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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실행·신뢰·배려로 '협치 농정'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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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도농간, 산업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치 농정'을 선언했다.

김재수 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소통을 실행 '협치 농정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김 장관은 이날 "농정에 대한 불신이 발생하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농업인, 유관기관, 국민들 사이에 신뢰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뢰는 믿음과 예측가능성도 포함하는 것으로, 국민의 관심과 신뢰 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며 "정책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행정여건 변화를 고려해 예측 가능한 농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뢰를 기본으로 배려하는 농정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대한민국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 장관은 "농업관련 주체들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ABC 농정', 즉 실행농정(Action), 신뢰농정(Believe), 배려농정(Care)을 추진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수평적·수직적 교류를 확대,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중심의 농업발전과 농정지원체제를 구축해 '한국 농업의 지방화 시대'를, 도농간 그리고 산업간 상생발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새로운 '협치 농정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취임사 전문이다.


취임사

존경하는 농업인과 국민여러분!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 가족 여러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오랜 기간 고락을 같이 했던 직원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러나, 영광스럽고 반갑다는 작은 기쁨보다는 농정의 최일선에 선 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청춘을 바쳐 일해 왔으나, 농산업의 경쟁력이나 농업인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으며, 우리 농촌의 희망과 비전도 크지 않다는 데 대한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먼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초석을 다져주신 이동필 장관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그간 추진해온 정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30년 넘게 농림축산식품 공직자로서의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농업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했습니다. 개방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농업과 농정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공직에서 잠시 비켜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서 농식품 수출·유통·수급·식품산업 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업인과 식품 관계자,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중앙정부의 정책 목적과 달리 농업과 농촌 현장은 많은 분야에서 개선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깨닫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과 농업인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농정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새로운 농업정책을 추진코자 합니다.

시장 개방 확대를 맞아 우리 농업은 성장이 정체되고 농가소득도 제자리에 머물며 농촌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고, 농촌의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류가 확산되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농업의 영역과 범위를 확대해야 합니다. 농산물 생산 위주의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농업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를 통해 농업은 국민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도 만드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농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성, 기능성, 소비자 신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전통적인 생산중심 농업, 즉 먹는 농업과 더불어 기능성 농업, 치유농업, 신소재 농업으로 발전해야 우리 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산업이 되고 독자적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농업이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이 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연구개발입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연구자들과 협력하며 의학, 약학, 정보기술, 생명공학, 나노공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와의 융복합과 협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6차산업화 등의 정책은 그동안의 성과를 재점검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농업인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한국 농업을 수출산업으로 변모시켜 본격적인 '수출농업 시대'를 열겠습니다.

농산물과 식품 수출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수출정책도 고도화해야 합니다. 상품수출 단계를 넘어 브랜드수출, 기술수출, 시스템수출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우리 농업이 동북아 수출허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 농산물 수출 증대효과가 농업인에게 직접 돌아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농가 지원과 병행해 중소 수출식품기업도 중점 육성해야 합니다. 농업과 중소 식품기업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농식품기업이 수출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선도해나가는 구조를 확립해야 합니다. 수출 증대와 청년일자리가 연계돼 농식품 분야가 미래에 도전하는 많은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수출 증대와 연계해 한식세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음식, 문화, 국가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식세계화의 효과가 수출 증대, 농업인 소득 증대, 관광 활성화, 농촌 부흥으로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업인 소득을 증진시키겠습니다.

소득증대는 농업인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생산농업으로 안정적 소득이 보장돼야 하나 현실은 한계가 있습니다. 농산물의 국내 소비 증대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높이고, 해외 수요에 맞는 명품 농산물을 개발해야 합니다. 비료·농약·농기계 등 투입재의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들녘 경영체 육성 등 규모·조직화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습니다.

농산물 유통 개선과 수급 안정의 효과가 농가소득과 연결되는 '신유통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온·오프라인 직거래 등 신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유통 경로 간의 경쟁을 촉진시키고 유통비효율을 제거하겠습니다. 수급 및 유통정보가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적기에 제공돼야 합니다. 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농업인과 국민들의 불만도 최소화하겠습니다.

로컬푸드 매장과 전통시장, 도매시장 등 각종 유통자원을 청년창업과 연계해 지역단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현장규제를 대폭 완화해 농촌에 사람과 돈이 몰릴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쌀과 축산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쌀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당면한 쌀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안정 대책을 역점 추진하는 동시에, 쌀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추진하겠습니다. 생산 과잉과 수요 정체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가공수요 확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쌀 정책을 제대로 분석하고 추진할 실용적인 조직체도 검토하겠습니다.

축산업은 농촌경제를 받치는 중요한 축입니다.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고 안심 먹거리를 판매하는 친환경 축산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질병 없는 안심축산 체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는 반려동물에 대한 특별한 대책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농촌 활력을 창출할 핵심인력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농업은 전문직업입니다. '프로 농업인'을 육성하고 젊은이가 도전하는 희망 있는 신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합니다.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농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겠습니다. 농업교육을 내실화하고 현장 기술을 강화시켜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농업분야 청년들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과 대학생들이 세계시장에 눈을 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 농식품산업을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재해와 병해충 피해에 대비하고 복지제도를 확충하겠습니다.

재해로 인한 피해 보전 및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폭염이나 외래병해충에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 의료, 교통, 주거 등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시스템을 체계화하겠습니다. 여성농업인과 다문화가정을 배려하고 도농상생의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직불제는 농업현장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농업·농촌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농에 대해서는 노후소득을 안정시키고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겠습니다.

여섯째, 농촌을 국민 생활공간으로 변모시키고 농촌 가치를 증대시키겠습니다.

관광, 치유, 휴양 등 농촌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더욱 확산시켜 농촌이 농업인의 일터만이 아닌 '국민의 삶터이자 쉼터'로서 기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농촌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농촌의 산과 들, 강 등 자연환경과 음식, 주거공간 등 각종 문화자원은 고급 문화자산입니다. 농촌의 문화자원에 디자인의 옷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습니다. '디자인 농업(Design Agriculture)'을 통해 '디자인 대한민국(Design Korea)'을, '깨끗한 농업(Clean Agriculture)'을 통해 '깨끗한 대한민국(Clean Korea)'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개발정책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가치를 부여하면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가 조기에 달성될것으로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농업관련 주체들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실행농정(Action), 신뢰농정(Believe), 배려농정(Care), 즉‘ABC 농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정에 대한 불신이 발생하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농업인, 유관기관, 국민들 사이에 신뢰가 기본이 돼야 합니다. 신뢰는 믿음과 예측가능성도 포함됩니다. 국민의 관심과 신뢰 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책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행정여건 변화를 고려해 예측 가능한 농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수평·수직적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겠습니다. 지역중심의 농업발전과 농정지원체제를 구축해 '한국 농업의 지방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도농간, 산업간 상생발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새로운 '협치 농정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 가족 여러분!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그리고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마사회등 산하기관과 단체가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눈높이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농업여건과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합니다. 농업인의 이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합니다. 농림공직자들이 가진 운명이자 시대적 사명입니다.

여러분이 업무를 추진하는 데 크고 작은 애로사항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할 때 장관은 여러분들을 보살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주는 방패가 될 것입니다. 국가이익에 반하는 부당한 요구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우리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는 가장 모범적인 직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 공직자들과 산하관련 단체 임직원들이 국민을 위해 바른자세로 열심히 일할 때, 저는 여러분의 애로와 걱정을 함께 나누는 다정한 형제로서 또 직장 선배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헌신적 노력이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인정을 받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 같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재수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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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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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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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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