인인데 일반인보다 못 생겼냐’는 댓글에 상처도 받았죠. 직업이 연예인이라 보이는 게 중요하지만 저도 혼란스러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거절도 잘 못하는 편이고요. 그래도 공심이를 보며 저를 떠올렸죠. 근데 공심이는 할 말을 다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게 어색했는데 계속 하다 보니 통쾌했어요. 펑펑 눈물을 터뜨리는 감정 신에서도 속이 뻥 뚫리듯 시원했고요. 공심이를 통해 여러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죠.”

드라마 종영 후 민아는 열흘간 엄마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난다. 엄마와 보낼 휴가 생각에 들뜬 민아는 처음으로 가는 유럽 여행이라 기대가 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꿀 같은 휴식 뒤엔 걸스데이 앨범 작업에 돌입하는 민아. 물론 추후에도 연기활동은 '죽~' 계속된다. 

“도전이라는 말이 어울릴 거예요. 연기는 아직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지 않거든요.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데뷔 때만 해도 제가 연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죠. 시작하고서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고요. 앞으로는 제 연기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가수 활동도 마찬가지고요(웃음).”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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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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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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