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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한 계절 앞선 '겨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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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할인·한정판 등으로 제품 구매 욕구 'UP'

[뉴스핌=전지현 기자] 유통업계는 소비자들보다 한 계절 앞서나간다. 소비자 니즈를 먼저 파악해 이를 제품 또는 서비스로 선보이는 역량이 비즈니스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물러나고 갑자기 이른 한파가 찾아와 추워진 요즈음, 일찍부터 추위에 대비해 '겨울 마케팅'에 돌입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10월부터 대표 제품인 기능성 내의 ‘히트텍’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히트텍 한국 판매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히트텍 이너웨어를 출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1만2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섬유회사 ‘도레이(TORAY)’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히트택은 한국에서 지난 2006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년 한계절 앞선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히트텍 윈도우를 부착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사진 좌)과 이랜드리테일 애디바디 E웜업(사진 우). <사진=유니클로, 이랜드리테일>

이같은 유니클로의 소비자 니즈를 먼저 파악한 앞선 마케팅은 제품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매년 실시된 마케팅 기반 수요조사를 통해 히트텍만의 얇은 두께와 디자인으로 ‘내의’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꿨다. 따라서 매해 다양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을 선보이며 기능성 내의 시장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시즌 마케팅의 경우, 감사가격과 아르간 오일을 더해 보습 기능을 강화하는 등 기능성을 강화하자 벌써부터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도 지난 5년간 누적판매량 85만장 기록을 세운 '웜업'을 발열내의 통합 PB 'E 웜업'으로 재탄생시킨 뒤, 지난 2일부터 한계절 앞선 '겨울 마케팅'에 돌입했다.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한 3가지 라인에 총 52개 스타일로 다양화한 뒤, 2일부터 8일까지 베이직 웜업 1+1을 1만5900원에, 웜업 플러스와 웜에어는 각각 1만59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추위에 대비하려는 소비자에게 가격할인으로 공세에 나선 것과 달리, 제품에 겨울용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겨울 마케팅'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다이어리(사진 좌)와 CJ네트웍스 올리브영 '올리브영X모모트' 한정판 키트(사진 우). <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올리브영>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타벅스는 연말을 두달 앞둔 시점부터 '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스타벅스는 커피 전문점이 선보이는 다이어리 열풍을 일으킨 브랜드. 겨울철이 되면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해 다이어리를 선보이며 제품 판매량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28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선보이고, 11월부터 12월말 사이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2달안에 음료스티커 17장을 모은 고객에 한해 다이어리를 선착순 증정한다. 특히, 다이어리는 별도 구매할 경우 최대 7만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마케팅 음료를 꾸준히 구매하며 스티커를 모으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타벅스 다이어리 덕후'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지난달부터 선보인 한정판 제품에 겨울 보습제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겨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0월 먼저 선보인 ‘올리브영x모모트’ 한정판 키트에 이어 11월에 스킨케어 브랜드 ‘피지오겔’과 함께하는 겨울 보습 종이 인형 키트 두종을 추가함으로써 4종의 키트 수집 구매 심리를 활용했다.

롯데리아가 전개하는 나뚜루팝은 매장 내 모든 제품 구매 시 포근하고 귀여운 양 인형과 보들보들한 감촉이 좋은 극세사 무릎담요를 50%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계절 앞선 마케팅은 소비자 니즈를 먼저 파악해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정확한 수요조사를 거쳐 파악한 마케팅 역량에 따라 향후 신제품 매출과 홍보로까지 이어져 매해 신중을 기해 전개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마케팅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고객몰이를 노린 기업들의 상술로 충동구매 등으로 소비자 지출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마다 연말과 연초가 되면 대형유통업계들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고객 지갑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면서 소비자 불만 접수 및 충동구매 피해 사례 또한 덩달아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통업체들은 대목 때마다 매출 호황을 누리는 제품에 대해 가격 가이드라인을 정해 소비자가 효율적인 구매 활동이 이뤄지도록 개선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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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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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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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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