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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중국포럼] [전문]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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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기는 없다"...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증시 긍정적

[뉴스핌=박예슬 기자]  오늘 말하려는 것은 약 4가지다. 투자자들 만나면 가장 많이 하는 말씀이 나는 중국에 우리같은 외환위기가 오지 않겠냐,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많이 물어보셔서 첫번째로 그 주제를 다루겠다.

두번째는 미래 4차산업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없고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얘기해주셔서 생략하고 제목 위주로 얘기하겠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중국포럼 - 신 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에서 선강퉁, 중국의 미래에 투자하라의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흔히 얘기하는 위기의 근원이 '기업부채'다. 우리 외환위기도 기아차나 한라중공업도 여러 기업들의 과도한 외환으로 부채위기가 온 건데 중국의 기업부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국가경제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를 보면 가계와 기업과 정부가 있다. 전체 총량으로 부채를 보면 기업부채가 많다고 볼 수 없다. 가계부채와 정부부채를 이전하는 것이다. 공급측개혁 말씀 하셨는데 중국 개혁의 축은 두 가지다. 하나느 부채이전을 어떻게 '스무스'하게 잘 하느냐. 우리처럼 부채위기가 크게 안 오고 몇 년에 걸쳐서 부채해결을 하느냐. 가계부채와 정부부채로.

둘째는 사업 구조조정을 잘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겠다. 최근 몇 년을 보면 중국경제는 5~6%대 L자형 패턴으로 갈 거라고 본다. 지금 위기가 아니라는 건 아니다. 위기다. 그러나 이 위기는 몇년 지속될거라는 거고 우리 외환위기같은 파국을 경착륙으로 가져온다면 전세계가 무너지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구조조정을 2년째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업부채를 가계부채와 정부부채로 바꾸는데 그 방법은 무엇인가. 재정적자다. 인프라 투자. 재정적자가 작년까지는 2%정도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3~4%까지 정부부채를 늘리겠다는 얘기다. 올 들어서는 부동산 분양해서 가계부채로 이전하고 있다. 어쨌든 경착륙을 막으려 하고 있다.

공급측 개혁을 2~3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산업의 구조조정이다. 제조업에서 3차, 4차산업으로다. 지금보면 시진핑 정부 이후로 2차산업보다 4차산업 비중이 커져가고있고 작년 들어서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비교해보면 내수기준으로만 보면 중국이 미국의 80%수준이지만 온라인으로보면 150%, 1.5배 수준으로 중국이 어떤 면에서는 구조변화도 열심히 하고 있다. 더 재밌는 건 온라인중에 모바일소비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미국의 3배다. 4차산업만 놓고 보면 엄청난 구조조정을 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중국이 위기로 갈거냐고 항상 투자자들이 물어봐서 말씀드리는데 가계와 기업 정부인데 자기자본이라고 할 수있는 순자산이다. 가계만 놓고보면 자산이 훨씬맣고 정부도 자산이 많아서 이걸 이전하는 단계다. 과거 중국정부 위기처리 능력 아시겠지만 외환위기 때 보면 MTA는 은행의 부실여신비율, 떼일비율인데 시장에선 그당시 35%이상 될 거라고 했다. 아무도 안 믿는 중국은행이 현재 2%인데 10%는 될 거라고 얘기한다.

중요한 것은 기업부채를 이전하는 게 주체별로 보면 정부하고 가계로 이전하지만 기업안에서보면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이전해야겠다. 그래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 증자도 많이 하고 있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보면 우리처럼 외환위기는 없다고 감히 결론내리는 것 중 하나가 SDR이다. 다음달 SDR에 중국이 편입되기 때문에 그 비중으로보면 3대 기축통화로 들어갈 계기가 된다. 우리는 위기가 됐을때 돈을 못 찍어내지만 위안화의 경우는 SDR편입되고 3대 기축통화에 편입돼서 우리랑 상황이 달라진다. 중국이 세계제일의 무역대국이 되면 무역결제 비중은 급속도로 올라갈 가능성이 물론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가능성이 있다.

증시 얘기를 말씀드리겠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중국증시는 소비, 3차산업, 4차산업이 좋다는 얘기다. 중국기업들이 전세계 M&A 비중의 20%정도 된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증시는 좀 좋게 보고 있다. 선강통도있고 선강통을 하게 되면 후강통과 선강통을 통해서 중국증시 시가총액 80% 정도가 글로벌에 개방된다. MSCI 전체적조건 맞춰놔서 내년에 편입될거라고 본다.

후강통의 경우도 있다. 후강통을 통해서 잘못 들어가면 크게 물린다는 경험도 있기 때문에 올해는 그렇게 흥분된 시장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본다. 오히려 차분히 기관화가 이뤄질 것이다. 중국의 시가총액을 볼 때 장기적으로 중국이 MSCI에 편입된다고 보면 중국의 비중은 40%가 넘는다. 금액으로 따지면 3630억불, 400조정도가 중국시장의 총 규모로 본다.

물론 장기간에 걸쳐야겠으나 지금 중국 상하이증시의 가장 큰 문제는 개인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너무 변동성이 큰 거다. 부침이 큰게 리스크인데 반대로 얘기하면 기관들이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MSCI돼서 기관화증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MSCI안에서 결국 기업가치인데 기업이익을 보면 (그래프에서) 회색이 중국이고 녹색이 MSCI 평균이다. 전체적으로 높지만 상대적으로 고성장인데 그중에서도 평균 전체보면 전체적으로 -4%인데 중국은 8% 성장하고 있다. 기관화증세가 생긴다고 보면 중국증시는 상대적으로 괜찮지 않을까 한다.

저의 의견이 아니고 저희와 제휴하는 중국센터장 생각인데 같이 생각하고 있어서 드려 봤다. 공급측개혁 MSCI 등이 진행되면서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시장이 오지않을까 예상한다. 외람되지만 중국시장 리스크가 뭐냐고 한다면 제일 큰 리스크는 고점에 몰려드는 것이다. 우리가 차이나펀드가 2007년 대부분이 들어왔다. 그래서 다 물린거다. 작년 후강퉁에 4000, 5000 때 대부분 들어가서 그렇지 지금 중국 3000 상대적으로 차분한 상황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고 하면 뼈저린 리스크는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한다.

제가 4차산업도 얘기하려고 했으나 앞에서 많이 얘기하셔서 넘어가겠다. 제가 볼 때 4차산업도 얘기하신 것 처럼 정부주도 하고 있고 그런데 중국이 이렇게 산업쪽으로 많이 처저 있었는데 3~4차산업이 잘할까 저의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O2O라는말이 상징적인 의미라고 본다.

미국에는 O2O가없다. 물론 그런 말은 있으나 본격적인 기업은 없다. 우리나라도 카카오 하려하지만 만만치않다. 하지만 중국은 굉장히 발전했다. 알리바바가 거의 주도하고있는데 왜냐면 오프라인이 없기 때문에 온라인이 대신해주는거다. 중서부에 유통도 없고 물류도 없기때문에 알리바바가 내수를 대신해 주는거다. 굉장히 중요하다.

반대로 얘기하면 우리는 가진게 많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안 되는거다. 중국이 반대로 얘기하면 그걸 또 쉽게 오히려 기존산업이 덜 발전해서 더 빠른 전환을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대표적인것이 O2O. 중국의 미래산업은 환경적 인프라를 볼 때 굉장히 유망한 투자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심천시장을보면 PER인데 2015년 2016년. 작년에 50인데 지금 26배 되는데 지난해 EPS가입율이 20%에서 지금 30%다. 다른 시장들은 EPS 증가율이 굉장히 낮다. 심천시장은 기업 증가율이 높고 작년에 비하면 밸류에이션이 많이 싸져있다. 작년 후강통 5000대일때 비하면 3000정도로 많이 편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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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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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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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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