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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경규x강호동, 23년 인연 '티격태격' 케미로 성공적 시너지 효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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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한끼줍쇼' 이경규와 강호동의 만남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까.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본사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윤현준CP, 방현영PD, 개그맨 이경규, 강호동이 참석했다.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의 저녁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 숟가락 하나만 들고 길을 나선 이경규와 강호동이 시청자와 저녁을 함께 나누며 '식구(食口)'가 되는 모습을 담는다.

윤현준CP는 "이 시대 도시의 저녁 식사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시작했다"며 "우리 저녁은 어떤 모습일 지 가감없이 보여주기 위해 섭외없이 리얼로 한다"고 설명했다. 방현영PD는 "새로운 형태의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며 "장르적으로도 예능, 다큐멘터리 국한되지 않는 여러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끼줍쇼'는 지난 1993년 이경규가 강호동을 연예계로 이끈 후 23년 만에 한 프로그램에 만나 더욱 관심을 모은다. 윤CP는 "제작진의 입장에서 두 분 다 센 이미지이기 때문에 붙이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면서도 "이경규 씨와 강호동 씨가 정말 반대 스타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다"고 설명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JTBC>

이경규는 "언젠가는 강호동과 프로그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두 명이서 하는 프로그램인데 한 10명 하는 것 같다.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고, 녹화 끝나면 진이 빠진다"고 토로했다. 반면 강호동은 "많은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경규 선배와 23년만에 둘이서 진행하다보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다"며 "저 스스로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체력을 바탕으로 방송 분량이 나올 때까지 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PD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케미에 대해 "대중에게 익숙한 두 분이지만 함께 있으니 새로운 모습들이 나오더라"며 "촬영 후 두 분이 제일 먼저 한 말이 '다른 방송과 다르다'였다. 새로운 케미에서 오는 볼거리, 예상할 수 없는 면에서 오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이경규와 강호동은 제작발표회 내내 티격태격 하며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 이경규가 강호동의 방송 태도에 대해 "정말 방송에 중독된 듯 하다. 가식적이다"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열심히 하는 부분에 대한 것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맞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촬영 중 눈빛을 보면 영혼은 떠나있고 육신만 남아있다. 그런데 끝나고 밥 먹을 땐 프로그램 얘기만 한다. 그 에너지를 카메라 앞에서 보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경규는 "강호동과 프로그램 하면서 이윤석이 정말 그립다. 강호동도 이수근을 그리워하더라"고 밝혔고, 강호동은 "이수근이 이렇게 리액션하면 혼난다. 이경규 선배는 리액션이 너무 없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JTBC>

이경규와 강호동은 끊임없이 서로를 공격하면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만은 똑같았다. 이경규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기준이 '오래할 수 있는가'다. '한끼줍쇼'는 오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밥 냄새,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저녁밥상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방PD는 "동네가 달라질 때마다 가는 길도 다르고 만나는 사람도 다르고, 담는 이야기도 다르다. 매회 진행될 수록 확장되는 이야기가 담길 것"이라며 "이경규, 강호동, 저녁밥, 도시, 서울 등 새로운 소재는 아니지만 일상적이라서 넘겼던 것들을 오히려 낯설게 보여드리고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19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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