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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제네시스 G80 스포츠, 벤츠·BMW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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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고급차 판매 절반이 제네시스, 글로벌 고급차 시장도 성장세 거듭…내년 고성능 세단 경쟁으로 확대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고성능 모델인 제네시스 G80 스포츠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와 함께 고성능 세단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G80 스포츠의 동력 성능이 독일 명차에 견줘도 손색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글로벌 플레이어’로 키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G80 스포츠를 통한 고성능 이미지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제네시스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80 스포츠는 지난달 6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지난달 31일까지 총 500여대 계약됐다. 이는 G80 전체 판매량의 15% 비중으로, 현대차가 예상한 10% 비중을 돌파한 것이다.

G80 스포츠의 가장 큰 특징은 국산 준대형차 최초로 가솔린 3.3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외부 공기를 강제로 과급해 엔진 성능을 높이는 터보차저를 통해 G80 대비 동력 성능을 30% 이상 높였다.

이를 통해 G80 스포츠는 최고출력 370마력/6000rpm, 최대토크 52kg·m/1300~4500rpm의 힘을 확보했다. 이는 G80 가솔린 3.8 모델과 비교해도 최고출력이 17% 높은 수치다.

공인 연비는 최근 강화된 연비 측정방식에 따라 인증을 받았으며, 2륜 구동 모델은 8.5km/ℓ, 4륜 구동 모델은 8.0km/ℓ다.

안전 및 편의사양은 기존 G80 그대로 가져왔다. G80 스포츠에는 주행 상황별 빔패턴 변동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부터 지능형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기술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패키지’ 등을 장착할 수 있다.

G80 스포츠는 이달부터 본격 출고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미국, 중동, 러시아 등 주요국에 선보이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G80 보다 작은 중형 럭셔리 세단인 G70이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G80 스포츠가 고성능을 앞세워 내년부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향후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 등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성능 이미지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제네시스 전략 담당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전일 G80 스포츠 시승회에 참석, “G80 스포츠가 기존 제네시스 라인업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고객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G80 스포츠의 경쟁 차종으로는 내년 출시를 앞둔 7세대 BMW 540i가 꼽히고 있다.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 모델은 아니지만, 일반 세단으로서 고성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벤츠 E400 4매틱(4륜 구동)도 대표적인 고성능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G80 스포츠가 속한 글로벌 고급차 시장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대중차 시장의 증가율(연평균 6.0%)을 상회한 것.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들어 9월까지 국내 고급차 판매량은 10만5666대로, 전년 동기(9만7581대) 대비 8%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 브랜드는 4만9222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는 등 시장 대비 7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로 보면 46%다.

BMW그룹코리아는 내년 2월 3.0급 터보엔진을 장착한 신형 540i를 출시하기로 했다. 520d를 주력 판매하면서 고성능 세단 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540i는 3.0급 가솔린 터보엔진과 4륜 구동 장치인 X드라이브를 장착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4.8초다. G80 스포츠 보다 수치상 성능은 낮지만, 가속 성능은 더 높다. G80 스포츠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5초대 중반으로 알려져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 가운데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춘 G80 스포츠가 성능 만큼은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벤츠와 BMW와 비교할 만하다”며 “독일 명차 대비 약한 브랜드 파워는 고성능을 앞세워 도전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가 독일 고급차의 가격 인상폭을 억제시키는 부수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네시스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라며 “내년 G70 출시 후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G80 스포츠 판매 가격은 665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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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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